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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8월9일에 띄우는사천사백서른번째쪽지!   ◁이전l 다음▷ 지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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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과5대제국(조병호)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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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토드버포)10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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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없음(김남준)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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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과고대전쟁(조병호)11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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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본지옥과천국(신성종)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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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신호(데이비드)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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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에서영성으로(이어령)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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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의존.충만.증언.사명(김길)9000원

15

주님은나의최고봉(오스왈드챔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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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은혜(존 비비어)10800원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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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세상의빛c포커스>인터뷰

 

[독서일기] 김남준-개념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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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네요

□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

예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들판에 모인 사람들이 마침 식사 때가 되어 배가 고팠습니다. 제자들이 이들을 어떻게 먹여야 할지 끼니를 걱정하고 있을 때, 한 어린아이가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내놓으니 예수님께서 그것을 가지고 5천명을 배부르게 먹이셨다고 합니다.
만약 5천명분의 빵이 하늘에서 떨어졌다면 그 모습이 정말 장관이었을 것입니다. 아니면 5천명분의 음식을 실은 마차가 달려 왔다면 적어도 100대의 마차는 동원되었을 것인데, 성경에는 그런 묘사가 없기 때문에 자세히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예수님이 어떻게 하셨을지 대충 짐작이 가기는 합니다. 아마도 사람들 가운데 5천명 분의 음식이 원래부터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것을 예수님이 서로 나누어 먹게 하는 기적을 일으킨 것이지요. 나중에 천국에 가서 예수님께 꼭 물어봅시다.
여기서 저는 한가지 중요한 교훈을 발견합니다. 한 사람이 먹을 것을 가지고 오천명을 먹이는 사람이 있고, 오천명이 먹을 것을 깔고 앉아서 혼자 뭉개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자본주의 세상에서는 아무리 많은 돈이라도 그 돈을 내 것, 내 소유이라고 주장 할 수 있습니다. 옆에서 사람들이 굶어 죽든 말든, 병들어 죽든 말든, 얼어죽든 말든 아무 상관이 없이, 아무런 양심의 거리낌이 없이 '소유'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그것을 합법적으로 인정해 주고 보호해 주면서 그들의 세금을 뜯어먹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굶주림으로 시달리는 사람이 10억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몇몇 세계적인 부자들은 그들을 다 먹이고도 남을 엄청난 돈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천국에는 부자도 없고, 가난한 자도 없고, 소외된 자도 없고, 권세자도 없고, 억울한 자도 없을 것입니다. '소유' 자체가 아무런 의미가 없는 세상이 천국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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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주1692 <이오 비망록(二吾 備忘錄)/풍경소리>중에서지난글

□ 한 어른의 거짓말

한 '어른'이 텔레비전으로 자기 생각을 말한다. 이런 생각이다.

추운 겨울, 시인이 군불 때려고 장작을 패다가, 차마 도끼를 내려치지 못한다.
톱으로 잘라놓은 나무토막에 돋아나 있는, 파란 싹을 보았기 때문이다.
시인은 냉방에서 추위에 떨며 밤을 지새운다.

따뜻한 여름날, 시인은 목이 말라 우물을 찾는다.
드리워진 두레박줄을 타고 나팔꽃이 피어있다.
시인은 물을 마시지 못하고 돌아간다.
생명 앞에서, 생명 때문에, 시인은 언제나 춥고 목마르다.

거짓말이다. 유치하고 불쾌한 거짓말이다.
토막 난 통나무에서 한 겨울에 싹이 나올 리 없다.
우물에 드리워진 두레박줄을 타고 올라와 꽃을 피웠다면,
도대체 그 식물은 어디에 뿌리를 내렸단 말인가? 왜들 이러는가?
무엇이 아직도 모자라서 이 따위,
말도 안 되는 거짓으로 세상을 속이려는 건가?  ⓒ이현주 (목사)

꼬랑지달린 탈무드 248꼬랑지달러가기

 □ 가난한 사람

가난뱅이였던 사람이 갑자기 벼락부자가 되어 기고만장해졌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랍비 히렐이 그에게 말 한 마리와 마부를 주었습니다. 어느 날 마부가 소리 없이 사라졌습니다. 그러자 벼락부자는 자신이 3일 동안이나 땀을 뻘뻘 흘리며 말을 끌고 걸어갔습니다. 많은 돈이 아무소용이 없었습니다.

[꼬랑지] 땅 투기해서 돈 좀 생겼다고 꼴깝 하는 졸부들과 똑같네. ⓒ최용우

 

●쑥티일기 - 어슬렁 어슬렁 동네 한 바퀴 지난일기

□ 콩국수 열무국수

콩국수와 열무국수를 맛나게 하는 옛날식당이 동네 삼거리에 있습니다. 하도 더워서 그런지 살얼음 살짝 앉은 열무국수가 생각 나 아내와 함께 먹으러 갔습니다. 음식은 먹을 때가 있나봐요. 전에도 몇 번 와서 먹었었는데 오늘은 왜 이렇게 시원하고 맛있는거야!
열무국수를 맛있게 먹은 아내가 카카오 스토리에 사진도 올리고,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전화를 합니다. 그 중에 청주에 사는 김경배 목사님이 걸려들었습니다. 다 저녁때 식구들과 함께 콩국수를 먹으러 달려왔습니다.
콩국수와 열무국수를 주문해서 반반으로 나누어 먹었습니다. 다 먹고 집에 와서 또 냉장고 털어먹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세상 사는 게 별건가요. 맛난 것 있으면 불러서 함께 먹고 함께 어울려 함께 걸어가는 것이 인생길이고 사는 재미이지요. ⓒ최용우 2012.8.6

 

 

 

153.잡담과 악플

잡담하는 사람을 만나면, 그들이 잡담하는 책임이 당신에게 있다고 생각하십시오. 당신의 최근의 잘못 때문이 아니라면 과거에 지은 빚 때문이라고 생각하십시오.

- 어떤 글에 악플이 달리는 경우에도 그 책임은 나에게 있습니다. 최근 잘못이 생각나지 않는다면 과거에 저지른 잘못 때문입니다. ⓒ최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