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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5월9일에 띄우는사천삼백쉰일곱번째쪽지!      ◁이전l 다음▷  지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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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에서영성으로(이어령)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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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의존.충만.증언.사명(김길)9000원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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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세상의빛c포커스>인터뷰

 

[독서일기] 김남준-개념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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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만 빼면 근사할거야!

1.미켈란젤로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모든 대리석과 돌덩어리 안에는 아름다운 석상이 숨어 있습니다. 조각가는 그 아름다운 예술품을 돌 안에서 밖으로 끄집어내기 위해서 할 일은 그저 군살만 제거하면 되는 것입니다."
2.봄이 되면 마른 나뭇가지 안에서 진달래가 나오고 철쭉이 나오고 개나리가 나오고 목련이 나오는 것을 보면 너무 신기합니다. 그 예쁘고 향기롭고 아름다운 꽃이 어떻게 나뭇가지 안에 숨어 있었을까요? 그리고 따뜻한 햇볕은 어떻게 그것을 끄집어내는 것일까요?
3.저는 우리의 아이들이 바로 그 안에 아름다운 석상을 숨기고 있는 대리석이나 돌덩이이고, 그 안에 향기로운 꽃을 숨기고 있는 나뭇가지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나 어른들이 해야 하는 일은 단순합니다. 그저 군살을 제거하거나 따뜻한 햇볕과 물을 주기만 하면 됩니다.
4.오늘도 아내는 핸섬하고 멋진 남편을 갖고 싶다며 잔소리를 해댑니다. "당신은 살만 빼면 정말 근사할거여." "맞아... 나도 그렇게 생각해. 지금 내 진짜 몸은 살 속에 숨어 있어. 군살만 제거하면 근사한 내 몸이 밖으로 튀어 나올거야" ⓞ최용우 more...  이 글에 공감하시면 손가락 표시를 눌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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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주1619 <이오 비망록(二吾 備忘錄)/풍경소리>중에서지난글

□ 아무것도

아무것도 잡으려 하지 마라.
아무것에도 잡히지 않을 것이다.
잡지 말라 하지 않고
잡으려 하지 말라 한 것은
네가 잡을 수 있는 것이 세상에 없기 때문이다. ⓒ이현주 (목사)

 

 ● 한희철2656 -  얘기마을  지난글

□ 길

여주와 문막 사이 삿갓봉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뱀처럼 구불구불 넘어야 했던 길
지금은 새로 뚫린 길에 잊혀진 길이 되고 말았는데
늦은 밤 지나는 삿갓봉 길 위에
고양인지 족제빈지
차에 치어 죽은 지 오래인 짐승의 흔적 하나 놓여 있다
별 생각 없이 납작하게 눌린 털 위를 지나는데
두루룩
얇은 무게감이 전해온다
아무 생각 없이 밟고 지나친 누군가의 아픔 얼마나 많았을까
모르고 지나친 죽음 같은 눈물 얼마나 많았을까
생의 굽이굽이
잊혀진 길로 지나며   ⓒ한희철 목사

 

●쑥티일기 - 어슬렁 어슬렁 동네 한 바퀴 지난일기

□ 어린이날 짜장면... 좀 그래...

어린이날 공휴일이라고 학교에도 안 가는 학생 둘이 점심때가 다 되도록 이불 속에서 안 나옵니다. 일단 깨웠습니다. "너희들은 어린이도 아닌데 왜 학교 안 가냐? 어린이날은 어린이들만 쉬어야지! 어째 좀 그렇다..."
"그러게나 말입니다. 점심으로 짜장면이나 시켜 주세요"
그래서 막 깨어난 잠꾸러기들과 점심을 짜장면으로 먹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짜장면 위에 완두콩 세 알과 오이 송송 썰어 얹어주던 것이 사라져버렸네요. 그냥 면과 자장만 얹혀있는 짜장면이 좀... 그러네요. ㅠㅠ
짜장면을 다 먹고 그릇을 씻어서 검은 비닐봉지 안에 안 보이게 넣은 다음 대문 밖 우체통 아래 내놓는 것을 보고 좋은이가 말했습니다.
"아빠! 그냥 밖에 내놓으면 돼요. 그릇을 씻을 필요 없어요"
"그래도, 다음에 짜장면 시켜 먹을 때 이 그릇이 우리집에 또 올지도 모르는데 지저분하면 좀 그래... 그래서 씻어서 내놓는거야." ⓒ최용우 20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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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서일기- 책은 물과 공기 같아서 맑고 깨끗한 책을 골라 읽어야 영혼도 맑아집니다. ○지난일기

           정원의<그리스도를 갈망하는 삶>을 읽다 7

□ 영혼의 깨어남과 고통의 현상

영혼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각 사람 속에 숨겨져 있는 영혼이 그 이야기를 듣는다. 그래서 점 점 더 귀를 쫑긋거리다가 나중에는 밖으로 나오려고 움직이게 된다. 그래서 영이 바깥으로 흘러나오면 그 과정에서 몸이 엄청나게 아프게 되어 있다. 아픈 것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심장이 아픈 것이고, 둘째는 전신이 아픈 것이다. 심장이 아픈 것은 영혼 자체가 깨어나는 것이고, 몸이 아픈 것은 자연적으로 아픈 경우도 있지만 영혼이 깨어나는 과정에서 여태까지 속에 숨어 있던 악한 영들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심장이 아플 때는 주님과 같이 교제하고 대화를 나누어야 하고, 몸이 아플 때는 악한 기운이 드러나고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대적하고 쫓아야 된다. 심장은 영혼의 중심이고 주님의 처소이기 때문에 귀신들이 밖에서 누를 수는 있지만 들어오지는 못한다.  ⓒ정원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