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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4월 23일에 띄우는사천구백스무번째쪽지!      ◁이전l 다음▷ 지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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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제대로 믿기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사실은 그 사람에게는 일생 일대의 엄청난 사건의 시작입니다. 그만큼 치루어야 될 대가가 혹독합니다.
1단계 예수 제대로 믿으려면 자발적으로 삶 가운데서 잘못된 일을 기꺼이 멀리해야 합니다. -이것은 '회개'라는 것인데, 예수님을 믿는다 하면서도 아직 1단계의 대가도 치루지 못한 사람들이 수두룩.... 합니다.
누군가를 향해 품었던 증오나 원망 미움, 또는 외식, 부도덕, 부정직, 불공평, 착취 등등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르는 죄악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끊어버리고 거기서 떠나야 합니다. '회개'는 반성이나 후회가 아닙니다. 거기서 빠져나오는 것이 '회개'입니다.
2단계 예수 제대로 믿으려면 자발적으로 삶 가운데 그분을 1순위 자리로 모셔야 합니다. -한 신하가 두 왕을 섬길 수 없듯이(君臣一切), 예수님은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절대적인 순종을 요구하십니다.(요14:15,21) 심지어 예수님은 "누구든지 내게로 오면서 자신의 아버지, 어머니, 아내, 자녀, 형제, 혹은 자매를 미워하지 않으면 그리고 더 나아가 자신의 목숨까지도 미워하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눅14:26)고 까지 하셨습니다.
3단계 예수 제대로 믿으려면 자발적으로 삶 가운데서 자신이 그리스도인임을 드러내야 합니다. -예수님은 어두움 가운데 있는 빛처럼 환하게 언덕 위에 있는 도시처럼 명확하게 드러내기를 요구하십니다.(마5:14-15) 당신을 직장 안에 숨어서 활동하는 그리스도의 '스파이'로 보낸 게 아닙니다. 자신을 그리스도인으로 드러내게 되면 조소와 빈정거림이나 심지어 사회적 추방이나 어떤 나라에서는 죽임을 당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예수 제대로 믿으려면 이 세 가지는 필수과목입니다. 과연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그런 고민은 하지 마세요. 마음에 결단을 하면 예수님께서는 능히 감당할 만한 힘을 주시고 '형통의 복'까지 더해 주십니다.
ⓞ최용우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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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주1966 <하루기도/생활성서>중에서지난글

□ 주님과 동거

어미 새끼 합하여 여덟 마리 고양이가 머리 맞대고 밥을 먹네요.
처음엔 제 모습이 얼핏 보이기만 해도
꽁지 빠지게 달아나던 녀석들이
이제는 가까이 가도 슬슬 눈치만 보며 도망가지 않습니다.
그만큼 저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진 것이겠지요.
겁주지 않는 주인과 한 집에서 산다는 게 이런 건가요?
아아, 주님
괜히 당신을 겁내게 만들던 교회의 낡은 유산에서 벗어나
'지금 여기'가 바로 당신의 품 안임을 느끼게 해주시는
이 은혜를 무슨 말로 감사하고, 찬양하겠습니까?
입을 다물 수밖에요.  ⓒ이현주 (목사)

 

●만생 - 마음속에 오만가지 생각이 바글바글 지난생각

<보호받음>
하나님께서는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는 성도를 영원히 보호하신다고 하셨으니 우리는 선을 베풀어야 합니다.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영원히 살리니 여호와께서 정의를 사랑하시고 그의 성도를 버리지 아니하심이로다 그들은 영원히 보호를 받으나 악인의 자손은 끊어지리로다"(시37:27-28) ⓒ최용우

 

●쑥티일기 - 어슬렁 어슬렁 동네 한 바퀴 지난일기

안 보고 쌓아놓은 신문 (사진:최용우)

□ 참으로 끔찍한 언론들

텔레비전, 신문들이 온 국민들을 공포로 몰아넣고 맨붕 상태로 빠뜨리고 있군요! 일주일 동안 매일 배달되는 신문을 아예 안 보고 의자 밑에 쌓아 두었습니다. 텔레비전도 못 켜게 했습니다. 언론들이 마치 보이지 않는 무슨 다른 의도를 가지고 앞다투어 경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진도 앞바다에 좌초한 세월호 사건이 너무 안타깝고 답답하고 분통이 터집니다. 도대체 뭐 하나 손발이 맞는 게 없군요. 특히 하루 24시간 아주 신이 나서(?) 생중계를 해대는 언론들의 태도는 국민들의 정서는 안중에도 없고 국민들을 아주 바보 멍텅구리 호구로 만들어 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많은 다른 나라의 경우 이런 국가적인 재난이 발생을 하면 우리나라 처럼 모든 방송을 중단하고(all stop) 사망자 보상금부터 계산하거나 생존자, 사망자, 실종자... 이런 숫자발표부터 하지 않습니다. 일단 터트리고 보자는 식의 막가파 방송을 우왕 좌왕 야구중계 하듯 하지는 않습니다. 현장의 모습도 아주 절제된 장면만 보여주고 국민들이 '이성적으로 생각하도록' 아주 냉정한 방송을 합니다.
방송들이 어용화 되어 어느 한곳만 바라보고 방송을 하다보니 정작 국민들은 전혀 배려를 못하네요. 참으로 이 나라의 현재 언론 상황이 끔찍합니다. ⓒ최용우

 

●최용우 커피 연작詩90 지난시

 

    

093.gif 고독

온 종일 책상에 앉아
커피 한 잔으로
날이 저문다
이렇게 고독할 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