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14호 |
2011년3월3일에 띄우는 사천열네번째
쪽지! ◁이전 l 다음▷ 지난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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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린과 쟈칼
사람의 마음속에는 두 마리 동물이 살고
있는데, 기린과 쟈칼입니다.
기린은 그 긴 목 꼭대기에 달린 온순한 귀로
초원 전체를 굽어보며 모든 소리를 다 듣습니다.
토끼가 뛰어가면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난다는 것을,
바스락거리는 소리 뒤에는 늑대가 있다는 것을,
늑대의 뒤에는 먹이를 기다리는 아기늑대가 있다는
것을, 기린은 긴 목 위에 붙은 눈으로 느릿느릿 모두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쟈칼은 풀숲에 납작 엎드려 오로지 먹잇감아
나타나기를 호시탐탐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상대의 허점이 보이면 순식간에 공격하여 송곳니를
목에 박고 상대방의 숨통을 끊어놓습니다.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이 두 마리 동물은 입을
통해 밖으로 나옵니다. 기린처럼 그냥 전체적으로
듣고 말하는 사람이 있고, 쟈칼처럼 상대방을 사사껀껀
물어뜯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기린처럼 상대방의 말을 전체적으로 보고 총체적으로
이해한다면 좀 더 여유로운 자세로 상대방을 대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쟈칼처럼 상대방의 말꼬투리를
잡고 늘어지기 시작하면 서로 마음만 상하고 더
이상 대화가 되지 않습니다.
기억하세요. 기린!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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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주1512 <생각대로 성경읽기/자리>중에서○지난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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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가 증언하는 (대하18:18-22) |
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하고는 그것이 거짓말임을
일러주면서 거짓말에 속든지 속지 말든지 네 맘대로
하라고 말씀하시는 분, 사람을 통해 당신 뜻을 이루시되
사람을 꼭두각시로 부리지는 않으시는 분, 그분이
성서가 증언하는 하느님이다.
하느님의 명에 순종할 수 있는 만큼 거역할 수도
있지만 하느님을 거역한다 해도 본인의 의사에 관계없이
그 거역 자체가 복종일 수밖에 없는 존재, 그것이
성서가 증언하는 인간이다. ⓒ이현주 (목사) |
□ 제 무덤을 제 손으로 판다
무덤이야 죽은 자를 위해 산 자가 파는 법,
세상에 제 무덤을 제가 파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그러나 많은 이들이 자기 무덤을 자기 손으로 판다.
마치 금광이라도 만난 듯,
자기만 아는 금덩이를 숨기려는 듯
끝 모르게 구덩이를 파지만 그게 결국 자기의 무덤이
될 줄은 꿈에도 모른다.
많은 이들이 무덤인 줄도 모르고 무덤을 판다.
제가 묻힐 무덤을 제 손으로. ⓒ한희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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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 - 꽃차
한잔의 향기와 여유 ○지난일기 |
□ 최밝은 중학교 입학!
작은딸 밝은이가 드디어 중학교에 입학을
했습니다. 초등학교, 고등학교라고 하기 때문에
중학교는 당연히 '중등학교'라 해야 맞지 않나요?
저는 학교이름을 말 할 때마다 참 불편합니다.
초등학교, 중등학교,
고등학교, 대등학교 이렇게 하든지
아니면 초학교, 중학교,
고학교, 대학교 이렇게 이름을 일관성
있게 정해야지 원...
새로 맞춘 교복을 입고 올망졸망 앉아서 참새처럼
짹짹거리는 중학교 신입생들^^ "입학식을 시작하겠습니다."
소리에 조용해집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가까이에
있어서 선택의 여지없이 초등학교 졸업한 아이들이
그냥 그대로 중학교에 쪼로록 입학을 합니다. 친구들은
그대로이고 학교와 선생님만 바뀌니 별로 새로운
느낌은 없겠네요.^^ 언니가 3년동안 다녔던 학교라
자주 놀러가곤 해서 익숙한 학교입니다.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좋은이와 밝은이가 동시에
입학식을 해서 우선 밝은이 중학교 입학식에 참석했다가
곧바로 좋은이 학교로 달려갑니다. 아따 오늘은
되게 바뿌네 헤 ~ ⓒ최용우 20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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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사랑
한 사람의 감동적인 사랑은
수많은 사람들의 미움을 해독하는 해독제 역할을
한다.
아, 그런 사랑을 하고 싶다.
118. 무서운 진실
전쟁, 암, 에이즈, 질병, 교통사고... 이 다섯가지로
죽는 숫자보다
'술' 때문에 죽는 사람이 훨씬 많다.
119. 가장 무서운 병
눈물이 안나오는 병
120. 당연
도무지 무엇을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까?
길이 보이지 않습니까? 막막하지요?
앞날에 희망이 없습니까? 당연합니다.
내일 일을 미리 알 수 있는 사람은 점쟁뿐입니다.
점쟁이가 될 생각이 아니라면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게 당연합니다.
사실 점쟁이도 내일 일은 잘 몰라요.
121. 짖어라 나는 간다
차를 운전하여 어느 길을 지나가는데 집안에 있던
어떤 똥개 한 마리가
대문 밖으로 달려나와 컹컹 짖는다. 달리는 내 차를
향해.
짖던지 말던지...
그래도 나는 간다. ⓒ최용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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