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는 주어를 모른다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어디일까요? 정답은 "다"입니다. 그래도 억지로라도 한곳을 선택하라면 '뇌'라고 생각합니다. 몸에서
생산되는 에너지인 피(血)를 삼분의 일이나 사용하는 곳이 '뇌'(腦)입니다. 뇌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에 가장 많은 연료를 사용하는 것이지
싶습니다. 뇌가 중요한 이유는 뇌의 작용을 통해서 우리 몸이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몸은 뇌가 명령을 내리는 대로 듣고 보고 생각하고
느끼고 말하고 움직입니다. 뇌는 우리를 종합적으로 컨트롤하는 상황실입니다. 그런데 뇌는 '주어 파악 기능이 없습니다. 뇌는 주어를
모릅니다' 내가 다른 사람을 미워하면 뇌는 그게 다른 사람인지 나인지 파악하지 못하고 내 몸에 그 미움이 적용되도록 명령을 내립니다. 다른
사람을 칭찬하면 뇌는 내 몸에 '칭찬'에너지가 흐르도록 합니다. 내가 무슨 말을 하든 그 말은 상대방이 아니라 나에게 그 영향력이 적용되도록
만듭니다. 뇌는 지금 내가 하는 말이 나를 위한 말인지 다른 사람을 위한 말인지 그걸 파악하는 기능이 없어서 무조건 내 몸에 반응하도록
합니다. 그러므로 나는 내 몸을 위해서라도 긍적적이고 좋은 말, 행복하고 아름답고 깨끗한 말을 해야 합니다. 아무리 화가 나고 기분 나빠도 그걸
표현하면 뇌는 나를 망가뜨립니다. 나만 손해입니다. 우리가 스트레스라 부르는 일곱가지 감정 기쁨, 슬픔, 분노, 생각, 근심, 놀람,
공포를 한의학에서는 칠정(七情)이라 하고 이 칠정이 지나치면 뇌가 충격을 받고 이상하게 됩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만병의 근원리라 하지요. 한번
파괴된 뇌세포는 다시 재생이 안 됩니다.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는데, 그게 뭐 좋은 것이라고 받아요. 받지 마세요. 뇌에게 "나는
스트레스 안 받을거야. 나는 안 받았어" 라고 말해주면 뇌는 내 몸에 "얘는 지금 스트레스를 안 받았단다"하고 명령을 내리면서 스트레스를 안
받은 몸 상태를 만들어줍니다. ⓞ최용우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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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1550
<목자와 양/말씀사>중에서 ○지난글 |
□ 말씀과 목양 |
성경적인 목양의 관계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첫째는 그리스도의 음성을 전해줄 수 있는 목자가 있어야 하고,
둘째는 목자의 음성에 순종하며 따를 수 있는 양떼들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 두 가지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양떼들이 목자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목회자의 인간적인 결점이나 약점 때문에도 그렇지만, 자신들 안에 있는 불순종의 경향성 때문에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리챠드 백스터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교인들이 설교에 마음을 기울여 청종하는 것은 목회자가 진리를 설교하는 것만큼이나
어렵다"ⓒ김남준 (열린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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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티일기 - 어슬렁 어슬렁 동네 한
바퀴 ○지난일기 |
□ 대둘10코스
대전둘레산길10구간 수통골-빈계산-성북동산성-산장산-방동저수지 9.5km를 12월 21일에 홀로 걸었습니다. 날씨는 화창하여 산길에서
만나는 등산객들이 매우 많았습니다. 대둘10구간은 수통골에서 1.7km 올라가 빈계산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빈계산-금수봉-도덕봉 코스는 연간
50만명이 오른다고 하는 유명한 산길입니다. 그래서 빈계산에서 대부분은 금수봉쪽으로 가고 저처럼 대전둘레산길을 걷는 사람만
성북동산성쪽으로 향합니다. 오늘 구간 중 빈계산이 가장 높은산이고 그 다음부터는 그냥 끝까지 완만한 내리막길입니다. 아직 눈이 다 안
녹아 길이 미끄러워 조심조심... 지난 겨울 산길에서 한번 미끄러져 왼손을 삐었는데, 병원에 가니 3주는 기부스를 해야 한다기에 뜨-아...
살금살금 병원에서 도망쳐나와 그냥 내비뒀는데 3주만에 다 아물었습니다. 한동안 왼손으로 캔커피도 딸 수 없을 만큼 아팠는데, 신경 안 썼더니
그냥 스르르르륵 나아버리더라구요.... 그래도 다시 미끄러지는 일 없도록 조심! 또 조심!! 평길이라 힘도 안 들고 중간 중간에 용바위,
범바위, 전망대 같은 아기자기한 볼거리도 많아서 꽃피는 춘삼월에 다시 한번 걸어도 좋을 것 같은 길입니다. 유성IC에서 호남고속도로를 타고
고향에 내려가면서 오른쪽으로 완만한 산 능선을 맨날 봤는데 드디어 그 능선을 타면서 룰루랄라 노래를 부르네요. 어떤 분이 핸드폰으로
찬송가를 들으며 산길을 가는데 "주님만 사랑합니다. 주님만 사랑합니다. 오직 주님은 나의 사랑을 갈구하시는 분..." 그런 비슷한 가사의
복음성가였습니다. "주님, 주님은 마치 어린아이처럼 어찌 우리의 사랑을 그리 갈구하십니까? 왜 그렇게 사랑에 목말라 하십니까? 사실은
우리가 하나님께 사랑을 갈구해야 하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사랑을 넘치도록 부어 주셔야하는 것 아닙니까? 저 복음송가 가사를 가만히 들으니 하나님이
마치 우리에게 사랑을 구걸하시는 분 같습니다." 주님은 "말 잘했다. 네가 나에게 사랑을 구걸하지 않으니 내가 너에게 사랑을 구걸할 수
밖에 없지 않느냐? 이제부터는 네가 나에게 사랑을 구걸하거라. 나는 인애하고 자비로워서 구하는 이에게 주지 않은 적이 없다."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최용우 2013.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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