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의 기독교로
기독교는 세상에 있지만 세상의 종교가 아니고
천국의 종교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을 선교사(missionary)로
세워서 새로운 지역에 파송하십니다.(요20:21) 또
하나님의 사람을 대사(ambassador)로 세워서 그 사람이
사는 지역에 하나님의 메시지를 가진 메신저로 살게
하십니다.(고후5:20)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는
스스로 선교사가 되시고 대사가 되시는 본을 보여주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오늘날 한국교회의 총체적 위기의 원인은 "한국교회가 대형화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찾을 수 있다. 대형화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교회들마다 대형화 되고자 하는데서 비롯됐다. 한국교회는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교회로 돌아가야 한다. 이는
바로 작은 교회 즉 동네 안에 자리한 건강한 작은
교회들이 되어야 한다. 대형 교회가 가진 장점도
있지만 모순과 한계가 더 크다. 담임목사는 제왕처럼
군림하고 교회를 대기업의 구조로 운영하고 있다.
그런 구조를 가지고는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공동체성을 구현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양현표 총신대 교수 '대형교회의 역기능과
그 대안으로서 성숙한 작은 교회' 中
한국 교회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작은 교회들이
대형교회 흉내를 내지 말고 스스로 작은 교회임을
인정하고 교회가 있는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지역 문화를 변화시키는 '풀뿌리' 역할을 해야 합니다.
미국 서부 개척자들처럼 지역을 점령해서 강제적
강압적으로 복음을 전하려고 하는 시도로는 더 이상
안됩니다. 교회는 노인, 청소년, 환경, 교육, 생명,
통일, 원전, 복지 등등.... 그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관심을 갖고 지역 사람들과 같이
소통하고 같이 행동해야 합니다.
기독교는 지역의 기독교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와
복음은 그 지역 상황과 만날 때 힘과 영향력이 생깁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대사(ambassador)로 한 지역에 세워진
메신저들입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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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생 - 마음속에
오만가지 생각이 바글바글 ○지난생각 |
<그릇을 키워라>
당연한 이야기지만 그릇이 커야 많이 담을 수 있습니다.
그릇의 크기는 꿈의 크기입니다. 큰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면 큰일을
할 수 있습니다. 어릴 적에 큰 꿈을 꾸기 위해 다양한
경험과 체험을 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능하면
최고의 꿈을 꾸기 위해 최고의 경험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입을 크게 벌려라>
제비집에 새끼들이 부화할 때 어미가 먹이를 물고
오면 서로 자기 입에다 넣어달라고 일제히 입을
크게 벌립니다. 그런데 얼마나 크게 벌리고 또 어찌나
예쁜지 활짝 핀 꽃봉오리를 보는 것 같습니다. 자세히
보면 어미는 가장 크게 벌린 입에 먹이를 넣어줍니다.
가장 배가 고픈 새끼가 가장 입을 크게 벌리기 때문입니다.
<입을 크게 열라>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축복 받지 못하고 어렵게 사는
이유는 입을 크게 벌리지 않아서입니다. "나는.....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시81:10절)
분명히 입을 열면 채워주신다고 하셨는데도 입을
열지 않는 것은 믿지 못하는 불신앙이거나 게으름입니다.
입을 크게 벌려 필요를 구하는 것을 '기도'라고 합니다.
ⓒ최용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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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티일기 - 어슬렁
어슬렁 동네 한 바퀴 ○지난일기 |
□ 트라우마
트라우마(trauma)는 의학용어인데, 사고나
폭력에 의해 장기가 충격을 받은 상태를 가리킵니다.
워낙 충격적인 사고가 많이 일어나다보니 '트라우마'라는
말을 이제는 일상용어처럼 사용하게 되네요. 우리는
참 불행한 나라에 불행한 백성들입니다.
"양계장에서 방금 잡아온 토종닭이 두 마리에
5천원, 다섯 마리에 만원..." 해마다 이때쯤 동네에
폐닭을 파는 장사 트럭이 옵니다. 양계장에서 계란을
생산하던 닭이 늙어 생산성이 떨어지자 저렇게 싸게
파는 것입니다.
저는 '토종닭'이라는 말에 만원에 다섯 마리라니
이게 웬떡이냐... 하고 다섯 마리를 샀다가 한 마리
요리해 먹어보고는 정말 고무 씹는 것처럼 찔기고
더럽게 맛이 없어서 결국 나머지는 버렸습니다.
그것 때문에 아내에게 두고두고 혼나고 있지요.ㅠㅠ
양계장에서 닭들은 계란 생산량이 저조해지면 가차없이
처분이 됩니다. 눈앞에서 다른 닭들이 처분되는
것을 목격한 다른 닭들은 마지막까지 엄청난 공포와
고통 속에서 살다가 생을 마감한다고 합니다.
어떤 닭은 그 트라우마가 너무 심해 피가 묻은 달걀을
낳기도 한다는데 우리는 그렇게 닭들이 고통 속에서
낳은 계란을 '친환경 무공해'어쩌고 저쩌고 광고만
믿고 안심하면서 사먹고 있습니다. ⓒ최용우 201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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