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34호

2014년9월16일에 띄우는 번째 쪽지!       ◁이전l 다음▷ 지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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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의 저서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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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沈默)

겸손의 9단계는 침묵(沈默)입니다. 말을 적게 하고 삼가는 대신에 침묵을 즐기는 것입니다. 말을 적게 하기 위해서는 남이 묻기 전에는 대답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말을 적게 하는 것만으로도 죄 짓는 것을 멈출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죄는 말로 짓기 때문입니다.
말이 많으면 허물을 면하기 어려우나 그 입술을 제어하는 자는 지혜가 있느니라(잠10:19) 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 물리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라.(약1:26)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라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 (약3:2)
의식적으로 말을 아끼고 줄여보세요. 말을 안 해서 후회하는 일보다 말을 생각 없이 마구해서 분쟁의 씨앗이 되고 후회하는 일이 더 많습니다. 말 많은 사람을 믿으면 안됩니다. 나 자신이 평소에 무슨 말을 하는지, 친구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가만히 살펴보세요.
무엇보다도 말을 삼가고 침묵을 사랑하는 일은 하나님과의 교제인 기도와 관상의 길로 인도합니다. 토머스 머튼은 "침묵에서 성인들이 성장하였고, 침묵으로 인해 하나님의 능력이 그들 안에 머물렀고, 침묵 안에서 하나님의 신비가 그들에게 알려졌다."고 했습니다.
성경에는 세 가지 기도방법이 나와 있는데, 하나는 탄식하고 도와달라 호소의 기도이고,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찬양의 기도이고, 잘 알려지지 않은 또 하나의 기도가 '침묵기도'입니다. 무엇을 요청하지도 않고 하나님을 드러나게 찬미하지도 않고 그냥 고요히 침묵으로 "내 마음 차분하게 가라앉혀..."(시131편) 주님 앞에 나아가는 기도입니다.
겸손의 제 9단계는 쓸데없는 말을 삼가고, 엄마의 품에 안겨 있는 어린 아기처럼 하나님의 품에서 조용히 침묵하며 바람결에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는 것입니다. ⓒ최용우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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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1640 <깊이읽는 주기도문/말씀사>중에서 지난글

 □하나님께서 일용할 양식을 주신 이유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당신의 영광을 위하여 살고, 형제들을 사랑하라고 필요한 일용할 양식과 물질뿐만 아니라, 정신적이고 영적인 것들까지 주십니다. 이것들은 하나님께서 그것들을 사용하라고 주신 것입니다. 단순한 즐거움을 위하여 주신 것들도 그것들을 즐겁게 사용함으로써 우리가 보다 더 높은 가치와 목적을 위하여 살게 하시기 위하여 주신 것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인간의 존엄성을 위하여 이 모든 것들을 최소한으로도 누리며 살지 못하는 사람들과 함께 나눔으로써 인류 사회를 당신의 사랑으로 교통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창조계획에 참여하게 됩니다. 교회는 이러한 인류 사회의 궁극적인 이상을 먼저 성취하도록 부름 받은 공동체입니다. ⓒ김남준 (열린교회 목사)

 

●만생 - 마음속에 오만가지 생각이 바글바글 지난생각

<우상은 벙어리이다>
인간이 손으로 흙, 돌, 나무, 은금으로 만든 형상은 벙어리일 뿐입니다. 그런 물건들은 말을 할 수도 없고 움직일 수도 없고 복을 준다거나 소원을 이루어주는 일은 더더욱 불가능한 일입니다. 오직 참 신은 여호와 하나님 한 분 뿐이십니다. 그분은 아무런 형상이 없으나 온 우주에 살아서 운동하시는 분이십니다.

 

●쑥티일기 - 어슬렁 어슬렁 동네 한 바퀴 지난일기

(사진:최용우)

□금강자전거길을 달리며

내일 대전갑천에서 마라톤을 합니다. 아무래도 오늘 조금 뛰어보아야 할 것 같아 아내와 함께 금강변으로 갔습니다. 세종보에서 자전거길을 따라 합강쪽으로 5km 갔다가 되돌아오면 10km를 뛰게 됩니다. 아내는 2.5km 걸어갔다가 돌아오기로 하고 출발했습니다.
4대강 공사로 자전거길 주변에 여러 가지 꽃을 심어서 조경공사를 해 놓았는데, 오늘 보니 심어놓은 꽃들은 다 사라져버렸고 원래 그 자리에서 자라던 풀들만 무성하게 다시 자라고 있네요. 4대강 공사를 자연이 스스로 원상복귀시켜버렸군요.^^
간간히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지나갑니다. 4대강 공사를 하면서 자전거길을 만든 건 잘한 것 같습니다. 만약 자전거길도 없었다면 도대체 그 엄청난 돈을 들여 강에 무엇을 했는지 궁금해질뻔 했습니다. 그런데 자전거길은 4대강과 무관하게 원래부터 계획이 되어 있었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자전거길은 4대강사업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니라 얼떨결에 4대강의 작품으로 둔갑한 것이군요.
금강 자전거길 가운데 세종시 구간은 아름답기로 소문난 구간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그 길을 두 발로 열심히 달리고 있네요. 길이 좋아 마라톤 구간으로 만들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10km 마라톤 연습을 끝내고 세종보 옆에 있는 참샘약수터에서 물을 떠가지고 왔습니다. ⓒ최용우 2014.9.12 금

 

●최용우 커피 연작詩 204 지난시

 

      

208.gif지금

언제 한번 만나자
언제 밥 한번 먹자
언제 커피한잔 마시자
그 언제가 지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