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45호 |
2014년5월23일에 띄우는사천구백마흔다섯번째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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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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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죄 문제
함석헌 선생의 글 '사람이 최후까지 가지고 가는 보물' 입니다. <사람이 최후까지 가지고 가는 보물이 뭐냐 하면 곧 자기의
약함 곧 자기 병입니다. 유쾌했던 행복은 다 잊어도 좋지만 제 병은 마지막까지 놓을 수 없습니다. 그 병을 놓는 순간이 곧 자기의 최후인 동시에
새 생의 시작입니다. 인간 전체의 역사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인간은 최후까지 제 죄를 지고 갈 것입니다. 죄 벗자는 것이 목적입니다.
사는 한 죄가 있을 것이요 죄가 있는 한 살 것입니다. 그러다가 그 죄의 짐을 정말 잘 지면 떨어지는 순간이 올 것이요, 그러면 새 시대에 들
것입니다.> 이 세상을 살면서 죄(罪)를 짓지 않고 살 수 있을까요? 석가모니 선생은 태어난 것 자체가 죄라고 했습니다. 어머니의
몸을 찢고 태어났으니까요. 사람이 숨을 쉬지 않고 살 수 없는 것처럼 죄를 짓지 않고는 살 수 없습니다. 성경은 한술 더 떠서 어머니가 죄
가운데 나를 잉태했다고 합니다.(시51:4) 태어나기도 전에 죄인인 것입니다. 사람이 이 땅에 살면서 죄를 떠나서는 살 수 없습니다.
죄는 마치 옷처럼 내 몸에 입혀져 있기 때문입니다. 죄를 옷처럼 입고 사는 사람이 그 죄를 벗어버리면 벌거숭이가 되지 않겠습니까? 사람들은
차라리 죄를 짓고 말지 홀딱 벗고 벌거숭이로 창피를 당하는 것은 싫어합니다. 기독교인들은 "내가 예수 믿고 예수님이 내 죄를 다 용서해
주셨으니 이제 나는 죄가 없다"면서도 엄청 죄를 짓고 삽니다. 누가 봐도 죄가 있는데 자기는 예수님을 믿으니 죄가 없다고 하는 것은
거짓말입니다. 십자가는 죄인이 지는 것이고, 예수님은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면 자기 십자가 각자 자기가 지고 따라오라고 했습니다. 평생
살면서 '죄'는 내 등에서 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죄 짐을 잘 져야 죄 짐이 떨어지는 순간 새 세상이 열릴 것입니다. 저도 이 사실을 최근에야
알았습니다. ⓞ최용우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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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주1991 <하루기도/생활성서>중에서○지난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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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랄 것 없어요.
태백을 거쳐 덕구 온천까지 네 시간 가까이 차를 몰았어요. 그동안 수만 개나 된다는 자동차 부품들이 저마다 있는 자리에서 저에게
맡겨진 일을 차질 없이 감당했다는 얘깁니다. 지금 제가 이렇게 종이에 글을 쓰는 것 또한 제 몸의 수많은 지체들이 자기
몫을 말없이 다하고 있다는 방증이지요. 고맙습니다. 저를 당신의 옹근 몸의 한 지체로 존재하게 하신 주님 제가 더 무슨 바랄 것이
있겠습니까? 이로써 충분합니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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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생 - 마음속에
오만가지 생각이 바글바글 ○지난생각 |
<의지> 어떤 부흥목사가 빚이 있는 사람 손들라고 하니까 교인들 60%가 손을 들더랍니다. 집 사기 위해 대출 받은
사람까지 다 손들라고 하니까 90%가 손을 들었습니다. 이 세상 하루하루 살아가기가 얼마나 힘드십니까? 여호와를 의지하면 여호와께서는 지친
사람에게 힘을 주시며, 약한 사람에게 능력을 넘치도록 주십니다.(사40:29)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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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티일기 - 어슬렁 어슬렁 동네 한
바퀴 ○지난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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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을 보고 싶다.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처가에 갔습니다. 저녁식사가 준비되는 동안 거실에서 잠깐 텔레비전을 보려는데 "밝은아 텔레비전 좀
켜봐라!" "언니, 텔레비전 켤 줄 알아? 좀 켜봐." "내가 어떻게 알아? 아빠가 해보세요." "음... 장모님 텔레비전 켤
줄 아세요?" "몰라. 나도 맞춰 놓은 대로만 봐." 거실에 놓여있는 텔레비전은 삼성텔리비전입니다. 할 수 없이 리모컨을
들여다봅니다. 전원 스위치는 알겠는데 그 다음엔 모르겠습니다. 이것저것 눌러 보아도 뭘 입력하라는 글씨만 나오고 화면은 안 나옵니다. 리모컨을
자세히 살펴보니 버튼이 50개나 되네요. 너무 복잡하고 정신사납습니다. "아무리 텔레비전이 좋아도 아무나 켤 수 없으면 좋은 것이 먼
소용이냐...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봐도 잘 이해가 안될 정도면, 시골의 노인들은 어떻겠냐?" 텔리비전 보는걸 포기하고 핸드폰에 코를
박습니다. 스티븐잡스가 리모컨에 버튼이 딱 4개뿐인 '에플 티브이'를 만들다 죽었다고 합니다. 버튼 4개라면 저도 조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삼성도 버튼을 50개씩 만들지 말고 버튼 4개짜리 리모컨이나 만들어라!
ⓒ최용우 201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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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 커피 연작詩1135
○지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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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
자꾸만
보고 싶다 자꾸만 만나고 싶다 사랑하는 이여 우리 만나 커피 한잔 마시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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