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68호 |
2010년4월19일에 띄우는
삼천칠백예순여덟번째 쪽지! ◁이전 l 다음▷l지난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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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추천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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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을 어떻게 봅니까?
법성 스님이라는 분이 성경을 많이 보았다고
해서 그분이 쓴 글을 잠깐 읽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보다 부처님이 더 우월하다는 증거를 찾아내기
위해 성경을 열심히 보았던 것이더군요.
성경 구절을 줄줄 외우는 어떤 이단 단체는
모든 이야기를 성경에서 끄집어내기에 매우 성경
적인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자신들의 교리를
증명하기 위해서 성경을 짜깁기합니다. 세탁소입니까?
짜깁기하게.
유대의 랍비들은 성경을 연구하고 공부하는
전문가들입니다. 그들의 성경 토론은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만큼 아카데믹하고 수준이 높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성경을 읽고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아 죽여
버렸습니다.
서구 현대신신학자들은 성경을 죽어라고 열심히
연구한 끝에 내린 결론이 '하나님은 없다'였다니...
참 어처구니가 없지요?
성경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믿음이 드러납니다.
성경을 문자대로 읽으면 지식만 늘어 대가리만 커지고,
교만만 늘어나 되먹지 못한 선생노릇 하려고 하기
일쑤입니다. 성경을 내 대가리로 이해하려고 하면
안됩니다. 내 대가리가 성경을 다 이해할 만큼 그렇게
성능이 좋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성경은 책에
적혀 있는 사실 그대로 '아멘' 하고 그냥 받아들이십시오.
이해가 되든 안 되든 그런 거 따지지 말고 일단은
성경에 적혀있는 대로 모두 "믿습니다. 아멘
아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용우 mo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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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1024 <존 오웬의 신학/부흥과개혁사>중에서○지난글 |
○책구입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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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험에 대한 적극적 정의 |
우리는 시험을 결과론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하여 결과적으로 죄를 짓게 되었을 때에
비로소 그가 시험에 들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존 오웬은 "시험이란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기에
적합하지 않거나 모자라는 상태"라고 규정한다.
성경적으로 볼 때 신자는 항상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
뿐 아니라 발견한 그 뜻에 마음을 기울여 즉각적으로
순종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그는 보았다.
이는 마치자루에 가득한 곡식을 찌를 때에 그 곡식이
터져 쏟아지는 것처럼 신자의 내면은 완전하신 하나님께
대한 두려움과 그리스도께 대한 사랑으로 충일해져
있어야 하며 이에서 모자라는 것이 곧 시험의 상태라고
보았던 것이다. ⓒ김남준 (열린교회 목사) |
어떤 여자에게 하루에 한 개씩 황금알을
낳는 암탉이 있었습니다.
더 많은 황금을 갖고 싶은 욕심이 생긴 이 여자는,
먹이를 배로 주면 암탉이 하루에 황금알을 두 개씩
낳을 것이라 생각하고 그 날부터 두 배로 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암탉은 갑자기 몸이 불어나 비만이 되더니
몸을 가누지 못하고 죽어버렸습니다. 여자는 더
이상 황금을 얻을 수 없었습니다.
[꼬랑지] 땅을 두 배로 갖고 싶어 투기하다가
몽땅 잃은 어떤 사람이랑 똑같네. ⓒ최용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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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 - 꽃차 한잔의 향기와
여유
○지난일기 |
□ 몽둥이 빵
제가 총각시절에 빵을 만드는 일을 해서인지
우리 가족 빵이라면 그저 죽고 못삽니다. 동네에
'빵그레제과점'이 있는데 매일 저녁 누가 빵을 사러
가느냐로 다투곤 합니다.
어느 날 '파티쉐'라는 빵집이 새로 생겼습니다. 뭐든
서로 경쟁을 해야 서비스나 맛이 좋아지는 법! 그래서
이제 더 맛있는 빵을 먹게 되었다고 서로 좋아했습니다.
"아빠는 빵 전문가잖아요. 무슨 빵이 가장 맛있어요?"
갑자기 딸이 묻는데, 아! 그런데 그게, 그거 있잖아요.
아 갑자기 이름이 생각이 안 나네. 그래서 얼떨결에
"몽둥이가 젤 맛있는 빵이야. 거 있잖아 몽둥이처럼
길죽한 빵"
갑자기 그 순간에 '바게트' 라는 이름이 생각나지
않다니... 바게트는 유럽인들이 주식으로 먹는 빵인데,
별 맛이 없는 빵입니다. 무슨 소스를 입히느냐에
따라 그 소스맛을 돋보이게 해주고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겸손한 빵입니다.
그런데 그런 빵을 '몽둥이' 같다니... 아마도 어렸을
때 마치 바게트 같이 생긴 몽둥이로 외삼촌에게
두들겨 맞은 후유증 같습니다. ⓒ최용우 201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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