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20

2011년11월17일에 띄우는사천이백스무번째 쪽지! ◁이전l다음▷지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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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추천자료!

이동원 목사 시편묵상

[동영상설교] 여호와를 앙망하는자는

20세기 교회를 움직인 100권의 책

최용우 한국의 높은산 100산 오르기

[언론보도]<목회와신학>2011.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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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修道)가 무엇인가?

 모든 종교에는 수도원이 있습니다. 수도란 무엇입니까? 문자대로라면 칼을 갈고 닦는 일이 수도입니다. 수도원에 입소를 해서 수도를 하는 과정은 수신, 제가, 치국, 평천하(修身 齊家 治國 平天下)의 순서를 따릅니다.
 평생 수신(修身)만 하다가 마는 사람도 있고, 간혹 제가(齊家)에 이른 사람, 아주 드물게 치국(治國) 하는 사람도 있지만 평천하(平天下)의 단계에 도달하는 사람은 '성 프란시스코'같은 사람으로 한 세기에 한 명 나올까말까 합니다.
 수도의 첫 단계인 수신(修身)은 몸과 마음을 닦는 청소입니다. 수도원에 처음 입소를 하면 가장 먼저 주방에서 설거지부터 하는데, 보통 3년 정도 주방 일을 해야 주방에서 나오게 됩니다.
 그런데 어떤 청년이 10년이 되어도 수도원장은 그를 주방에서 빼줄 생각을 안 하는 것이었습니다. 화가 잔뜩 난 수도사가 입이 튀어나온 채로 설거지를 하는 모습을 본 원장님은 "아직도 청소가 끝나지 않았구나!" 하고 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그 소리를 들은 수도사는 행주를 집어 던지며 "오늘로서 10년째 설거지입니다." 하고 수도원장님의 뒤통수에 대고 불만을 털어놓았습니다.
수도원장은 빙그레 웃으며 "네가 10년 동안 닦은 부엌 넓이 만큼 깨끗해졌구나" 하고 가버렸습니다. 젊은 수사는 그 말에 번쩍 하늘이 열리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걸어가는 수도원장의 뒤통수에 대고 감사의 큰절을 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수도를 한다는 것은 닦는 일 입니다. 닦아보면 압니다. 환해지지요. 깨끗해지지요. 맑고 밝아집니다. 그렇게 자신을 깨끗이 닦지 않고는 다음단계로 올라갈 수 없습니다. 올라가도 되는 일이 없습니다.
 아직 수신(修身) 과정도 통과 못한 사람들이 무슨 제가(齊家)를 하고 치국(治國)을 합니까? 먼저 자신을 깨끗이 닦아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 변화시키기 전에 자신부터 변화되어야 합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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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1286 <고린도전서13장 사랑>중에서지난글

 □ 대치할 수 없는 사랑의 말

진정한 사랑은 희생을 아끼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대상을 위해 바치기에 아까운 것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만약 있다면, 그것은 그가 사랑하는 대상은 사실 그 아까워하는 그것인데, 자신이 애써 그것을 모른 척 하고 있는 것일 뿐입니다. 사랑의 말이 있다 해도, 그것이 사랑을 대치할 수는 없습니다. 제 아무리 아름답고 유창한 말일지라도... ⓒ김남준 (열린교회 목사)

 

 ● 이해인 1086  민들레 영토 지난글

□ 기도 일기1 -긴 두레박을 하늘에 대며

17.
구름처럼 쉬임 없이 흘러가며 쉬임 없이 사라지는 연습을 하라고 꼭 말하고 싶었어요. 내가 당신의 구름이라면.  

18
하늘은 희망이 고인 푸른 호수. 나는 날마다 희망을 긷고 싶어 땅에서 긴 두레박을 하늘에 댄다. 내가 물을 많이 퍼 가도 늘 말이 없는 하늘.  ⓒ이해인(수녀) <두레박>

 

용우글방 - 꽃차 한잔의 향기와 여유 지난일기

□ 감나무 추억

어릴 적 살던 우리집의 마당에 감나무가 한 그루 있었습니다. 동네 한 가운데에 있는 우리집은 온 동네 아이들의 놀이터나 마찬가지였습니다. 당연히 그 감나무는 숨바꼭질이나 술래잡기를 할 때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다가 헌집 헐고 새 집 지으면서 감나무도 잘려나갔습니다. 그런데 딱 그 감나무가 있던 자리에서 작은 가지가 올라와 쑥쑥 자라더니 해마다 탐스러운 감이 주렁주렁 열리네요. 새로운 감나무인지, 아니면 예전의 감나무에서 나온 싹인지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시골에 내려갔다가 탐스럽게 익은 감이 딱 제 눈 높이에 달려 있어 핸드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최용우 2011.11.16

 

 

 

38. 책망

악한 의도나 자기를 방어하기 위해서 책망하는 사람이 있고,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이나 진리를 존중하려는 의도에서 책망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 아무리 고약한 상사라도 "내가 다 책임질께" 라고 하면 부하들이 따르지만, 아무리 너그럽고 좋은 상사라도 부하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면 따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최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