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87호 |
2014년7월16일에 띄우는사천구백여든일곱번째쪽지!◁이전l다음▷ 지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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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원 만복
만번 만세
우리나라 사람들은 10000(만)이라는 숫자를
매우 좋아합니다. 부자들을 옛날에는 '만석꾼'이라
했고 오늘날에는 '백만장자'라고 합니다. 제 친구
중에는 박만식 박만석 박만원 삼형제가 있습니다.
그 부모가 얼마나 자식들이 부자가 되기를 바랐으면
이름을 그렇게 지었을까요?
경기에서 승리를 했거나 경사스러운 일이 있을 때
사람들은 만세(萬世)를 부릅니다. 그것도 만세 삼창을
합니다. "만세!!! 만세!!! 만세!!!" 유관순 누님이
3월 1일 '대한 독립 만세'를 불렀습니다. 백세나 천세가
아니고 만세입니다. 만세는 사람들이 모두 좋아하는
새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우리 어머니가 맨날 부르는 찬송은 '만복의 근원
하나님'입니다. 가끔 '만세만석 열리니 내가 들어갑니다.'
하는 찬송도 구슬프게 부르십니다. '멀리멀리 갔더니...'까지
세 곡이 어머니의 찬송 3종세트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10000(만)은 매우 특별하고 의미가
있는 최고 최상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많다'를 풀어보면
10000 다(多)입니다. '만이 여러 개' 라는 뜻입니다.
'어떤 말이든지 만 번 이상 되풀이하면 반드시 미래에
그 일이 이루어진다' 는 인디언 금언이 있습니다.
처마 밑의 주춧돌이 작은 빗방울에 의해 구멍이
뚫리는 것을....(아파트에 사는 분들은 잘 모르겠군요.)
어쨌든 동일한 말을 만번 정도 반복하면 그 일이
이루어집니다.
기도도 만번의 반복입니다. 기도하다 보면 맨날
했던 말을 또 하고 또 하고.... 날마다 창조적 새로운
언어로 기도하는 사람 보기 드뭅니다. 같은 말을
반복하는 기도는 잘못된 기도가 아니라 기독교 역사
가운데 오랫동안 행해져 왔던 전통적인 기도입니다.
'중언부언' 이라는 단의 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일부 신학자들이 반복기도를 '중언부언' 취급을
하는 바람에 우리나라에서 '반복구송기도'가 사라져버린
것입니다.
예배를 드릴 때마다 외우는 주기도문도 사실은 '반복구송기도'입니다.
평생 주기도문을 만번 정도 외우고 천국에 가게
되지요. ⓞ최용우 mo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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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1593
<깊이읽는
주기도문/말씀사>중에서 ○지난글 |
□ 위격적 아버지 되심 |
하나님은 우리에게 삼위일체 안에서의 '위격적
아버지'가 되십니다. 성자와 성령과 구별된 성부가
아버지로 불리십니다. 예수 그리스도 께서는 당신이
아버지와 하나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는 삼위일체
안에서 하나님이 자신의 아버지이심을 말씀하신
것입니다.(요10:30) ⓒ김남준 (열린교회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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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생 - 마음속에
오만가지 생각이 바글바글 ○지난생각 |
<성경은 낭독하는 책>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라."(수1:8) 성경을 눈에서 떠나지
말게 하라가 아니라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라입니다.
이처럼 성경은 입술로 소리를 내어서 낭독하는 책입니다.
지금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통곡의 벽에서 소리 내어
기도하고 소리 내어 토라를 읽습니다.
<군인들처럼>
만약 군대에서 군가와 복창을 뺀다면 군대는 오합지졸이
되고 말 것입니다. 군인들이 힘있고 씩씩한 것은
소리를 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대적자 마귀를
이기려면 군인들처럼 씩씩하게 예수님을 찬양하며
예수님이 주신 권세를 사용하여 소리쳐 마귀를 대적해야
합니다. 그러면 귀신도 도망가고 바람과 풍랑도
잔잔해집니다. ⓒ최용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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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티일기 - 어슬렁
어슬렁 동네 한 바퀴 ○지난일기 |
□ 좋은 사람
밝은이가 '플랜맨'이라는 영화가 재미있다고
해서 인터넷으로 영화를 봤습니다. 정재영 과 한지민이라는
배우가 주인공인데, 노래도 잘 하고 얼굴도 예쁜
한지민 이라는 배우에 대해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니 꽤 유명한 배우네요.(그런데
난 왜 처음 본 걸까?)
한지민이 출연한 수목드라마 '좋은 사람'이 2003년에
mbc에서 방송되었네요. 그러고 보니 가물가물 그
드라마가 생각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좋은 사람' 이라는 이 멋진 타이틀 글씨는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쓴 신영복 선생님의 글씨입니다. 아마도
'좋은 사람' 이라는 드라마는 참 좋은 드라마였을
것입니다.
사람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한 평생을 살다가
가면서 "그 사람은 좋은 사람이었어. 아쉬워"
이런 말을 듣고 간다면 그의 인생은 감히 성공한
인생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최용우 2014.7.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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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 커피 연작詩157 ○지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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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커피 |
쓰디 쓴
커피도
그녀와 함께 마시면
달콤한 커피로 변하네
그것은 사랑 커피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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