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8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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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끝작렬!

요즘 유머가 가득한 설교와 몸짓으로 많은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끄는 한 목사님이 계십니다. 인터넷 동영상과 텔레비전 설교, 제자훈련 강의, 쓴 책까지 베스트셀러가 된 잘나가고 있는 중인 목사님이십니다. 그분의 삶이 워낙 독특하고 그래서 삶이 뒷받침 된 설교는 설득력이 있어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그 목사님은 지금도 틈만 나면 길거리나 백화점 앞에서 노방전도를 하십니다. 한번은 수원에 있는 한 백화점 앞에서 노방전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의 친구 목사님이 지나가다가 먼 발치서 그 목사님을 발견하고는 너무 놀라 발이 땅에 딱 달라 붙어버렸습니다. 겨우 정신을 차리고 걸음아 날 살려라 하고 도망쳐버렸답니다.
"유명하신 분인데 아는 척이라도 하시지..."
"말도 말게나. 저분이 내 군대 있을 때 선임병이었는데 나 지금 살아있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네. 저분은 군대에서 정말 악명 높은 깡패였다네. 때려도 어떻게 그렇게 아프게 때리는지.... 목사가 이런 말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지만, 저 사람 천국에 간다고 하면 나는 저분 피해 차라리 지옥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네."
"그 정도였어요? 저 목사님 강의할 때마다 자기는 화끈한 성격이어서 뒤끝이 없다고 하시던데? 화를 내기는 해도 그때뿐이고 금방 다 잊는다고 하시던데"
"물론 그러겠지요. 본인이 오래 기억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하지만 피해자는 오랜 세월이 흘러도 많은 것을 기억하고 그 후유증에 시달리니 그것이 '뒤끝' 아니고 뭐겠어요."
제 친구 목사님은 그후 얼마 안 있어 교회를 사임하고 그 목사님 다시 만나지 않으려고 수원을 떠나 일본 선교사로 나가버리셨습니다. 이 엄청난 뒤끝을 저 목사님은 상상도 못하시것죠? ⓒ최용우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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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주 2033 <하루기도/생활성서>중에서지난글

□십자가의 치유

사람이 천하를 얻고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겠느냐고 말씀하신 줄 압니다.
예, 옳으신 말씀이예요.
하지만 사람에게는
자기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얻고 싶은 가치가 있지 않겠습니까?
죽을 때 죽더라도
타협하거나 양보할 수 없는 길이 있지 않겠어요?
그렇지 않다면 왜 주심은 십자가의 길을 가셨습니까?
저에게도 그런 것이 있습니다.
스승으로 모시는 당신의 가르침을 좇아
그대로 살고자 하는 이 마음!
물론 그대로 실천하지는 못합니다만
이 마음만큼은 타협도 양보도 하고 싶지 않아요.
당신 지시를 따르려다가 미친 놈 소리 들어도 좋습니다.
당신 가르침대로 하려다가 인생 실패자라는 말 들어도 상관없어요.
밥이든 죽이든 오직 저는 당신의 지시만 따르겠습니다.
그에 대한책임을 져야 한다면 물론 제가 지겠어요.
그러니, 제발 작은 일이든 큰일이든
제 맘대로 하지 않도록 도와주십시오.
무엇을 제 맘대로 하는 바로 그것이
저의 가장 큰 적이요, 제 길의 훼방꾼입니다.
해 보니까 그 일이 결코
저 혼자의 힘으로는 되지 않는다는 걸 알겠더군요.
주님, 제 맘대로 하지 말고 당신 뜻에 따르도록
저를 도와주십시오. ⓒ이현주 (목사)

 

 ● 한희철2853 -  얘기마을  지난글

□열매

마른 장마 속 불볕더위가 이어집니다.
주님,
고단한 수고와 인고의 시간 끝에 열리는 열매를
땀과 인내 없이 함부로 따려 하지 않게 하소서.  ⓒ한희철 목사

 

●쑥티일기 - 어슬렁 어슬렁 동네 한 바퀴 지난일기

사진:최용우

□ 손톱

자주 손톱을 깎습니다.
하루종일 자판기를 두드리다 보니
손톱이 조금만 길어도
자판을 두드리는데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닙니다.
똑 똑 손톱을 깎으면서
내가 내 몸을 잘라내는데도 아프지 않은 것이
참 신기합니다.     ⓒ최용우 2014.11.9

 

●최용우 커피 연작詩 253 지난시

 

      

049.gif 울 어머니

배고픈 시절을 살아온 울 어머니
항상 커피 한잔 먹자 하신다.
어머니는 커피를 먹는다.
어머니는 커피도 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