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66호 |
2010년4월16일에 띄우는
삼천칠백예순여섯번째 쪽지! ◁이전 l 다음▷l지난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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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추천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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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아들 아까워서 어떠켜...
한번은 현충원 뒷산인 갑하산 등산하려고
대전국립현충원에 갔었습니다. 마침 전사한 국군
6명의 안장식이 있어 잠깐 서서 지켜보았습니다.
사진 속의 젊은 청년들은 죽음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만큼 건강하고 씩씩했습니다.
그 중에 서울대학교에 다니다 군 입대를 한 한 청년의
어머니가 통곡을 하면서 "아이고, 내 아들 아까와서
어떠켜... 어떻게 키운 아들인디..." 하며 끝없이
원통해 했습니다. 언 듯 사진을 보니 그 형제는 다른
종교의 신자였던 듯 염주 같은 것이 보였습니다.
이런 찬송가 가사가 있습니다. "천국에서 만나보자
그날 아침 거기서/ 순례자여 예비하라 늦어지지
않도록/ 만나 보자 만나 보자 저기 뵈는 저 천국
문에서/ 만나 보자 만나보자 그날 아침 그 문에서
만나자"
만약에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시지 않았다면 죽은
사람 앞에서 이런 찬송을 부르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을 믿고 죽었다면 그냥 다른 사람보다
조금 일찍 천국에 간 것이니 그 죽음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아깝지는 않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없으면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도 통곡밖에
할 것이 없습니다. 그런 통곡을 들을 때마다 예수님
없는 삶이 얼마나 비참한 삶인지 새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최용우 mo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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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1022 <존 오웬의 신학/부흥과개혁사>중에서○지난글 |
○책구입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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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효적인 힘으로서의 죄 |
인간이 그 지성이 계명되어 하나님의 진리를
어느 정도 의식하고, 마음이 선에 이끌리면서도
온 마음을 다해 이것을 따르지 못하는 것은 그 사람
안에 내재하는 성향화 된 악한 욕망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을 '영혼의 무게'라고 표현한다. 다시 말해 인간은
악을 행함으로써 만족을 느리지만 그 사람의 마음
안에는 지속해서 악으로 기울어지는 성향이 생겨나게
되는데 이 성향이 그로 하여금 또 다른 악을 행하게
하는 필연의 원인이 된다. ⓒ김남준 (열린교회
목사) |
농부가 밭 한 가운데 있어 그늘을 만들어
농작물이 자라는데 방해를 하는 나무를 찍어버리려고
도끼를 쳐들었습니다. 그때 나무에 둥지를 틀고
사는 새들과 매미들과 여러 벌레들이 제발 자비를
베풀어 연약한 자신들의 보금자리를 없애지 말아달라고
눈물로 애원하였습니다.
하지만 농부는 그들의 말에 눈도 끔쩍하지 않고
무자비하게 도끼를 휘둘렀습니다. 도끼에 찍한 나무에서
갑자기 꿀이 나왔습니다. 나무 안에 벌집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자 농부는 도끼를 내던지고 나무를
애지중지 하게 되었습니다.
[꼬랑지] 본성적으로 인간은 정의, 자비,
사랑 이런 것보다 물질적으로 이익이 되는 일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최용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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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 - 꽃차 한잔의 향기와
여유
○지난일기 |
□ 그냥 그냥
봄 기운이 따뜻합니다. 그냥 창가에 앉았다가
그냥 잠깐 꾸벅꾸벅 졸다가... 그냥 두 손을 번쩍
들어 아우웅~~~ 기지개 한번 펴 보았다가
그냥 멍 ~ ~ ~ 때리며 눈을 감고 있으니... 그냥 뭔지
모르게 한없이 편하고 행복합니다. 마치 시간 속을
둥둥 떠다니는 꽃잎 같은 느낌입니다.
뭘까... 이런 릴렉스한 기분과 몸과 날씨와 마음은...
마치 그 옛날 엄마의 자궁 속에 있었던 그때의 그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 같습니다. 평화... 기쁨...
그리고 떨어지는 꽃잎을 보고도 실실 웃음이 나오는...
뭔지 모르지만 내 안에 어떤 기운이 가득 차 있습니다.
그렇게 그냥 반나절을 보내며...
겨우 이 글 한편 쓰고 점심을 먹습니다. ⓒ최용우
20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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