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원하는 사람은
이 시대에 기독교 안에 필요한 사람(인물,지도자)는
어떤 사람일까요? 공부를 많이 한 대 신학자?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큰교회의 수퍼스타 목사? 죽은
사람을 살릴 만큼 놀라운 능력을 행하는 불의 종?
제가 일본은 싫어해도 일본 사람 중에 존경하는
사람은 한사람 있습니다. 그분은 우찌무라 간조입니다.
일본 군국주의가 아시아를 침략하여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점령해 갈 때, 일본에 수많은 목사들이 있었지만
칼이 무서워 그것을 반대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우찌무라 간조는 일본의 군국주의를 끝까지
반대하고 협조하지 않다가 고통을 당한 사람입니다.
우리에게는 옳은 것은 옳다 하고, 옳지 않은 것은
옳지 않다고 목에 칼이 들어와도 당당하게 말을
할 수 있는 우찌무라 간조 같은 사람이 필요합니다.
일본 군국주의가 우리나라를 점령하고 36년 동안
불법으로 다스릴 때 수많은 목사, 장로들이 천황폐하
만세!!!를 외치면서도 그것은 '우상숭배'가 아니라고
변명하였지만, 총구멍 앞에서도 끝까지 신사참배를
거부하다가 순교한 주기철 목사님 같은 분이 우리가
원하는 사람입니다.
인도인 뿐만 아니라 온 세계 사람들이 '위대한 영혼'이라는
뜻의 '마하트마'라는 별명을 붙여 준 마하트마 간디
같은 양심자가 필요합니다. "나의 거짓말 한
마디로 인도가 독립을 할 수 있다 하더라도 나는
거짓말을 할 수 없다."고 말한 간디의 양심을
소유한 사람이 필요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독일 나치스에 항거한 사람은
시골 목사인 본 회퍼 와 니뫌라 목사뿐이었습니다.
기독교 신학의 본고장이라던 독일에 그 쟁쟁한 신학자들과
목회자들은 다 어디로 숨어버리고 나치스의 인류학살에
입도 뻥긋 못했을까요?
오늘날 우리나라를 살리고 기독교를 살릴 수 있는
지도자는 사람들 끌어 모으기 위해 이벤트, 마켓팅
잘하고 기름기 좔좔 흐르는 말로 사람 귀를 즐겁게
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이 어두운 세상을 향하여
목에 칼이 들어와도 '옳은 것은 옳다 하고 틀린 것은
틀리다.'라고 거침없이 소리칠 수 있는 그런 양심이
똑바로 서 있는 선지자가 필요합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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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1060 <돌이킴/말씀사>중에서○지난글 |
○책구입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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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나 나 자신의 편입니다 |
심지어 우리가 그릇 생각하고 행동할 때도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신앙생활에 있어서 때로는
옳다고 믿었던 자신에 대한 평가를 모두 잊고 황량한
벌판에 홀로 서 있는 사람처럼 하나님 한 분 앞에
홀로 서는 순간이 필요합니다.
세상도 잊고, 나도 잊고, 거짓과 가식, 허위 그리고
쓸데없는 이유와 핑계를 모두 벗어버리고 말씀의
빛 앞에서 고독한 성찰을 하여야 합니다. 신앙의
정수는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진실해지는 것입니다.
산을 옮길만한 능력보다도 더 소중한 것은 사랑한
것이고, 뛰어난 지식보다도 더 값진 것은 진실한
것입니다. ⓒ김남준 (열린교회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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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 - 꽃차 한잔의 향기와
여유
○지난일기 |
우리집 아궁이
□ 아궁이
이른 아침 햇볕같은집에 내려 갔더니 아궁이가
멀끔해졌습니다.젖어 있던 종이 조각이며 가랑잎들이
들어 있었는데 누가 태웠는지 보이지 않습니다.
주변에 사시는 누군가가 무얼 태우려고 하시면서
함께 태운것 같습니다. 거 참...ⓒ이인숙
어떤 사모님이 우리집에 오면 가장 부러워
하는 것이 아궁이입니다. 요즘은 시골이라 해도
아궁이 보기가 쉽지 않거든요. 아궁이 하나 있으면
어지간한 것은 다 태울 수 있고 (인공쓰레기는 안됩니다.)
여름에 옥수수, 감자도 쪄 먹고, 거시기도 고와 먹을
수 있고, 머시기도 삶아 먹을 수 있고^^ 어쨌든 좋습니다.
ⓒ최용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