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48호 |
2012년9월3일에 띄우는사천사백마흔여덟번째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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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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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거 내가 사온 과자인데
친구 목사님 집에 아들이 둘 있는데 오랜만에 방문하면서 과자를 사가지고 갔습니다. 평소에는 이 썪는다고 과자를 사주지 않고 이렇게 손님이
사 가지고 오는 것만 먹게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그 어린 아이들이 평소에 얼마나 달콤한 과자를 먹고 싶었겠습니까? 환호성을 지르고
좋아합니다. 그걸 보고 사모님이 아이들에게 "이 과자는 누가 주셨지?" 하고 묻자 너무도 당연하게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하나님이
주셨습니다." 하고 합창을 하듯이 외쳤습니다. "어? 그거 방금 내가 사 온 과자인데? 그럼 내가 하나님인가?" 저는 속으로 아주
쪼금 섭섭해지려다가 말았습니다. 섭섭 귀신이 들어오기 전에 얼른 마음을 다스렸지요. 따지고 보면 저도 제 돈으로 과자를 사 온 것이 아니고
누군가가 준 돈으로 과자를 사 왔으니 저는 그냥 '심부름꾼'입니다. 그러니 섭섭해할 이유가 없어. 땍! 섭섭이 귀신 나가! 오히려 사모님이
아이들에게 교육을 지혜롭게 참 잘시킨다는 생각이 들어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우리가 얻은 모든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마음속에 깊이 새긴다면 평생토록 얼마나 많이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살겠습니까? 내 꺼야. 내 것을 내 맘대로 하는데 네가 무슨
상관이야? 흥 킁 칫! 이런 생각 때문에 세상이 점점 살기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많이 가진 사람은 그 가진 것으로 더 많이 가지게 되고, 없는
사람은 어찌하든지 조금이라도 더 소유해보려고 발버둥을 치다보니 세상 사람들 눈이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다들 뻘----겋네요. 모든 것은
그분을 통하여 만들어졌습니다. 만들어진 것 중에서 어느 것 하나도 그분 없이 만들어진 것은 없습니다.(쉬운.요1:3) 그래요. 이 세상은 전부
다아아아아아아아------ 그분이 주인이십니다. ⓞ최용우 more... 이 글에 공감하시면 손가락 표시를 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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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주1710 <이오 비망록(二吾 備忘錄)/풍경소리>중에서○지난글 |
□ 선물
꾸러미
하늘이 내리신 이
선물꾸러미에 무엇이 들었는지 아직 잘 모르겠다. 두어라, 내용물이 스스로 드러나는 데는 세월이 필요하다. 그때까지 가만있자.
약팽소선(若烹小鮮)이라, 작은 생선 조리듯 뒤적거리지 말고 가만두어야 한다. 명심해라, 너는 주인이 아니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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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머리에 들어가면 비밀이 밖으로 밀려나옵니다.악마가 너무 바쁠 때는
대신 술을 보내 자기의 일을 대신하게 합니다.인생을 간단히 헛되게
만들어 버릴 수 있는 방법은 저녁에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아침에 늦게
일어나며 오후에는 잡담으로 소일하다가 다시 저녁에 술을 마시는 일을
지금처럼 그대로 쭉 계속하면 됩니다.
[꼬랑지]
술만 마셨다 하면 개가 되는 사람이 술 깨면 다시 인간으로 돌아와 점잖뻬고
앉아 있는 것을 보면 얼마나 웃음이 나는지 모릅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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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티일기 - 어슬렁 어슬렁 동네 한
바퀴 ○지난일기 |
□ 천국 마중
우리가족이 다니는 도토리교회는 작은 건물의 2층에 있는 아주 작은 교회입니다. 그런데 주일 아침에 온 식구가 차에서 내려 2층으로
올라가려고 고개를 들면 계단 위에서 사모님과 목사님이 활짝 웃으면서 어서 오라고 환영을 해 줍니다. 그러면 우리는 고개를 들고 한 사람이
지나가면 딱 맞는 좁은 계단을 한 줄로 줄을 맞추어서 올라가지요. 그런데 지붕이 없는 2층 계단은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파란 하늘이 드넓게
펼쳐져 있어 마치 하늘로 올라가는 계단 같다니까요. 우리는 주일 아침마다 하늘로 향하여 난 천국 가는 계단을 올라가고 목사님과 사모님은
천국에서 우리를 어서 오라고 손짓하는 것 같습니다. ⓒ최용우 201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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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양분을 주는 대로
모든
일은 작게 시작되지만, 양분을 공급하는 데 비례하여 성장합니다.
-당연한
이치!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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