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앉았던 책상앞에 앉아 있어본다.
내가 엄마를 떠나 나올때 나의 동생들이 독립을 할때
엄마는 모두 떠나는 뒷모습을 보며 울었다고 하셨다.
지금은 실시간 소식을 전할수 있는 여러 방법들이 있어 그나마
괜찮지만 그 시절엔 지금보다 한정적이어서 그 거리감과 답답함과
궁금함과 그리움이 더했을것 같다.
엄마에게 난 지금도 안쓰러운 자식이고 내 자식을 보며
안쓰럽게 여기는 엄마이기도 하다.
'너희는 너희의 인생을 잘 살아라...엄마도 잘 살아볼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