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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11월19일 삼천구백서른여섯번째 쪽지!    ◁이전 l 다음▷  지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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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베스트셀러(출판소식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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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대사(김하중)9900원

2

지성에서영성으로(이어령)13500원

3

그 청년 바보의사(안수현)18000원

4

목사님전도가너무쉬워요(손현보)10000

5

싫증(김남준)8100원

6

제자도(존스토트)7200원

7

주님은나의최고봉(오스왈드챔버스)

8

나는죽고예수로사는사람(유기성)9000

9

메시지-신약(유진피터슨)12600원

10

은혜(존 비비어)10800원

11

최고의삶-믿음이이긴다(오스틴)10800

12

오두막 (윌리엄영)11520원

13

부족한 기독교(옥성호)10800원

14

평생감사 (전광)9900원

15

새벽에너지(전병욱)9900원

16

증언(김길)9000원

17

청년들이몰려온다(최대복)9000원

18

잡초의힘(전병욱)9000원

19

별미성경여행 (필립얀시)15750원

20

영이깨어날수록 천국을누(정원)7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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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개로 감추어진 세상

금강의 남쪽에 있다 해서 금남면인 우리동네는 금강의 영향으로 아침에 안개가 많습니다. 안개가 많으면 운전할 때 더욱 조심해야 하지요. 어느 날은 정말로 5미터 앞이 안 보일 정도입니다.
오늘 아침에도 안개가 온 세상을 덮어버렸습니다. 보통 이런 날은 운전하는데 신경이 곤두서서 짜증을 낼 때가 많습니다. 차 안에 있는 사람들이 조금만 크게 말해도 "집중이 안 된당께!"소리 지르고, 다른 차가 비상등을 켜고 끼어들기를 해도 "누구 안 바쁜 사람 있나?", 심지어 옆에 앉은 아내가 백밀러에 앉은 습기를 닦아주지 않는 것까지 짜증이 나려고 합니다.
오늘 아침에는 기도실에 무릎꿇고 앉아서 성령님을 마음에 모셔들였습니다. 솟아나는 샘물같은 은혜가 내 삶 가운데 흘러 넘치기를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눈을 뜨니 세상은 그대로인데 제 마음이 평안해졌습니다.
운전을 하는데 오늘 하루라는 찬란한 선물을 깜짝 선물로 주시려고 하나님께서 안개로 세상을 잠시 덮어놓은 것 같았어요. 잠시 후에 해가 뜨면 두구두구구... 짜짜짜잔~~! 하면서 안개 커튼이 걷히고 세상이 화---안! 하게 드러날 것입니다. 아, 그 누가 이렇게 세상을 다 덮을 만큼 커다란 커튼을 칠 수 있단 말입니까?
죄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는 죄와, 해야할 것을 안하는 '허물'이라고 하는 죄입니다.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성령님을 마음에 모시지 못하고, 그분의 인도함을 받아 살지 못하는 것은 '허물'에 해당하는 죄입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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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주1434 <보는것을 보는눈이 행복하다/kcm>중에서지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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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하루만이라도 (요12:49)

다만 오늘 하루, 내 생각을 고집하지 말고, 내 말에 스스로 갖혀 있지 말고, 귀를 내면으로 향하여, 중심에서 들려오는 스승의 말씀을 놓치지 않도록, 그리고 그 말씀에 오로지 순종하도록, 삼가 조심하며 살아볼 따름입니다.

주님, 오늘 하루만이라도 제 생각을 앞세우지 않고 당신 말씀대로 살아보고 싶습니다. 한나절이 안 되면 한 시간도 좋습니다. 주님, 제가 마음은 원하는데 그게 참 이다지도 어렵군요. 하지만, 하는데 까지 해보겠습니다. 그것말고는, 제가 남은 세월에 달리 해 볼 만한 일이 따로 없으니까요. 저에게 이 한가지 소망 남겨 두시고, 기타 등등 번잡한 소망들을 없애주신 것에 대하여 감사드립니다. ⓒ이현주 (목사)

 

 ● 이해인 1016  민들레 영토 지난글

□ 가을엽서  1

하늘이 맑으니 바람도 맑고
내 마음도 맑습니다.
오랜 세월 사랑으로 잘 익은
그대의 목소리가 노래로 펼쳐지고
들꽃으로 피어나는 가을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물들어 떨어질 때마다
그대를 향한 나의 그리움도
한 잎 두 잎 익어서 떨어집니다     ⓒ이해인(수녀)  다른 옷은 입을 수가 없네

 

용우글방 - 꽃차 한잔의 향기와 여유 지난일기

    □ 목적을 잃어 버리면

지난 여름 갑자기 삼겹살이 먹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어느 토요일 저녁에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동네 삼겹살집에 갔는데, 그새 '수입쇠고기 전문'이라고 가게 간판이 바뀌었더라구요.
그래서 "우리 같은 서민은 삼겹살 체질이니까 다른데로 가자." 하여 '오성맷돼지'라는 간판만 보고 다른 음식점으로 갔다가 아는 사람을 만나 주물럭이 맛있고 하여 그걸 먹었습니다.
또 삼겹살이 땡겼습니다. 대전의 식후경이라는 곳에서 손님들과 삼겹살을 먹은 기억이 나서 가족들이 출동하였는데, 삼겹살은 다 떨어졌고 석갈비만 한다고 하여 그냥 석갈비를 먹고 왔습니다.
또 삼겹살이 땡겼습니다. "어성초포크로 가자. 메뉴는 삼겹살! 만약 없으면 그냥 나온다." 이번에는 집에서부터 단단히 결심하고 갔습니다. 처음 가보는 곳인데, 가격이 비싸기는 했지만 절대로 포기하면 안돼. 오우~ 삼겹살! 결국 몇 달만에 삼겹살을 먹고야 말았습니다.
하하 맨날 외식만 하는 가족인 줄 알겠네요. 사실은 몇 달 동안 일어난 일입니다. 식구들이 다들 "삼겹살을 먹자" 하고 나갔다가 몇 번이나 다른 것을 먹고왔더라구요. 가다가 중간에 목적을 잃어버린 것이지요.
그래서 좋은이의 고등학교 합격 기념으로다가 목적대로 무사히 삼겹살을 잘 먹고 왔습니다. 아참, 그렇게 속을 썩이더니 좋은이가 (성남예술고)합격을 했습니다. 작년에 경쟁률이 4대1이나 되었고 학원에서는 6대1 까지도 예상을 했다고 하는데, 다행이(?) 지원자가 2대1로 확 줄어들어 쉽게 합격을 한 것 같습니다. 드디어 우리도 고딩 학부모가 된 것입니다. 아이고..... 3년 동안 상전노릇 할텐데... 앞이 깜아득 합니다.ㅠㅠ   ⓒ최용우 2010.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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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서일기- 책은 물과 공기 같아서 맑고 깨끗한 책을 골라 읽어야 영혼도 맑아집니다. ○지난일기

     정원의<낮아짐의 은혜>를 읽다 40

회개를 막는 높은 마음

오늘날 사람들은 죄에 대해서 둔감합니다. 현실적인 여러 문제들에 대해서 괴로워하고 자주 상처를 받으며 억울해 하지만 자신의 죄 문제에 대해서는 그다지 예민하지 않습니다. 입으로, 눈으로, 생각으로 범죄를 하고도 그다지 대수롭게 여기지 않습니다. 거짓말을 하는 것이나 함부로 말하는 것이나 미워하는 것이나 더러운 말과 행실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죄에 대해서 듣거나 지적을 받으면 불쾌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것은 오늘날 사람들의 마음이 너무나 높아졌고 영적인 감각이 둔해졌기 때문입니다. ⓒ정원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