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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엄마는 아이에게 약을 먹이려 하고, 아이는 죽어라 안 먹으려고 실강이를 합니다. 약을 먹어야 빨리 회복되는데 아프니까 약 먹는 것조차
힘들고 귀찮은 것 같았습니다. 엄마는 안타까워서 발만 동동 굴렀습니다. 아빠가 아들에게 잔소리를 하는데, 아들은 눈과 귀와 입을 꽉 막고 절대로
아빠의 말을 듣지 않겠다는 태도입니다. 아빠는 목적지에 잘 도착할 수 있는 길을 잘 알기 때문에 지금 잘못 가고 있는 아들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너 그렇게 가다가는 반드시 후회하고 되돌아온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상대방이 원하지 않으면 그것은 가치가 없어집니다. 아무리 맛있는
것이라도 먹지 않으면 그 맛을 알 수 없습니다. 아무리 비싼 것이라도 그 가치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하찮은 것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묻지 않는
자에게는 일부러 정답을 알려줄 필요가 없습니다. 현명한 스승은 말을 적게 합니다. 아무리 말을 많이 해도 제자들이 듣지 않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누가 진지하게 세 번 묻기 전에는 진짜 비밀을 알려주지 않습니다. 현명한 스승은 자신이
알고 있는 비밀에 대해서 입을 다뭅니다. 그러나 말 많은 선생은 언제나 할 말이 넘쳐나서 잠시도 쉬지 않습니다. 상대방이 듣든 말든 자신의
말을 쏟아냅니다. 도무지 비밀이 없고 말에 두서가 없으며 여기에서 들은 말을 저기로 옮기고 저기에서 들은 말을 여기로 옮기는 세상에 천박하고
방정맞은 사람입니다. 인터넷에서 어떤 목사님의 설교를 들었는데 1시간 20분이나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실력이 있어서 그렇게 한다는데,
만약 제가 그 내용으로 설교를 한다면 15분이면 끝내겠더라구요. 이 바쁜 세상에서 어떻게 남의 귀한 시간을 그렇게 많이 빼앗습니까? 사람들은 긴
설교나 긴 글을 통해 깊은 내용을 깨닫는 게 아니라, 짧은 말이나 글 속에서 오히려 '반짝'하는 지혜를 얻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고,
그런데 오늘 글은 왜 이렇게 횡설수설에다가 길기까지 하냐.... ⓒ최용우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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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티일기 - 어슬렁 어슬렁 동네 한
바퀴 ○지난일기 |
□ 인터넷 사역의 중요성
인터넷이라는 소통의 도구가 우리에게 처음 선보인 것이 1998년부터입니다. 그 전에 하이텔이나 천리안까지 포함한다 해도 그 역사는
20년 정도이지만, 인터넷이 생기기 이전과 이후 20년의 정보유통량을 비교해보면 이후가 오히려 더 많을 정도입니다. 오늘날 사람 살아가는
지혜를 알려주는 스승은 다 사라져버렸고, 지식만 알려주는 네이버 지식인, 다음 지식, 네이트 지식홈만 남았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궁금한 것이
있으면 사람에게 묻지 않고 인터넷에게 묻습니다. 그러다 보니 온란인 공간에는 온갖 지식이 난무하게 되었고 그중에는 쓰레기 정보와 잘못된 정보가
넘쳐나게 되었습니다. 햇볕같은이야기 사역의 제1기가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었다면, 제2기 사역은 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사역입니다.
인터넷의 중요성을 '이단들' '유사기독교'들이 적극 활용하여 지금 인터넷 공간에는 이단 사이비들의 정보가 엄청나게 퍼져있습니다. 이 가운데
진짜를 분별하고 가려내는 일이 중요한 일이 되었습니다. 햇볕같은이야기는 인터넷 공간의 '청정지역'입니다. 언제든 안심하고 글과 자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확인과 검증을 거쳐 정확한 자료를 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에 자료는 '무료'라는 인식 때문에 자료나 글을 마음껏
사용하지만, 한편 한편의 글과 자료에는 어떤 사람의 공과 노력이 담겨 있다는 것은 생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는 한 달에 평균 300편
정도의 글을 써서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올리고 있습니다. 저는 햇볕같은이야기 사역을 '부업'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주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주업이기 때문에 햇볕같은이야기를 통해서 최소한의 운영비 수입이 있어야 합니다. 만약 재정적 어려운 때문에 햇볕같은이야기 사역이
'부업'으로 전락한다면 한국 교회에 정말 큰 손실이 될 것입니다. 추석 기간 중에 서버가 노후되어 약 10번 넘게 복구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5년 가까이 사용한 서버가 이제 수명을 다한 것 같습니다. 벌써 2년 전부터 하드디스크에 이상 조짐이 있어 수시로 다운되고 있는데
재정적인 이유로 서버교체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햇볕같은이야기는 100%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메인 화면에 1-2개
정도 광고베너와 구글 에드센스 후원광고가 붙어있지만 그로 인한 수입은 얼마 안됩니다. 한 달에 햇볕같은이야기 운영의 정기적인 지출이 약
100만원에 저희 가정의 생활비 약 100만원 합 200만원 정도가 필요합니다. 장애인사역, 선교사사역, 낙도사역, 다 중요합니다. 그에
못지 않게 새로운 사역인 '인터넷사역' 영역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한 가정의 무한 희생을 외면하지 마시고 '인터넷 사역' 후원헌금을
해주십시오. 현재 20여명의 정기 후원자분들이 정성껏 후원 헌금을 해 주셔서 햇볕같은이야기가 살아 있습니다. 노후 서버 교체와 그동안
제대로 지출되지 못한 저희 가정의 생활비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서 100명 정도의 후원자 분들을 모시려고 합니다. 한 구좌 5만원 정도를 매월
후원해 주십시오. 저는 후원자분들을 위해 매월 기도해 드리고, 월간 들꽃편지을 보내드리고, 가끔 책을 만들면 한 권씩 보내드리겠습니다.
우리의 만남은 우연이 아닙니다. 우리의 만남이 맛이 났으면 좋겠습니다. 후원게시판
바로가기 ⓒ최용우 201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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