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용설명서
스마트폰을 사용한 지 다섯달이 다 되어갑니다.
하하 저는 스마트폰을 자유자재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은행업무, 가계부, 차계부, 맴버쉽카드, 그리고 성경,
찬송, 독서, 홈페이지 관리, 계산기, 설교 녹음, 카메라,
나침반, 음악듣기, 메모, 일정관리, 운동 기록, 네비게이션,
전화번호찾기 등등 일상생활의 모든 것을 스마트폰
하나로 다 해결하고 있습니다.
"아니, 그 나이에 어떻게 그렇게 스마트폰에
대해 빠삭--! 하게 잘 아세요?"
"설명서에 다 있습니다."
핸드폰을 전화기로만 사용하기에는 너무 아까운
것 같아서 본전 뽑으려고 열심히 설명서를 들여다보며
공부했더니 스마트폰도 별거 아니네요.
요즘엔 별별 설명서가 다 있더라구요. <똑똑한
뇌 사용설명서>, <몸 사용설명서>, <결혼
설명서>, <남편 사용설명서>, <믿음 사용설명서>라는
책도 있습니다. 책 제목에 '설명서'라는 이름 붙이기가
유행인 것 같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우리에게는
'어떻게 영적인 삶을 살아야 하는지 꼼꼼하게 가르쳐
주는 설명서'가 있습니다. 인생의 의미와 목적을
가르쳐 주고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친절한 설명서인
'성경'을 워째, 잘 안보는 것 같아요.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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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주1463 <보는것을 보는눈이
행복하다/kcm>중에서○지난글 |
○책구입하실
분은 왼쪽 표지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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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째로 바치는 믿음 (갈3:7) |
아브라함을 아브라함 되게 한 것은, 그 몸에
흐르는 '피'가 아니라 하나님의 명(命)에 자신의
명(命)을 통째로 내어맡긴 '믿음'이었다.
아브라함의 자손을 아브라함 자손 되게 하는 것이,
그 몸에 흐르는 '피'가 아니라 하나님의 명을 따르고자
자기 목숨을 통째로 바치는 '믿음'임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주님, 저로 하여금 '피'로 사는 사람에 그치지
말고 '믿음'으로 사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이현주
(목사) |
□ 한해를 돌아보는 길 위에서
마지막 잎새 한 장 달려 있는
창 밖의 겨울나무를 바라보듯
한 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의 달력을 바라보는 제 마음엔
초조하고 불안한 그림자가 덮쳐옵니다
-연초에 세웠던 계획은 실천했나요?
-사랑과 기도의 삶은 뿌리를 내렸나요?
-감사를 잊고 살진 않았나요?
달력 위의 숫자들이 눈을 크게 뜨고
담담히 던져 오는 물음에
선뜻 대답을 못해 망설이는 저를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시는 주님
하루의 끝과 한 해의 끝이 되면
더욱 크게 드러나는
저의 허물과 약점을 받아들이고
반복되는 실수를 후회하는 일도
이젠 부끄럽다 못해 슬퍼만 지는
저의 마음도 헤아려 주십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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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우글방 - 꽃차
한잔의 향기와 여유 ○지난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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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을 생각하면
성탄절 저녁에 가족들과 함께 극장에 가서
'나니아 연대기-새벽출정호의 항해'를 봤습니다.
페번시가(家) 남매 '에드먼드'와 '루시', 그리고 사촌
'유스터스'는 어느 날, 방에 걸려 있는 그림 속 바다에서
배가 나타나 조금씩 다가오더니 한 순간, 물이 넘쳐
나면서 나니아의 세계로 빨려 들어갑니다. 실종된
7명의 영주들을 찾아 '론 제도'로 가던 캐스피언
일행과 만나 새벽 출정호에 승선, 5개의 신비한 섬을
찾아 새로운 모험 길에 오르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5개의 섬은 성경에서 예수님이 비유로 말씀하신
이야기들을 적절히 구성해 놓은 것을 보면서 cs 루이스의
탁월함에 무릎을 쳤습니다.
저는 다섯 개의 섬의 모험 중에 '어둠의 섬' 모험이
가장 기억에 남아 있네요. 그 섬은 무서운 상상이
모두 현실화되는 곳입니다. 돕는자가 나타나 말합니다.
"상상하지마!! 상상하면 모든 것이 현실이 돼"
에드먼드가 허물어져 가는 목소리로 말합니다. "이미
늦었어...상상해 버렸어..." 바닷 속에서 쥐며느리와
공룡을 합쳐놓은 것 같은 괴물이 솟구쳐 올라오고....
제 책상머리에 붙여 놓은 글이 그대로 재현되었습니다.
좋은 일을 생각하면 좋은
일이 일어나고
나쁜 일을 생각하면 나쁜 일이 일어난다.
우리는 '생각'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없는 것이라고
말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생각은 '실제'입니다.
생각한 대로 됩니다.
오늘도 밝고 좋은 생각! ⓒ최용우 2010.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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