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50호 |
2010년3월27일에 띄우는
삼천칠백쉰번째 쪽지! ◁이전 l 다음▷l지난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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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추천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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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 설거지
하루 세 끼 밥을 먹고 나서 설거지를 하듯
우리의 마음도 하루 세 번 설거지를 해야 합니다.
깨끗하게 마음을 비우고 닦지 않으면 우리의 마음은
금새 더러워집니다.
사람들을 만나거나 책을 보거나 텔레비전, 인터넷,
아니면 길거리에 있어 저절로 눈에 들어오는 사방
천지의 간판과 광고들과 말들은 내 마음속에 거침없이
들어와 마음의 그릇에 달라붙어 있습니다.
그렇게 나도 모르게 내 마음에 들어와 있는 생각들을
'분심'이라고 합니다. 그냥 한번 가만히 있어 보세요.
내 마음 속에 얼마나 많은 생각들이 와글와글 바글바글
드글드글 시끌시끌 시끄러운지...
그래서 '수도자'들은 마음에 잡동사니를 담지 않기
위해서 깊은 산 속으로 들어가거나 광야의 한적한
곳으로 도망을 쳤습니다. 그럼 도망을 칠 수도 없는
우리들은 어쩝니까?
그러니까 날마다 '마음 설거지'를 해야지요. 그릇을
사용하여 밥을 먹은 다음에 설거지를 하듯, 마음을
사용하였으면 깨끗이 설거지를 해야지요.
그렇게 마음 설거지를 마치면 '잠심'상태가 됩니다.
생각을 잠잠히 가라앉히는 것이지요. 마음을 설거지하는
방법은 묵상도 좋고, 큐티도 좋고, 기도도 좋고,
성경을 읽는 것도 좋고... 그냥 눈을 감고 조용히
있는 것도 좋습니다. ⓒ최용우 mo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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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1368 <오늘하루/삼인>중에서○지난글 |
□
인생은 여인숙 |
당신이 시인하든 부인하든, 당신은 하느님의
작품입니다. 압니다. 이 말이 당신에게 거친 무례로
들릴 수도 있음을. 그래도 용서하십시오. 당신은
하느님의 유일 무이한 작품입니다. 당신 몸에는(마음에도
물론) 그분이 직접 일으키시거나 적어도 일어나도록
허락하시지 않은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참새 한 마리도 아버지께서 허락하시지
않으면 딸에 떨어져 죽지 않는다고 하셨지요.
당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이, 그 일을 당신이 환영하든
배척하든, 그분이 몸소 일어나게 하셨거나 일어나도록
허락하신 일입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당신에게
그리 하시는 것은 당신에 대한 그분의 사랑을 그렇게
보여주시는 것일 뿐입니다. 그래서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들 곧 하느님의 계획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모든 일이 서로 작용해서 좋은
결과를 이룬다.(로마서8:28)고 말하는 거예요.
당신이 인정하든 부정하든, 이는 어쩔 수 없는 진실입니다.
이렇게 막무가내로 말하는 것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도 어쩔 수가 없습니다. ⓒ이현주 (목사) |
□ 비 오는 것은 밥하는 아낙네가 먼저
안다
밥을 짓다보면 밖을 내다볼 겨를도 없을
터인데, 부엌에서 밥하는 아낙네가 어찌 비오는
것을 먼저 안다 했을까?
지금이야 시골 웬만한 집도 가스불이나 전기밥솥에
밥을 짓지만, 옛날에는 꼬박 부엌 아궁이에 불을
때서 밥을 지었다.
비가 오게 되는 저기압일 때 불을 때면 불이 잘 들이지를
않는다. 맑은 날 불을 때면 쑥쑥 아궁이로 잘 빨려
들어가던 불도 흐린 날이 되면 무슨 고집인지 자꾸만
부엌 쪽으로 나온다.
불만 그런 것이 아니어서 연기는 더욱 그랬다. 타는
불과 함께 굴뚝으로 시원하게 빠져나가던 연기도
흐린 날에는 도살장 끌려가는 소 뒷걸음을 치듯
꾸역꾸역 부엌 쪽으로 역류를 한다.
그러니 밥을 짓는 아낙네는 불과 연기의 모양만
보고도 그 날의 날씨를 짐작할 수가 있었다. 굳이
집밖으로 나가 하늘을 따로 보지 않아도 자기가
하는 일을 통해 그날의 날씨를 짐작할 수가 있었던
것이다. 누구라도 자기가 하는 일을 통해 하늘의
징조를 알 수 있게 하셨을 텐데, 나는 과연 그런
삶을 살고 있는 것인지. ⓒ한희철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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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 - 꽃차 한잔의 향기와
여유
○지난일기 |
□
해리포터와 작가 조엔
책이 나올 때 초판 한국에서는 100만권, 영국
600만권, 미국 1100만권, 전 세계 63개국에서 동시에
번역되어 동시에 출판되었던 '해리포터'라는 책!
우리 집도 해리포터의 마법(?)을 피해가지 못해 아이들이
도서관에서 열심히 빌려다 읽는 것을 보았습니다.
'해리포터'라는 책이 세운 각종 기록을 보면 혀가
내둘러집니다. 그런데 그런 책도 맨 처음 이혼녀였던
조엔이 원고를 들고 찾아간 출판사에서 출판을 해
줄 수 없다고 거절당했다지요. 아마도 출판하는
사람은 조엔의 이력만 보고 "이런 사람이 쓴
책을 누가 읽겠어?"하고 판단했겠지요.
조엔은 어떤 인터뷰에서 "어떻게 이런 대작을
쓸 수 있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글을 쓰는 일 밖에 없어서" 라고
대답했다 합니다.
작가 조엔의 여러 가지 화려한 기록들을 살펴보다가...
오! 그래도 조엔 보다 내가 더 많은 것이 한 가지
있네!
내 나이가 그녀보다 한 살 더 많아...흑! ⓒ최용우
2010.3.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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