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숙생각일상 › 잘 살아보자

해바라기 | 2021.10.02 20:37:07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딸이 앉았던 책상앞에 앉아 있어본다. 

내가 엄마를 떠나 나올때 나의 동생들이 독립을 할때

엄마는 모두 떠나는 뒷모습을 보며 울었다고 하셨다.

지금은 실시간 소식을 전할수 있는 여러 방법들이 있어 그나마

괜찮지만 그 시절엔 지금보다 한정적이어서 그 거리감과 답답함과

궁금함과 그리움이 더했을것 같다. 

엄마에게 난 지금도 안쓰러운 자식이고 내 자식을 보며 

안쓰럽게 여기는 엄마이기도 하다. 

'너희는 너희의 인생을 잘 살아라...엄마도 잘 살아볼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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