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숨터 › 노란벽지

이인숙 | 2009.06.07 22:37:57 | 메뉴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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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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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칠을 한 내부에 벽지를 발랐다.
앉으면 어른 어깨까지의 높이다.
예쁘면서도 멋진 벽지들이 수두룩하긴 했지만 값을 생각하느라 저렴한것중 한가지를 골랐는데 노란색이다.
인터넷에서 주문을 해서 받아보니 우리가 선택했던 색깔보다 더 진한 종이가 왔다.
눈앞에서, 손으로 직접 뒤적여가며 살 수 없다는 단점이 이런건가보다.
이미지상으로 보았던 것과 실제가 차이가 났다.
작은방에 노란색 벽지를 바르고 큰 방에는 더 잘 어울리는 벽지를 발라야겠다고 샘플을 사서 직접 맞춰보기까지 했다.
그러다 그냥 남아있는 종이가 큰방도 충분히 쓸만큼 되는데 또 다른 종이를 산다는 것이 썩 마음에 내켜지지 않아
있는 종이로 마저 발랐다.
조금은 삐뚤고, 여기저기 구멍난 곳엔 땜방도 해가며 촌스런 사람들이 촌스럽게 발라 놓았다.
자꾸 보니, 그냥 봐줄만해..ㅎㅎ...    /이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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