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고다 언덕의 십자가
십자가의 고난은 고난주간에만 묵상해야
하는 연중행사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십자가를 지고
올라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고난의 현장인 골고다를
기억해야 합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기가막히고 코가 막힌 역사의
현장은 '골고다'입니다. 그죠? 성지순례를 가면 딴
데 가지말고 꼭 골고다 언덕에 올라가 천지 창조
이후의 최대의 사건, 지구뿐만 아니라 대 우주 빅뱅
같은 어마어마한 사건의 현장을 보고 느끼고 와야
합니다.
골고다는 신학도 아니고, 교리도 아니고, 설교도
아니고, 논리도 아니고, 역사도 아니고, 성장축복도
아닌 어머어마한 사건이 일어난 생생한 '현장'입니다.
우리의 하나님을 믿는 신앙이 교리화 되거나, 신학이
되거나, 설교가 되거나, 논리가 되거나, 역사가 되거나,
성장축복으로 변한다면 그것은 '생명'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철저하게 골고다 '현장'이어야
합니다.
우리의 하나님을 믿는 신앙에 '생명력'이 없는 것은,
골고다 언덕 현장에서 십자가에 매달려 돌아가신
'현장'의 예수님을 외면하고, 예수를 이용하여 신학공부를
하거나, 목회를 하거나, 공부를 하거나, 교리를 만들거나,
논문을 쓰거니, 사업에 이용해 먹거나, 자신의 야망을
이루는 데 써먹기 때문입니다.
오늘 나의 예수님은 어디에 계십니까? 예수님이
나를 이용하십니까, 내가 예수님을 이용해 먹습니까?
ⓒ최용우 mo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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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주1551 <생각대로 성경읽기/자리>중에서○지난글 |
□오늘
하루 (요7:37-38) |
숨을 마시면 가슴으로 들어가고 물을 마시면
배로 들어간다. 숨은 하늘이 주고 물은 땅이 준다.
지금 사람의 아들 예수는 땅에 있다. 그래서 사람에게
물을 준다. 누구든지 그가 주는 물을 마시면 그 물이
그 사람 배를 채우고, 거기서 생수로 되어 강처럼
흘러나온다. 예수가 주는 물을 마시면 그 물이 예수의
물로 되어 세상을 향해 흐른다는 얘기다.
수많은 성인들의 삶이 바로 그것이었다.
가슴에는 마음이 살고 배에는 기운이 산다.
하늘 마음으로, 땅 기운으로 그렇게 살고 싶어라,
오늘 하루여! ⓒ이현주 (목사) |
□ 범 본 여편네 창 구멍을 틀어막듯
갑자기 밖에서 천지를 뒤흔드는 듯한 우레
소리가 들리자 깜짝 놀란 여인이 조심조심 뚫린
창 구멍으로 밖을 내다본다. 보니 이게 웬일, 집채
만한 호랑이가 떡 버티고 서 있는 것이 아닌가. 여인이
질겁하여 허겁지겁 창 구멍을 틀어막는다. 호랑이가
창 구멍으로 들어오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던 것이다.
세상에, 창 구멍을 통해 호랑이를 보았다고 창 구멍을
틀어막다니. 얼마나 놀라고 다급했으면 그 창 구멍을
통해 호랑이가 들어오리라 생각을 했을까만, 창
구멍을 막는 것은 아무 짝에도 소용이 없는 일이다.
침체되는 교회의 분위기를 반전하기 위해 이런저런
프로그램들이 도입된다. 이게 좋다 하면 이리로
사람들이 모이고, 저게 좋다 하면 저리로 사람들이
모인다. 우르르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가서 단체로
배워오기도 한다.
기발한 프로그램이 잠깐 도움이 되기는 하겠지만
프로그램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 근원적인
것을 회복하지 않는 한 창 구멍을 막는 것은 임시방편일
뿐, 급하면 급할수록 창 구멍을 틀어막을 것이 아니라
근본을 회복해야 한다. ⓒ한희철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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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인숙
그냥생각 -
꽃차 한잔의 향기와 여유 ○지난일기 |
□ 생명력
파내어도 뜯어내도 밟아도 죽은것 같은데
어느새 보면 그 무서운 생명력을 자랑이라도 하듯
더 무성히 자라는 것들이 세상엔 많다. 뿌리가 살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집 앞에 있는 화단을 덮는 넝쿨 식물이 있어 뜯어내고
땅속까지 파헤쳐 뿌리까지 뽑았는데 며칠 지나니까
새순이 또 자라고 있는게 아닌가! 다시 파헤치고
뜯어내고...그러기를 몇번!
난 두손을 들었다. 이번엔 화단 쪽으로는 아니지만
반대편으로 다시 뻗어 나가고 있는 게 아닌가!
지금은 잠시 죽은것 같은 그 식물은 내년에 다시
새순이 피어오를 것이다.
세상권세를 휘어잡고 있는 어둠의 세력은 믿는 자들을
넘어뜨리고 죽이려고 온갖 술수와 음모를 총 동원해
갖은 계략을 다 부린다. 때론 무섭게, 때론 광명의
천사로 아름답고 달콤하게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접근한다. 많은 이들이 속고 넘어져서 다친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들은 그 생명력이 굉장하다.
또다시 일어서는 은근과 끈기가 있다. 그건, 그 뿌리가
예수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우리의
생명의 기초이시기에 다시 자라서 풍성한 열매를
맺는 승리는 이미 우리가 갖고 있는 것이다.
악에게 지지 말자! ⓒ이인숙 2004.1.29 |
251. 마귀
자기에게 불리하면 상대방을 '마귀'취급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와 맞지 않는다고 해서 상대방이 '마귀'인 것은
아니다.
나와 성격이 잘 맞지 않는 이웃도 마귀
나를 괴롭히는 직장 상사나 교수도 마귀
심지어 바가지 긁는 마누라도 마귀, 말 안 듣는 아이들도
마귀
그렇게 하다보면 나중에는 '나도 마귀다~~~' 하는
소리까지 나올라
우리는 불신자, 타 종교인, 이단, 무당까지도
함부로 '마귀'라고 정죄하면 안된다.
그들이 언제 돌아와 예수 믿고 하나님의 사람이
될 지
우리는 알 수 없는 일이지 않는가.
252. 분노
어리석은 사람은 사람을 바라보며 분노한다.
사람에게 분노하는 것은 마치 지나가는 기차를 보고
짖는 개와 같다.
뭔가 아는 사람은 사람에게 분노해봤자 소용없다는
것을 안다.
나를 분노하게 하는 것은 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으라!
나를 분노하게 하는 것은 저 사람도 아니고 나도
아니다.
내 안에서 분노를 일으키는 놈은 바로 마귀이다.
원인은 내 안에 있는데도...
아내도 남편도 아이들도 이웃들도 직장상사도 그
누구도
사랑해야 할 대상이지 절대로 절대로 분노의 대상이
아니다.
지금까지 교묘하게 내 안에 숨어서 나로 분노하게
한 마귀의 교활함에 대해
치를 떨며 분노하라! ⓒ최용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