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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뜻에 복종과 순응

겸손의 2단계는 복종(服從)과 순응(順應)입니다. 자신의 생각과 의지와 욕망을 버리고 대신 하나님의 뜻을 무조건 따르는 것을 순종이라 합니다. 순종보다 한 단계 더 높은 따름을 '복종'이라 합니다. 그 명령이 정의롭지 못한 명령이라 할지라도 무조건 따르는 것을 '복종'이라 합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든 자연만물은 자동적으로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인간에게만 특별히 자유의지를 주셨고 인간은 그 자유의지를 사용하여 순종, 불순종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한 사람을 일꾼으로 사용하실 때 그 복종하는 크기만큼 사용하십니다.
예수님 외에 인류역사상 하나님께 가장 크게 복종한 사람은 성 프란치스코(S Franciscus Assisiensis 1182 -1226)인데, 그의 글에 "시체는 반항이 없다. 옮기는 이가 맘 내키는 대로 아무 데나 갔다 놓아도 아무런 저항을 하지 않는다. 한 장소에 오래 계속 두어도 불평이 없고 또한 장소를 옮겨 다른 데로 가져간다 해도 저항하지 않는다. 복종이란 시체가 되는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왕이 다스리는 제국주의(帝國主義) 시대에는 왕에게 복종을 했고, 현대 자본주의(資本主義)시대에는 자본에게 복종하면서 살아갑니다. 자본은 세상 사람들이 모두 자본에게 종속되도록 사회 시스템을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어도 저절로 자본에게 충성스럽게 복종하면서 사는 것이 됩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복종하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자본이라는 우상 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는 것입니다. 우상숭배를 멀리서 찾지 마세요. 이 시대의 조류인 자본주의에 복종하는 것이 우상숭배입니다.
겸손의 제 2단계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한다'고 하신 예수님처럼 내가 원하거나 세상이 바라는 대로 살지 않고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고 순응하면서 사는 것입니다.  ⓒ최용우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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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1633 <깊이읽는 주기도문/말씀사>중에서 지난글

  우리에게

'우리에게'라는 표현에 담겨있는 중요한 의미는 공동체성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일용할 양식'을 구하는 간구에 '우리에게'라는 구절을 보태어 올리게 하셨습니다. 이는 '일용할 양식'의 문제가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라는 공동체의 문제임을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간구를 올릴 때마다 우리 모두가 일용할 양식을 필요로 하는 존재라는 사실과, 하나님께서 주신 양식들에 탐욕을 보태어 그로 인해 이웃을 굶주리게 하는 원인을 제공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됩니다.  ⓒ김남준 (열린교회 목사)

 

●만생 - 마음속에 오만가지 생각이 바글바글 지난생각

<생베조각과 새 부대 >
생베조각과 새 부대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생명이신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새로운 질서,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입니다. 구약 율법 안에 예수님을 담을 수는 없습니다. 새 부대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을 수 있도록 새롭게 변화된 우리의 심령을 의미합니다. 마음이 깨끗해야 하나님을 담을 수 있습니다.

<새 포도주>
새 포도주인 '복음'이 '묵은 포도주'인 '율법'보다 그 맛이 월등합니다. 복음을 율법과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새것에는 왕성한 기운(氣運)이 충일합니다. 낡은 것이 새 것을 포용할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새것과 낡은 것을 합치면 둘 다 죽습니다. 아까와도 헌 것은 과감하게 버려야 합니다.

 

●쑥티일기 - 어슬렁 어슬렁 동네 한 바퀴 지난일기

세종호수공원 수상공연장(사진:최용우)

□ 세종호수공원 한 바퀴!

저녁을 먹고 아내와 함께 세종호수공원을 한 바퀴 5km를 돌았습니다. 불빛이 호수에 반영되어 너무나도 아름다운 호수공원을 정말 오랜만에 아내와 함께 걸으니 너무 좋습니다. 목적은 운동인데 데이트가 되었습니다.
호수를 도는 다른 사람들이 손을 잡고 걷기에 나도 살짝 아내의 손을 잡으려고 했더니 "찐득찐뜩 더운데 뭔 손을 잡어. 근친끼리...." 아이고... 진짜 멋대가리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마누라여..... ⓒ최용우 2014.9.2

 

●최용우 커피 연작詩197 지난시

 

      

201.gif 그리움

커피처럼 달콤하고
은은한 향기로
마음까지 적셔줄
그런 사람이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