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50호 |
2011년4월14일에 띄우는 사천쉰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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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명 소명 꿈 비전 부르심
요즘 계속해서 사명, 소명, 꿈, 비전(vision)
같은 부르심(The calling)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네요.
교회 독서모임에서 오스 기니스의 <소명>을
읽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중학교에 갔다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자녀들의 '꿈'에 대한 강의를
듣고 왔으며, 기독교텔리비전 방송을 켰더니 어떤
목사님이 '비전'을 주제로 설교를 하십니다. 아내가
김길 목사님의 책 '사명'을 다 읽고서 너무 좋다며
저에게도 읽어보라고 추천을 해 줍니다. 그래서
가만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인생의 하프타임인 이즈음에
잠시 달려가던 길을 멈추고 자신을 한번쯤 되돌아
보라는 하나님의 싸인인가? 팽이가 잘 돌아가려면
중심과 크기가 적당해야 합니다. 그 중심에 박힌
쇠구슬 같은 것이 '소명'인데, 저는 일찍부터 별다른
고민 없이 내가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하는지 잘 알았던
것 같습니다. 중심잡힌 팽이가 팽팽 잘 돌아가는
것처럼 저는 책을 읽고 글을 쓸 때 흥겹고 재미있고
흔들림 없이 쌩쌩 잘 돌아갑니다. 물론 힘들 때도
있지만 맞을수록 더 잘 돌아가는 팽이처럼 저도
힘들수록 더 좋은 글이 써집니다. 지금까지 달려온
길보다 앞으로 달려가야 할 길이 더 많이 남아있어도
오히려 그것이 행복하고 기쁩니다. 그 일이 지겹고
힘들어서 당장 때려치우고 싶은 것은, 그 일이 사명
따라 하는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명'도 때로는
지겹고 힘들기는 하지만, 사명을 잘 마치는 날에는
하나님의 큰 상급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이 땅에서 성공하여 많은 돈을 벌고 유명해졌다고
해도 그것이 사명이 아닌 자신의 공명이라면 하나님
앞에 상급은 없습니다. 반짝인다고 해서 다 금땡이가
아닙니다. ⓒ최용우 mo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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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주1548 <생각대로 성경읽기/자리>중에서○지난글 |
□
깨우침(눅4:40-41) |
'깨달음'이라는 것은 달걀에서 병아리가
부화되듯이, 알맞은 때에 이루어져야 한다. 아직
알 때가 되지 않았는데 무엇을 미리 알게 되면 그
'앎'이 오히려 사람을 해칠 뿐이다. 그래서 사랑은
때가 되기까지 만사에 참고 기다리라고 했다. ⓒ이현주
(목사) |
□ 풍년 두부 같다
흉년이 그러하듯 풍년 또한 들판보다 마음으로
든다. 흉년이 들면 빈 들판보다도 마음이 먼저 허전해지고,
풍년이 들면 풍성한 들판만큼이나 마음이 넉넉해진다.
풍년으로 마음이 넉넉해지다 보면 덩달아 손도
커진다. 밥도 넉넉히 하고 반찬 양념도 듬뿍 아끼질
않는다. 두부를 만들 때도 콩을 넉넉히 넣으니
두부가 실하게 된다. 큼직하기도 하고 통통하기도
하여 보기에도 좋은 두부가 만들어진다. 그러기에
보기 좋게 살이 오른 사람을 두고서 풍년 두부 같다고
한 것이다. 넉넉한 먹을거리와 탐식으로 인해
갈수록 뱃살이 늘어난다. 반면 우리네 마음은
갈수록 야위어 간다. 뱃살이 아니라 서로를 대하는
우리의 마음이 풍년 두부 같으려면 어디서부터 풍년
소식이 들려와야 하는 것인지. ⓒ한희철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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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인숙
그냥생각 -
꽃차 한잔의 향기와 여유 ○지난일기 |
□ 머리를 손질하며
오늘은 시내에 나가
머리 손질을 했습니다.
작년에 결혼한지
10년만에 처음 꼬불거리는 파마를 하고 염색도 했습니다.
세월이 조금 지나 새까만 내 머리카락 왠지
무거워 보여 미용실 의자에 앉아 독한 약냄새 지끈거리는
아픈 머리 참아가며 색을 바꾸고야 말았습니다.
그런대로 흡족함을 가지고 또 몇 달이 지나니 본연의
그 까만색은 다시 자라나기 시작했습니다. 본질이
어디 가겠습니까! 인위적으로 바꾸어 잠시는 그것이
아름다움을 줄지는 몰라도 이인숙의 머리에서 자라나는
머리칼은 까만색인걸요! 본질적인 갈색머리를 갖고
싶어도 될 수 없는 불가능인 것을! 우리
살면서 그러한 요소들을 순간순간마다 많이 발견합니다. 내
머리칼이 원래 까만색인 것에 속상해 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내 인생에 그리 중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죄성을 갖고 태어난 나를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리셔서 나의 본질을 바꾸셨습니다. 못박힌 곳에서
흐르는 그 피는 그런 능력이 있었습니다. 세상속에
박혔던 뿌리를 통째로 퍼내어 하늘 동산에 예수의
피를 나의 뿌리에 뿌려 다시 심고 그 사랑의 흙으로
다져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기도는 생명을
담아야 하고 우리의 열매는 생명을 품어야 하는
거겠지요! 나의 생명이신 주님! ⓒ이인숙 2003.11.25
며칠전에도
아내 미장원 가는데 멋모르고 따라갔다가 두시간인가
세시간 기다리느라 따분해서 사망할 뻔했는데, 어제는
뭐 염색은 금방한다기에 또 그말을 믿고 따라갔다가
또 사망할 번 했습니다.
정말
이젠 미장원 가자고 아무리 꼬시고 협박을 하고
애교를 부려도절대로...절대로... 따라가겠습니다.
ㅠㅠ 잠깐 하고
나온다는 사람이 두시간이 지나도 안나오기에 가까운
정류장 신문가판대에 갔습니다. 신문 한부 사면
그래도 잠깐은 즐겁기 때문입니다.... 다시는 내가
미장원에 따라가나 봐라...절대로 또 따라가야지
ⓒ최용우
-아내의 글 솜씨는 군더더기가 없고 깔끔합니다.
담백하면서도 반듯하지요. 아내가 글쓰기를 계속
했으면 좋겠는데, 한번 손을 놓아 버리니 잘 안되나
봅니다. 그래서 아내의 글쓰기를 격려하는 의미로
아내의 글을 당분간 올리겠습니다. |
246.영적 성장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부부가 똑같은 수준으로 영적인 성장을
이루어 나가는 것이 아닐까?
247. 죄 눈에 티가 들어가서 눈을 깜빡거리는
것은 죄가 아니지만 똑같이 눈을 깜빡거려도
이쁜 여자를 보고 눈을 깜빡거리는 것은 죄가
되어도 아주 큰 죄가 된다.
248. 하늘에 별들이 사라지는 까닭은 하늘에
별들이 점점 사라지는 까닭은 사람들의 얼굴에서
점점 웃음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의
웃음은 사라지지 않고 하늘로 올라가 별꽃이 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하늘이 별꽃으로 가득
덮이도록 그리하여 온 세상이 환해지도록 ⓒ최용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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