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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그빡 안 깨지려면
완전 전라도 토박이이신 어머니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아내와 딸내미들이 배꼽을 잡고 웃을
때가 많습니다. 아, 그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
이번 설날에도 '대그빡' 때문에 한바탕 뒤집어졌습니다.^^
"공부를 잘 할라면 대그빡이 좋아야 헌디... 왜
웃어. 대그빡 몰라? 눈 달 리고 코 달린 대갈통말이야.
대그빡이 나쁘니까 대그빡이 먼지도 모르지... 눈을
똑바로 뜨고 있어야 대그빡 깨지지 않는다."
"어머니.. '머리'라고 해야 알아듣지요."
어쨌든 머리 안 깨지려면 눈을 똑바로 뜨고 앞에
전봇대가 있는지, 빨래줄이 있는지, 돌멩이가 있는지,
불법 주차된 차가 있는지 잘 살펴야 합니다. 어쨌든
어디에 걸려 넘어지거나 부딪쳐 대그빡이 깨지거나
혹이 달리면 달린 사람만 손해입니다.
눈이 썩은 동태눈깔처럼 초점이 없는 사람은 지금
'생각도' 흐리멍텅하여 중심이 없는 사람입니다.
정신 차리고 두리번 두리번 합시다. 눈을 똑바로
뜨고 바로 보는 것을 '견성(깨달음)'이라고 합니다.
'깨달음'이라는 말을 기독교에서는 잘 안 쓰는 단어이지만,
모든 종교에서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가장 큰 가치는
바로 '견성'입니다.
깨달음이 없는 사람은 옆에 있는 사람들하고는 물론이고,
지 혼자 있어도 혼자 부딪쳐 못마땅하지요. 이 세상에
자기만 옳고 다른 사람들은 다 못마땅합니다. 그
결과로 표현되는 것이 '변명과 핑계'입니다.
어쨌든 어딘가에 부딪쳐 골치 아프다는 것은 지금
눈을 똑바로 뜨고있지 않다는 뜻입니다. 가족 간에,
친구들 간에, 교인들과, 동료들과, 남편이나 아내와
부딪쳐 대그빡이 아픈거 그거 모두, 눈을 똑바로
뜨지 않아서 그런 것입니다. ⓒ최용우 mo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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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주1499 <보는것을 보는눈이
행복하다/kcm>중에서○지난글 |
○책구입하실
분은 왼쪽 표지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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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유아사(必有我師) 고전10:8-11 |
삼인행(三人行)이면 필유아사(必有我師)라,
세 사람이 길을 가면 거기에 반드시 내 스승이 있다
하였다. 바르게 걷는 사람은 본받을 스승이요, 그르게
걷는 사람은 본받지 않을 스승이다.
주님, 언제 어디서나 배우려는 학생정신을
잃지 않게 해주십시오. 모르는 것을 자랑할 것은
없지만 부끄러워하지 않게 하시고, 모자라는 것을
감추려하지 않게 하시며, 넘어졌을 때 절망하여
포기하지 않도록 저를 도와주십시오. 저에게 평생토록
배우는 학생으로 살아갈 기회를 주셔서 고맙습니다.
날마다, 시간마다, 눈 앞의 스승을 보지 못하고 지나치는
일이 없게 해주십시오. 과거의 일이든 현재의 일이든
비난이나 원망의 소재로 삼지 않고 오직 저에게
진리를 가르치는 교재로 받아들이겠습니다. 도와주십시오.
ⓒ이현주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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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이 고마우면 비지 사러 갔다가 두부
사온다
요즘이야 영양식으로 콩을 갈아 비지찌개를
끓여 먹을지는 몰라도, 원래 비지란 두부를 만들고
난 찌끼를 말했다. 먹을 것이 궁했던 시절, 그래도
남은 김치나 시래기에 비지를 넣어 끓이면 훌륭한
반찬이 되곤 했다. 거기에 돼지고기라도 몇 점 들어가면
찌개를 담은 그릇으로 가는 손길이 더욱 분주해지곤
했다.
비지가 두부를 만들고 남은 찌끼를 말하는 것이니
당연히 값으로 치면 두부가 비싸다. 그런데 사람
심리가 묘하다. 비지를 사러갔다가도 가겟집 주인의
말이 고맙고 따뜻하면 비지 대신 두부를 산다.
물건을 사는 사람이 자기가 먹을 음식에 대한 생각이
달라져서가 아니다. 가겟집 주인이 고마워 무엇
하나라도 더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하는 말과 그 말을 하는 말투에는 말을
하는 사람의 마음이 담겨 있어 그 말을 듣는 사람들은
그 말을 통해 말하는 사람의 마음을 짐작한다. 그러면서
마음이 움직인다. 말이 고마우면 얼마든지 고마운
일이 이어지는 법, 허나 말이 거칠어 서운하면 두부
사러 갔다가 비지 사오는 일은 왜 없겠는가? 비지라도
사오면 다행, 아예 발길을 끊는 일도 있을 터이니,
이래저래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말인 셈이다.
ⓒ한희철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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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 - 꽃차
한잔의 향기와 여유 ○지난일기 |
□ 새
차인데
오후에 일출봉 올라가는데 정수장 뒤편 중광사길
중간에 자가용 한 대가 방지턱에 얹혀 오도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중광사길은 산길이라 4륜구동이 아니면 올라기기
힘든 길인데 차체가 낮은 자가용이 웬일로 여길
올라가려 했을까요?
다가가 보니 노인 한 분이 삽으로 차 밑을 파고 있었지만
아직 언 땅이 풀리지 않아 아예 파지지도 않았습니다.
"아이고... 여기는 차가 올라가는 길이 아닌데...
동네 분이 아닌가봐요."
"새차 산 기념으로 여기 저기 나들이 나왔다가
그냥 길이 있어 한번 올라가 보려고 했는데 얹쳐버렸네.
앞쪽에서 좀 밀어줘바유."
저는 등산을 포기하고 낑낑대며 차를 빼려고 해
봤지만 한시간이나 보내고도 결국은 '보험회사 출동서비스'를
불렀습니다.
비니루도 안 벗겨낸 차가 그만 냄새가 폴폴 나도록
타이어 갉아먹고, 옆구리 긁히고, 바닥이 흙범벅이
되었네요.
옴매... 새 차인데.... 속상하시것다. ⓒ최용우
20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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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이 세상 어느 것이
이 세상 그 어느 것이 나와 상관없는 것이 있을까...
내가 모르는 것까지라도
89. 나를 지배하는 것
오늘 나는 무엇을 가장 많이 생각하였나?
나를 지배하는 것은 그것이다.
90. 눈물
눈물은 슬픔을 씻는 물입니다.
땀은 게으름과 나태를 씻는 물입니다. ⓒ최용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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