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45호 |
2013년9월13일에 띄우는사천칠백마흔다섯번째쪽지! ◁이전l 다음▷
지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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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을 여시는 하나님
해마다 이맘때 텔레비전 뉴스에 꼭 나오는 장면이 있는데, 그것은 대구 팔공산 갓바위에 수많은 고3 학부모들이 모여서 특별 불공을 드리는
장면입니다. 거기에서 기도하면 자녀가 대학에 척척 붙는 다는 소문이 나서 그렇게 많이 모인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중에는 종교가 없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입니다. 아마 교회 다니는 분들도 있을지 모릅니다. 교회에서도 수능기도회가 가장 뜨겁고 열정적이라고 합니다. 물론 고3 학부모들만
열심히 모이겠지요. 평소에는 하나님을 무시했던 사람들이 급하니까 하나님의 관심을 끌어보려고 참 애를 씁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을 119
구조대원 정도로 아는가 봅니다. 평소에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가 절박한 상태가 벌어지면 즉각 출동하여 하늘나라의 모든 응급 장비를 동원하여
그 사람을 돕는 분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다르게 말하고 있습니다.
"왜 너는 지금 나에게 부르짖느냐? 너의 우상인
운동 선수나 예쁘고 잘생긴 연예인은 어디 있느냐? 왜 날마다 보는 텔레비전에게 도움을 청하지 않고 나에게 왔느냐? 왜 네 통장의 돈에게, 가입한
연금에게, 보험회사에, 신용카드에게 도움을 청하지 않고 나에게 왔느냐? 평소에 너희들이 그렇게 믿고 충성스럽게 섬기던 그것들은 너희들의 신이
아니냐?" 이 말씀은 예레미야서 2장의 말씀인데 요즘 시대에 맞게 대사를 바꾸어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헛된 신을 계속 믿으면서 동시에
하나님이 나를 고난에서 건져주시거나 자녀를 좋은 대학에 입학시켜 주실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팔공산 갓바위는 열심히 불공을
드리면 자녀를 좋은 대학에 붙게 만들어주는지 몰라도 하나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진정으로 회개하면 은혜로 우리를
용서하시고, 언제나 그분만을 의지하면 특별 기도를 하지 않아도 항상 좋은 길을 열어주시는 분이십니다. ⓒ최용우 more...이 글에 공감하시면 손가락 표시를 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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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1471
<가상칠언/말씀사>중에서 ○지난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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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향한 질문 |
우리는 우리의 뜻이 관철되지 않으면 낙심합니다. 우리의 계획이 성취되지 않으면 좌절합니다. 그러나 오늘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리스도를
보십시오. 주님께서도 한때 원하셨던 바는 고난의 잔이 당신 곁을 비껴 지나가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깊은 기도 속에서 아버지의 마음이 아들에게
옮겨왔고, 아들은 힘써 아버지의 원대로 그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기를 전심으로 구하게 되었습니다. 십자가는 우리에게 왜 사느냐고 묻습니다. 우리
인생 최고의 가치가 무엇이냐고 묻습니다. 그리고 십자가는 내 뜻을 버리고 아버지의 뜻을 성취하며 사는 삶이 바로 십자가 아래서 살아야 할 성도의
삶이라고 말합니다. ⓒ김남준 (열린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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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히브리어로 기록된 두루마리 성경을 읽었으며, 무리들에게 설교를 할 때는 아람어로 했으며, 빌라도와 대화를 할 때는 히브리어로 했습니다. 예수님은 3개 언어를 능수능란하게 구사하였습니다.
[꼬랑지] 예수님을 닮으려면 외국어 한 두개는 필수로 배워야겠군요.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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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티일기 - 어슬렁 어슬렁 동네 한
바퀴 ○지난일기 |
□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아내:"2학기가 되면 3학년 학생들 중 예술고 쪽은 거의 다 학교에 안 나와요. 마지막까지 남아있는 학생은 몇 명 안 되는데, 좋은이가 그
몇 명 가운데 안 끼었으면 좋겠어요." 나:"엥? 그럼 다 어디로 가?" 좋은:"학원으로 가지요. 학교가 대학에 입학시켜 주는 게
아니라 학원이 대학에 입학시켜 주지요. 그래서 학원따라 서울로 인천으로 경기도로 대전으로 다 빠져나가는 것이지요." 미술학원은 대체적으로
A학원은 A대학에, B학원은 B대학에 식으로 맞춤으로 특화되어 있기 때문에 가고싶은 대학에 가려면 먼저 그 대학에 맞춤으로 된 학원에 갈 수
밖에 없습니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은 그렇습니다. 학교에서는 맞춤으로 개인지도를 해 줄 수가 없지요. 좋은:"아빠, 지금 우리
반에 다 나가고 저를 포함해서 4명 남았어요." 나:"학원 간다고 하면 학교 빼주냐?" 좋은:"당연히 안 빼주지요. 그래서 누구는
아프지도 않은데 아프다는 병가를 내고, 어떤 식으로든 이유를 만들어요. 이것도 저것도 안되면 배짱으로 그냥 빠져나가버려요. 당장 대학에 들어가는
게 중요하니까요. 선생님들도 다 아니까 어떻게 하지 못해요." <예전부터 한국 정부는 연 '3150시간 룰'을 시행해 왔다. 이 룰에 의해 학생들은 의무적으로 연 3150시간을 학교에서 보내야
한다. 225일 동안 하루에 14시간 즉, 아침8시부터 밤 10시까지> 그럼에도 현실은 학교를 믿고 있다가는 원하는 대학에 못
갑니다. ⓒ최용우 2013.9.1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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