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18호 |
2012년11월28일에 띄우는사천오백열여덟번째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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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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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목사님은?
<질문>왜 목사님은 예수님을 만나야 한다고 설교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만 하고 내려올까요. 너무 답답해요, 청중이(성도가)이 궁금할
것 같은 의문에 대하여 생각하고 찾아보고 연구하고 기도하고 사례를 통하여 설교를 해야하지 않을까요? 연구하는 학자들도 많은 사전, 자료,
연구논문을 읽고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내려고 노력하는데, 목사님들은 너무 감정에 만 호소하고 어떻게 하든 주일에 교회에만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답>예 맞습니다. 청중이(성도가)이 궁금할 것 같은 의문에 대하여 생각하고 찾아보고 연구하고 기도하고
사례를 통하여 설교를 해야합니다. 그것이 목사님들의 임무이지요. 대부분의 많은 목사님들이 그렇게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
가지만 덧붙이자면 설교를 크게 지성과 이성과 감정을 만지는 '지적 설교'와, 영혼을 만지는 '영적 설교'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설교의 제왕
조나단 에드워즈는 이 두 가지를 적재적소(適材適所)에 기가막히게 조절하여 설교를 했습니다. 조나단 에드워즈 이후 그만한 설교자가
다시 나오지 않는 이유는 점차 세상이 과학과 이성만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발전함에 따라 점점 '지성적 설교'의 비중이 많아지면서 '영적 설교'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미국신학의 영향을 받은 한국교회는 거의 90%가 '지성적 설교'이고 10%가 '영적 설교'입니다. 존재하지 않는 것은 없는
것이라는 과학적 견해가 기독교에도 그대로 적용되어 '성경에 없는 것은 없는 것이다'라며 성경 한 권만 가지고 설교를 합니다. 예수님 이후 수많은 영적 거장들로부터 흘러 내려오는 신앙의 자양분들을 공급받지
않고 성경 한 권 만으로 설교를 하려고 하니 거의 바닥이 보이는 것이지요. 그래서 매번 설교가 박박 바닥 긁는 소리를 내는 것이고 할 말이
없으니 자기자랑만 하고 내려오는 것입니다. 역사상 나타난 성인(聖人)들을 무시하면 안됩니다.(현재 하루에 3시간 이상 무릎꿇고 기도하며
살고 있다면 무시해도 됩니다. 그 정도면 성인들이 경험했던 그 세계를 충분히 경험하고 '영적 설교'를 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천주교는 평생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살았던 성인(聖人)들의 영향아래 있는 종교입니다. 반면에 기독교는 칼빈과 같은 개혁자들의 영향아래
있기 때문에(그들은 학자이다) 어쩔 수 없이 지성과 이성에 호소하는 과학적 설교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청중이 설교를 영으로 '흡수'하는
것이 아니라 머리로 '이해'를 하게 되지요. 부실한 설교는 청중을 이해조차도 시키지 못하고 다들 꿈나라로 보내버립니다. 설교자가 하루에
3시간 이상 집중 기도하여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해야 '영적 설교'를 할 수 있습니다. 다른 뾰쪽한 방법은 없습니다. 많은 목사님들이 너무 바빠 가장 중요한 하루 3시간 기도를 하지 못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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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주1780 <이오 비망록(二吾 備忘錄)/풍경소리>중에서○지난글 |
□ 내가
내 몸 사랑하듯이
내가 내 몸
사랑하듯이 너를 사랑한다는 말은, 내 눈으로 내 손 보고 내 손으로 내 가슴 어루만지듯이, 그렇게 너를 보고 너를 어루만진다는
얘기다. 너와 나의 사랑은 처음부터 내 눈과 내 손, 내 손과 내 가슴의 사랑, 마침내 내가 나하고 나누는 사랑이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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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채의 집에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같이 사는 것은 두 마리의 고양이를
한 자루에 집어넣는 것과도 같습니다. 어느 편이 나쁘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시어머니와 며느리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꼬랑지]
유태인은 결혼을 하면 한 집에 살지 않는 것이 관습처럼 되어 있고 그것은
성경적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장가 간다' '시집 간다'는 말처럼 결혼하면
부모를 떠나 '가서' 독립해야 맞습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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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티일기 - 어슬렁 어슬렁 동네 한
바퀴 ○지난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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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스런 밥상
요즘엔 5000원 가지고 어디 가서 한끼도 해결할 수 없는 시대입니다. 모든 물가가 다 오르니 음식값이라고 오르지 말란 법은 없는데,
문제는 음식값은 올랐음에도 음식의 질은 왜 떨어지느냐는 것이지요. 최소한 음식의 질이 그대로이거나 더 좋아져야 하지 않습니까? 이런
세상에서 착한 음식점을 만나면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음식값과 상관없이 다시 가고싶은 마음이 듭니다. 그래서 청주에 가면 별 선택의
여지없이 자주 가는 굴밥집이 있습니다. 언제 가도 기대가 실망으로 변하는 일이 없는 착한 식당입니다. 음식에 대해서는 깐깐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는 제 아내도 맘에 들어하는 식당입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정성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최용우 2012.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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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신앙 41 - 명품
신앙인은 '직장생활을 잘 하는 사람'입니다. |
1.직장생활을
하면서 신앙을 지키기가 쉽지 않지요. 많은 사람들이 신앙인이 아닌
것처럼 위장하거나, 대충 현실에 타협하여 이름뿐인 신앙인 인 경우가
무척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그리스도인인 것을 용감하게
드러내며 멋지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2.직장에서 신앙생활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성경 에스더서에는
'하나님'이라는 이름이 한번도 안나옵니다. 그러나 어느 성경보다도
더 생생하게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느끼게 합니다. 직장 안에서 자신이
기독교인임을 굳이 증명하지 않더라도 말과 행동에서 더욱 생생하게
하나님이 증거되고 증명되고 느껴지게 해야 합니다. 3.직장 안에서 위기나
어려움이나 비아냥 같은 것을 두려워하거나 피하지 마세요. 개는 두려워하는
아이들을 향해 달려들지만, 담대하게 눈을 노려보는 어른 앞에서는 꼬리를
내리고 도망쳐버립니다. 항상 성령님의 인도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어떤
상황에서도 '에스더'처럼 하나님의 선한 섭리와 최종 승리를 확신하십시오.
ⓒ최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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