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57호 |
2010년12월17일 삼천구백쉰일곱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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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일은 하나님 손에
평민으로 변장하고 거리를 돌아다니며 백성들이
어떻게 살고있는지 살펴보는 것을 좋아하는 왕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방문과 창문은 다 열려있고
안에서 씩씩한 남자의 노래 소리가 흘러나오는 오두막집을
발견하였습니다. "저, 길가는 나그네인데 들어가도
될까요?" "어서오시오. 손님은 하나님께서
오늘 저에게 보내주신 선물이지요. 이것 좀 같이
먹읍시다." 왕은 식탁 위의 소박한 음식을 함께
먹었고 두 사람은 금방 친구가 되었습니다. 왕이
그에게 물었습니다. "친구, 자네 직업이
무엇인가?" "난 구두수선공인데 하루
종일 구두를 수선해 주고 동전 몇 닢을 벌어서 저녁엔
그 돈으로 모두 먹을 것을 사와 이렇게 다른 사람들과
나누어 먹는다네." "날마다 번 돈을 모두
써버린다고? 내일을 위해 저축이나 재태크도 안하고?"
"나는 오늘 일용할 양식을 주시길 기도하고,
난 그저 그것을 감사하고 찬양하며 살고 있네. 내일은
하나님의 손안에 있는 것이니 그분이 알아서 하실텐데
무슨 걱정인가." 다음날
왕은 '왕실의 허락 없이는 구두를 수선하지 못한다.'는
법을 만들어 공포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오두막집을 찾아갔더니 여전히 노랫소리가 흘러나왔습니다.
"구두수선을 금지한다는 법이 공포되었더군.
그래서 사람들 집에 우물물을 길어다 주었더니 동전
몇 닢을 주기에 음식을 사 왔지"
다음날 왕은 '왕실의 허락 없이는 우물물을 길을
수 없다.'는 법을 만들어 공포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오두막집을 찾아갔더니 여전히 노랫소리가
흘러 나왔습니다. "우물물을 긷지 못한다는 법이
공포되었더군. 그래서 산에 가서 나무를 해다가
사람들에게 주었더니 동전 몇 닢을 주기에 음식을
사 왔지" 다음날
왕은 '나무꾼은 모두 왕실의 군인이 되어야 한다'는
법을 만들어 공포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오두막집을 찾아갔더니 여전히 노랫소리가 흘러나왔습니다."나무꾼은
왕실의 군인이 되어야 한다는 법이 공포되었더군.
그래서 왕실에 가서 훈련을 받고 돌아오려는데 칼을
주어서 그걸 전당포에 맡기고 빌린 돈으로 음식을
사 왔지. 칼은 나무로 깎아서 꽂아놓으니 감쪽같지?"
다음날 왕은 경호대장을 보내
"내일 사형집행이 있는데 네가 망나니로 뽑혔다."
하면서 칼을 가지고 오라고 명령을 내리고 갔습니다.
그 사람은 다음날 사형장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하늘을 우러러 큰 소리로 기도하였습니다. "신이시여!
당신만이 죄 있는 자와 없는 자를 공평하게 심판하실
수 있나이다. 이 사람이 죄가 있다면 칼을 더욱 날카롭게
하시고, 만약 죄가 없다면 나무칼을 만들어 주시옵소서"
하면서 칼을 쑥 뽑았는데 나무칼이 나와 사람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멀리서 이 광경을 바라보던
왕이 '내가 졌다'는 마음으로 달려와 말했습니다.
"친구! 나를 기억하는가? 내가 이 나라 왕일세.
자네의 지혜에 감탄했네. 자 나와 함께 내 식탁에서
저녁을 함께 하지." 그러자 구두수선공이 활짝
웃으며 말했습니다. "제가 뭐라고 했습니까?
그 날 먹을 것은 주님이 그 날 다 알아서 주신다고
했지요? 오늘도 이렇게 먹을 것을 주셨네요."
ⓒ최용우 mo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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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주1455 <보는것을 보는눈이
행복하다/kcm>중에서○지난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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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손길 ((눅13:10-13) |
예수가 우리에게 준 기쁜 소식은 우리가
어찌어찌 하면 죄에서 해방될 것이라는 게 아니라,
이미 죄에서 조건 없이 해방되었으니, 아직도 죄에
갇혀 있다는 착각을 떨쳐버리라는 것이다.
주님, 당신이 저와 함께 계심을 압니다. 그런데,
자주 잊기도 하고 의심이 들기도 합니다. 저로 하여금
좀 더 예민하게 깨어 있어서, 저를 어루만지는 당신의
손길을 느낄 수 있게 해주십시오. ⓒ이현주 (목사) |
□ 겸손의 향기
매일 우리가 하는 말은
역겨운 냄새가 아닌
향기로운 말로
향기로운 여운을 남기게 하소서.
우리의 모든 말들이
이웃의 가슴에 꽂히는
기쁨의 꽃이 되고, 평화의 노래가 되어
세상이 조금씩 더 밝아지게 하소서
누구에게도 도움이 될 리 없는
험담과 헛된 소문을 실어나르지 않는
깨끗한 마음으로
깨끗한 말을 하게 하소서 ⓒ이해인(수녀)
<시간의 얼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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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 - 꽃차
한잔의 향기와 여유 ○지난일기 |
□ 내년에 사용할 "양육주보"
'양육주보'는 주보의 내용을 "하나님의
성품을 알게하여 강한 그리스도의 군사로 양육한다."는
주제에 맞추어 글을 썼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주일예배 드려주는 것으로 성도의 의무를 다 했다고
생각하는 '게으른' 기독교인들. 아무리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해도 열매하나 없는 쭉정이 기독교인들.
하나님의 세계는 그 깊이가 이 세상에서는 견줄
것이 없는 무한 광대한 세상임에도 몇 년 교회 다닌
것으로 이미 다 알아버렸다고 생각하는 기독교인들이
읽고 도전을 받을 내용들로 가득합니다. ⓒ최용우
양육주보 신청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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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책은
물과 공기 같아서 맑고 깨끗한 책을 골라
읽어야 영혼도 맑아집니다. ○지난일기 |
정원의<낮아짐의
은혜>를 읽다 61 |
□ 이상한 좌절 |
나는 목회자들이 심히 좌절하면서 '주님,
저 사람들은 저렇게 쓰임을 받는데 저는 이게 뭡니까?'
하고 기도하거나 말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나는
어떤 목사님이 '널리 알려지고 유명한 어느 목사보다
내가 조금도 못한 것이 없는데, 나는 왜 이렇게 성공을
못하는 것일까요?' 하고 하소연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의 중심 동기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그들의 중심에는 주님이 있을까요? 아니면 자신이
있을까요? 그의 관심사가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이라면 그는 그 목적을 위해서 자신이 쓰임을
받든 남이 쓰임을 받든 신경을 써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누구를 통해서 이루어지든 간에 그는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기뻐하게 될 것입니다. ⓒ정원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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