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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과 방패

중국 초(楚)나라에서 창과 방패를 파는 상인이 "이 창은 날카로워서 어떤 방패라도 꿰뚫을 수가 있다. 그리고 이 방패는 견고해서 어떤 창이나 칼로도 꿰뚫지 못한다."고 자랑하자 지나가던 사람이 "자네의 창으로써 자네의 방패를 찌르면 어떻게 되는가?" 하고 물었더니 상인은 우물쭈물 대답을 못하였다고 합니다. 이 얘기에서 모矛(세모진창모), 盾(방패순)이라는 단어가 모여 모순(矛盾)이라는 말이 생겼습니다. 앞뒤가 안 맞는 이야기나 행동을 지적할 때 '모순'이라는 단어를 씁니다.
여기서 한가지 궁금한 점은 정말 창과 방패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요? 저는 공격하는 창이 이긴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견고한 방탄 방패가 창의 공격을 99번 막았다 할지라도 마지막 한번을 못 막으면 끽!
아무리 창을 99번 찔렀는데 방패에게 99번을 막혔다 할지라도 마지막 한번만 성공시키면 상대방을 끽! 시킬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공격은 최선의 방어다' 라는 말이 있는가 봅니다.
그리스도인의 영적전쟁도 마찬가지입니다. 마귀는 끊임없이 우리를 공격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완벽한 방패라 할지라도 결국에는 마귀에게 뚫려 '불의의 도구'가 되고 맙니다. 그러므로 방패가 될게 아니라 우리가 먼저 공격하는 창이 되어야 합니다. '의의 도구'(롬6:13)가 되어 적극적으로 선을 행해야 합니다. 그 어떤 전쟁도 방어만 해서는 적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 선제공격, 기습공격이 중요합니다.
ⓞ최용우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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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1544 <목자와 양/말씀사>중에서 지난글

 □ 건강한 목양의 관계

신앙적인 갈등 혹은 인간적인 갈등 때문에 곤고해 하는 교인들에게 저는 정직하게 충고합니다. "할 수만 있으면 믿음으로 그 모든 어려움을 이기십시오. 목회자와의 신뢰 어린 관계를 회복하십시오. 목회자를 위하여 마음을 다하여 기도하십시오. 그러나 도저히 그 목회자와의 관계를 바르게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깊이 기도하시고 새로운 목자를 만나도록 하나님의 인도를 받으십시오." 라고 말입니다. ⓒ김남준 (열린교회 목사)

 

 ● 한희철2805 -  얘기마을  지난글

□ 어느 날의 기도

천상의 춤을 추듯 눈이 내립니다
하늘 손길 한 번에 묵은 세상 사라지고
이어지는 손길에 새로운 세상 열리는
그 손길 우리에게도 펼치시어
지울 것 지우시고
새길 것 새기소서   ⓒ한희철 목사

 

●쑥티일기 - 어슬렁 어슬렁 동네 한 바퀴 지난일기

사진:최좋은

□ 떠돌이 개

우리동네에 떠돌이개가 한 마리 있습니다. 면사무소와 우체국과 파출소와 소방서 주변을 맴돕니다. 저는 처음에 신나라마트 앞에 항상 앉아 있기에 신나라마트에서 키우는 개인 줄 알았습니다.
"아녀... 그냥 떠돌아다니니까 불쌍해서 밥을 줬더니 이제는 때되면 아예 슈퍼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다니까... 우리 개면 저렇게 지저분 하게 그냥 안 놔두지... "
신나라마트 집사님이 한두번 밥을 주니까 아마도 집사님을 잘 따르나 봅니다. 잠은 슈퍼 앞에 사료를 쌓아두는 창고 틈새기에서 자나 봅니다.
오늘 좋은이가 찍은 사진 중에 가장 임펙트 있는 사진이라며 저에게 카톡으로 보내준 '떠돌이개' 사진을 보고 글을 씁니다. ⓒ최용우 2013.12.9

 

●만생 - 마음속에 오만가지 생각이 바글바글 지난생각

<아이들과 함께>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생각한다면 내가 사랑하는 아이들과 함께했던 순간입니다. 함께 공원을 산책하고, 함께 강가에서 물놀이를 하고, 함께 겨울산을 등산하고, 함께 올레길을 걷고, 함께 마라톤을 하면서 힘듬을 공유했을 때입니다. 아이들은 생각보다 훨씬 빨리 부모 곁을 떠나가는 것 같습니다.

<친구는 보물> 친구는 보물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호의 보다 나와 가장 가까운 친구의 이해심이 더 힘이 됩니다. 최고의 친구는 누구인가? 나와 가장 가까운 아내와 남편입니다. 나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 자녀들도 나의 보물같은 친구이며, 함께 일하는 일터의 동료들, 함께 신앙생활을 하는 교우들도 보물처럼 값진 나의 친구입니다.

<가장 큰 장애> 사람들에게는 언어, 학습, 청각, 시각, 심리장애등등 수많은 장애가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큰 장애는 '인생의 목표도 없이 무의미하게 살아가는 장애'입니다. 겉으로는 아무 이상 없이 멀쩡한데 속으로는 '무기력' '두려움' '게으름'이라는 병에 걸려서 인생을 낭비합니다. 이것 참 치료도 잘 안 되는 골치 아픈 장애이지요.ⓒ최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