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96호 |
2010년1월20일에 띄우는
삼천육백아흔여섯번째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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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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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물물을 마시세요
우리동네 우물은 제가 태어나기 훨씬 이전부터
있었습니다.
우물을 중심으로 하나 둘 집이 지어져 동네가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동네 우물은 주인이 없습니다. 그냥 온 동네
사람들 모두가 주인인 셈이고, 누구든지 필요하면
물을 두레박으로 퍼 마실 수도 있고. 퍼 갈 수도
있고, 퍼서 빨래를 할 수도 있고, 퍼서 등목을 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이 우물물 앞에서 "나는 돈이 없어
우물물을 마시지 못해요" 하고 말한다면 그 사람은
어리석은 바보입니다. 우물물은 '무료'입니다. 지나가는
나그네, 이웃동네 사람, 부잣집, 가난한집 구별하지
않고 우물물은 모두에게 무료입니다.
목마른 사람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고 무조건
퍼주는 우물!
성경은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아 마시라"(계22:17)고
말합니다. 어떤 대가나 조건을 제시하지 않고 '원하기만
한다면' 누구든지 '생명수'를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동네 '우물'도 예수님께서 주시는 '생명수'같이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시원한 생수를 무료로 퍼줍니다.
저의 새 책 제목을 무엇으로 할까 고민하다가, 책의
특징과 딱! 일치하는 '우물'이라는 단어를 생각해
내고 무릎을 쳤습니다. 그래. 바로 이거야! 새벽우물!
ⓒ최용우 mo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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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1314 <오늘하루/삼인>중에서○지난글 |
□
용왕의 심부름 |
강에는 물고기만 사는 게 아닙니다. 강에는
용왕님이 사십니다. 이른바 서구 문명이라는 괴물이
이 나라를 삼키기 전에는 사람들이 나름대로 용왕님을
잘 모시고 살았습니다. 물길을 함부로 막거나 끊거나
그런 '배우지 못한 놈의 짓'을 하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치산치수라는 말을 쓰기는 했지만, 어디까지나 물의
흐름을 막지 않는 바탕 위에서 둑을 쌓거나 보를
먹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물 자체를 인간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자원'으로만 보고 함부로 물길을 막았다가
틀었다가 아예 물의 숨통을 끊어버리기까지 하는
막된 짓을 하지 않았습니다.
용왕님은 아직 죽지 않으셨습니다. 우리가 하도
물의 은혜를 모르고서 함부로 날뛰며 물을 업신여기고
물에 대하여 깡패처럼 구니까, 드디어 늙은 몸을
일으켜 비상수단으로 이 나라의 대통령과 그 부하들을
심부름꾼으로 보내 한반도 대운하를 파겠다고 하십니다.
"이래도 정신을 못 차리겠느냐? 이래도 너희가
내 은혜를 망각하고 물을 함부로 쓰고 버리겠느냐?"
이제라도 우리가 물의 은혜를 깨닫고 용왕님께 저지른
온갖 무례를 사죄하고 정신을 차린다면, 용왕님의
심부름꾼들은 적당한 수고비를 받고 물러날 것입니다.
우리는 용왕님의 심부름꾼에 지나지 않은 그들을
미워하거나 적대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그들이
아니었으면 우리는 여전히 용왕님께 무례를 범하고
물의 은혜를 망각하며 죽음의 길을 내달리고 있을
테니까요. ⓒ이현주 (목사) |
□ 입은 작아야 하고, 귀는 커야 한다
입은 작아야 하고 귀는 커야 한다는 말은,
미인의 조건이나 복 받을 얼굴상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 아니다. 말은 되도록 적게 하고, 남의 말은
되도록 많이 들어야 한다는 뜻이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실 때 입은 한 개 귀를 두 개 주신 것은
듣기를 말하기의 두 배로 하라는 뜻이었다고 탈무드에
말하고 있는 바, 같은 뜻이 되겠다.
그런데 어떤가. 옛말에 비춰 오늘 우리들 모습을
돌아보면 입은 모두들 대문짝만하게 크고 귀는 여문
도토리 알만큼 작아 보인다. 입은 열려진 대문이요,
귀는 닫혀진 자물쇠다. 제 말 하는 덴 순서도 없고,
남의 말 듣는 덴 어른도 없다. 내 말을 귀담아 듣는
자가 없다보니 더 열심히 이야기하고, 그러다 보니
말많은 세상 말이 더 많아진다.
입은 화와 복이 드나드는 문이라 했거늘 입단속을
하지 못해 불을 내뱉을 때도 있고 칼을 내뱉을 때도
있어 소중한 것을 한 순간 태워버리기도 하고 쉬
치유될 수 없는 깊은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 마음의
거울 앞에 서서 나 자신을 살펴볼 일이다. 말많은
세상을 탓하기 전, 입과 귀 내 모습 어떤지부터.
ⓒ한희철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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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 - 꽃차 한잔의 향기와
여유
○지난일기 |
축하인사
□ 11회 성경이어쓰기 남순화님 1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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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책은 물과
공기 같아서 맑고 깨끗한 책을 골라 읽어야
영혼도 맑아집니다. ○지난일기 |
정원의<삶을
변화시키는 생명의 원리>를 읽다 15 |
□ 선악과의 삶 |
지식은 사람을 변화시키지 않습니다. 선한
사람은 지식을 통하여 선한 일을 하지만, 악한 사람은
지식과 지혜를 통하여 더욱 더 악한 짓을 합니다.
멍청한 사람은 남을 속이지 못합니다. 지혜롭기
때문에 사람의 마음과 욕망을 잘 알고 그것을 이용해서
유혹하고 속이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말을 할
때 그 논리는 그럴 듯 한데 그 이야기를 듣고 있을
때 마음이 답답해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선악과의 후유증이라는 것은 바로 그런 것입니다.
논리는 그럴 듯 하지만 사실은 전혀 옳지 않으며
마음 속에서는 불안하고 답답하며 편안하지 않은
것입니다. 묘한 궤변으로 책임을 상대방에게 지우고
자신은 벗어나려고 하지만 논리적으로는 그럴 듯
해도 거기에는 생명이 없습니다. 은혜 가운데 있지
않은 모든 자연인은 머리로 살고 논리로 살게 되어
있습니다. ⓒ정원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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