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29호 |
2010년3월2일에 띄우는
삼천칠백스물아홉번째 쪽지! ◁이전 l 다음▷l지난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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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추천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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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아,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가
내 아이들이 긴긴 방학을 끝내고 학교에
갑니다. 그 뒷모습만 보아도 아아, 이 얼마나
좋은가. 내가 자녀를 가져보니 알겠다. 부모의
마음을!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자 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3:16)
우리를 바라보는 아버지 하나님도 지금 내 마음
같을까?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주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얻게 하셨는고"(요일3:1)
내 아이들 학교에 가는 뒷모습을 바라보며 깨닫습니다.
하나님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당신의 친아들
예수를 그렇게 내어놓으셔서 우리로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셨습니다. 아아, 그래 그렇구나!
이 얼마나 놀랍고 큰 하나님의 사랑인가!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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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1347 <오늘하루/삼인>중에서○지난글 |
□
이상한 평가 |
오늘 새벽, 좋은 소식 하나 들었어요. 제
속에서, 이름을 알 수 없는 그분이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지금까지 모든 일을 참 잘 해 왔다고, 만사에 조금도
모자라거나 넘치지 않았다고, 물론 잘못한 일도
많고 실수한 일도 많지만 그 모든 '잘못들'과 '실수들'조차도
모자라거나 넘치지 않게 아주 완벽하게 잘 해냈다고.
그리고 그분은 당신의 이 '이상한 평가'를 의심하거나
거부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하기야 의심하든 거부하든
네 맘이지만 그래봤자 너만 손해니 알아서 하라고
그러시더군요.
저는 저에 대한 그분의 '이상한 평가'를 의심하지도
거부하지도 않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빙그레
웃는데, 그분이 한마디 더 하셨어요. "너만 그런
게 아니다. 세상사람들 모두가 그렇다. 저들이 믿거나
말거나!" ⓒ이현주 (목사) |
□ 밭담 터지면 소 든다
'밭담 터지면 소 든다'는 말이 제주도 속담이라니
실감이 난다. 제주도에 유독 많은 것 중에는 돌도
있어, 밭의 경계를 돌담으로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을 것이다. 밭에서 나온 돌을 처리하는 방법으로
그 중 좋은 것이 밭의 경계를 따라 돌담을 쌓는 일이었을
것이다. 밭의 경계를 정하는 일도 되겠거니와 소나
말 등이 밭으로 들어오는 것도 막을 수 있었을 테니
말이다.
밭 주변으로 쌓아놓은 돌담이 허물어지면 소나 말
등이 밭으로 들어오는 일은 당연한 일, 짐승을 탓할
일이 아니다. 소나 말을 탓하기 전 어디가 어떻게
무너졌는지, 무너진 담부터 살펴보아야 한다.
마음의 경계가 무너져 해이해질 대로 해이해졌으면서도,
해이해진 틈 사이로 들어온 것만 탓하고 있다면
그 또한 어리석은 일이다. 마음의 경계가 무너졌으니
원하지 않는 것이 마음놓고 들어와 마음을 짓밟는
것은 당연한 일, 어찌 그것이 이상한 일이겠는가.
탓할 것은 밭에 들어온 마소가 아니라 무너진 담인
것이다. ⓒ한희철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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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 - 꽃차 한잔의 향기와
여유
○지난일기 |
□ 나이 값
"아이고 제발 나이 값 좀 해라. 니가 애기냐?"
밝은이가 말을 안 들으면 엄마가 자주 하는 말입니다.
그러면 밝은이는
목소리를 착 깔고 "나이 값이 얼만데요?"
- 퍽!(엄마의 말없는
응징)
그런데, 밝은이만 나이 값이 궁금한 게 아니라 실은
나도 나이 값이 궁금합니다. 어느 분이 글에 '나이
값이란 자신의 나이만큼 친구를 만드는 것입니다'
라고 썼네요. 아, 그렇구나... 내 나이만큼의 친구...
조용히 눈을 감고 나는 지금 40여명의 친구가 있는지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세어 봅니다.
오늘도 비가 내리는데 아침 일찍 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한 시간 후에 출발합니다." 그리고 봄비
속을 달려온 친구 가족과 함께 하루종일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점점 나이가 많아질수록 친한 친구의
숫자도 늘어나야 노년의 삶이 적적하지 않고 행복할
것 같습니다. ⓒ최용우 201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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