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71호 |
2015년7월23일에 띄우는 오천이백일흔한번째 쪽지! ◁이전l 다음▷
지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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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세상
좋은 분들과 함께 지리산을 종주하고 왔습니다. 성삼재에서 증산리까지 32km 거리를 31시간 동안 걸었습니다. 1500m 고지대 능선을 한없이 걷는 길은 그야말로 환상적이었습니다. 비가 오락가락하면서 구름들이 눈앞으로 왔다 갔다 하며 산허리를 넘나드는 장관을 눈앞에서 보다니... 산 너머 산이 첩첩히 끝없이 펼쳐져 넘실대는 산 바다는 보는 사람의 가슴을 후련하고 화통하게 뚫어주었습니다. 걸어가는 산길 내내 피어있는 수많은 향긋한 꽃들은 물방울을 조롱조롱 달고 있었습니다. 만나는 사람들마다 반갑게 나누는 인사, 피치톤트 가득한 산소는 뼈 속까지 힐링을 시켜주었습니다. 얼떨결에 따라온 아내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지리산 정상 천왕봉에 서 준 것이 참 고맙습니다. 정말 와유내강의 의지의 여인입니다. 함께 동행 하며 힘들 때마다 격려하고 기다려준 동행들의 도움이 컸습니다. 힘들지 않았냐고요? 힘들었죠. 죽을 만큼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힘든 기억은 금새 사라지고 좋은 기억들만 떠오릅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은 참으로 아름답고 웅장하고 경건합니다. 걷는 내내 마음속에서 떠나지 않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어떻게 세상을 살 것인가’하는 인생의 근본에 해당하는 질문이었습니다. 세상은 더 이상 악할 수 없을 만큼 타락한 세상이 되었고, 교회조차도 그 대열에 휩쓸려 흘러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름다운 솜씨를 바라보면서 내린 결론은 ‘타락하고 오염된 세상을 들추어 탓하고 개혁하는 방법 보다는 하나님 안에서 정말 아름답고 행복하고 정직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자꾸 하나님이 안 보이고 세상이 보일 때 마다 산에 올라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보며 눈을 정화시켜야겠습니다. ⓒ최용우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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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1765 <부교역자 리바이벌/말씀사>중에서 ○지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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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조직력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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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력이란 영적이거나 일반적인 필요가 생길 때 그 필요에 부흥하기 위해 흩어진 사람들과 자원 등을 통일적인 체계를 만들어 일정한 목적을 위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이것은 하나의 경영적인 측면을 가리킵니다. 예를 들면 웅덩이에 물길을 터서 땅에 물이 흘러들어가게 하여 축축히 젖은 농경지를 만드는 일과 같습니다. 물길을 내주는 일처럼 지도자는 경영을 통해 조직화시키고 사역을 해 나가는 것입니다. ⓒ김남준 (열린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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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생-마음속에 오만가지 생각이 바글바글 ○지난생각 |
926. 정직한 그리스도인 왜 그리스도인은 정직해야 하는가? 정직은 성도의 의무이다.(고후13:7) 또한 하나님이 정직한 그리스도인을 찾고 계시신다. 또한 하나님은 자신이 정직하신 분이시기 때문에(시25:8, 사26:7) 정직한 자를 기뻐 하사, 정직한 자를 위하여 완전한 지혜를 예비하시고(잠2:7) 거짓된 자를 미워하시기 때문이다.(잠12:22, 잠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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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 - 가만가만 사랑해야지 이 작은것들 ○지난일기 |
□지리산 그 변화무쌍함!
기차는 새벽 3시 10분에 우리를 역에 내려놓고 가버렸다. 우리는 택시를 타고 성삼재까지 올라가서 3시 45분경부터 어둠속을 걸어가기 시작했다. 노고단까지는 길이 좋아 헤드렌턴 불빛을 의지하여 걸을 수 있었다. 노고단대피소에서 준비해온 주먹밥을 먹고 다시 출발하여 노고단 고개를 넘으니 서서히 여명이 밝아오기 시작한다. 돼지령 철죽 숲 사이로 미로처럼 걷다보니 갑자기 날이 밝아지며 세상이 환해진다. 발 아래 펼쳐지는 지리산의 거대하고 웅장한 모습에 잠시 넋을 잃고 서 있었다. 순식간에 구름이 산을 넘어와 세상을 감춰버리니 우리는 “이게 지금 구름이지?” 구름 속에서 구름을 보며 신기해한다. 비가 오락가락 하는 날씨이지만 비옷을 입을 정도는 아니고 오히려 햇빛을 가려주니 시원하고 좋다. 그렇게 우리는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임걸령샘터, 피아골, 노루목, 그리고 삼도봉에 도착해서 간식을 먹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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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과거 현재 미래
외적인 사건들이 하나님의 공의로 말미암아 당신에게 발생했다는 것을 발견했다면, 당신은 주님을 찾으면서 영적 지식과 공의를 발견한 셈입니다.
ㄴ인간은 시공간 속에 살기 때문에 현재 밖에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시공간을 초월하신 분이시기에 과거 현재 미래를 한 눈에 보십니다. 그러므로 나에게 일어나는 일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서로 연결되어있습니다. 그 모든 것을 하나님이 주관하십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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