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검색어
"요즘엔 까딱 잘못하면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에 속아서 쓸데없이 시간을 보내는 일이
많아요" 하고 어떤 분이 웃으며 말합니다.
보통 인터넷의 첫 화면을 다음, 네이버, 네이트 같은
포털사이트로 해 놓은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넷에
접속을 하는 순간! 나를 유혹하는 현란하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수많은 단어들이 여기저기서 번쩍번쩍!
어떤 단어가 눈에 들어와 그걸 클릭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채 1초가 안 걸립니다.
그렇게 링크를 따라 들어가 읽어보는 글은 대부분
나와는 아무 상관없는 쓰레기가 많습니다. 그렇게
무익한 정보의 바다에서 허우적거리다보면 한 두시간은
우습게 훌쩍 지나가지요.
이 세상에는 세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실시간
검색어'에 낚여 아무 유익도 없는 글을 읽고 흥분하고
악플을 달며 시간을 낭비하는 낚인 물고기 같은
사람들이 가장 많습니다. 어떻게 하면 눈에 확 띄는
미끼를 만들어서 사람들을 낚아 돈을 벌 수 있을까?
궁리하는 얼마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주
소수의 사람들만이 글의 주인공이 됩니다. 정말
유능한 사람은 자신이 주인공이 됩니다. 아까운
시간을 낭비해가며 어쩌고 저쩌고... 사람들은 그렇게
자신들이 관심을 보이면 보일수록 그것 때문에 누군가는
돈을 벌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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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1356 <오늘하루/삼인>중에서○지난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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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서 하라 |
내가 누구에게 못된 짓을 했으면 사실은
그를 지으신 하느님께 못된 짓을 한 것입니다. 반면에
내가 누구에게 선행을 했으면 그것은 곧 하느님께
선행을 한 것이지요. 하느님은 거울처럼 당신이
받으신 것을 고스란히 되돌려주는 분이신지라, 내가
누구에게 한 짓은, 하느님에 의하여, 그대로 나에게
한 짓이 되는 겁니다.
그러니 어쩌란 말이냐고요? 그러니 무슨 짓을 하든
알아서 하라는 거겠지요, 뭐 ⓒ이현주 (목사) |
□ 소는 몰아야 가고 말은 끌어야 간다
소나 말은 예부터 사람들과 함께 살아온
가장 흔하고 고마운 가축이었다. 성격이 유순하여
사람 말을 잘 들을 뿐 아니라, 힘이 세어 사람의
일을 돕기에도 제격이었다. 무거운 짐을 옮기거나
땅을 일구는데 소나 말의 힘을 빌리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었다. 똑같은 짐승이고 비슷한 일을
했지만 부리는 방법은 달랐다. 소는 뒤에서 몰아야
잘 갔고, 말은 앞에서 끌어야 잘 갔다. 같은 짐승에
같은 일을 시킨다고 같은 방법으로 시킨 것이 아니었다.
그들에게 맞는 방법을 택했다.
하물며 짐승을 부릴 때도 그의 성질을 이해하고
그에 맞게 부리는 법이라면, 사람을 대할 때는 더욱
그리해야 할 것이다. 뒤에서 밀어줘야 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앞에서 끌어줘야 하는 이도 있다. 무조건
민다든지, 무조건 끌면서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타박만 할 것이 아니다. 잘못 밀 수도 있고, 잘못
끌 수도 있는 법이다.
밀어야 할 것인지 끌어야 할 것인지, 그것을 구별하는
기준은 오직 하나, 사랑 아닐까. ⓒ한희철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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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 - 꽃차 한잔의 향기와
여유
○지난일기 |
□ 태풍이 불고 지진이 나면
태풍이 불고 지진이 나면 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치고 건물이 파괴됩니다. 인간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인간들이 엄청난 피해를 입는 것이지요.
그런데 지구 전체로 봤을 때는 태풍이나 지진은
아주 커다란 지구 정화작용의 하나입니다. 태풍이
나고 지진이 난다고 해서 지구가 손해보는 것은
없습니다. 오히려 태풍으로 더러워진 대기가 깨끗이
정화가 되고, 지진은 불완전했던 지각 조각이 움직여
안정을 찾게 합니다.
하나님을 만나기 위한 나의 삶에도 '태풍'이 불어서
깨끗이 정화가 되거나 '지진'이 나서 내 삶이 송두리째
뒤집혀야 합니다. 너무 바뻐서 기도할 시간도 없다는
것은 정상이 아닙니다. 많은 목표와 분주한 일거리들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하나님을 만나기 위한 시간과
장소를 확보해야 합니다.
"나는 내 힘에 부칠 정도로 많은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기도할 수 밖에 없네!" 하고
말했던 존 웨슬리의 충고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최용우 20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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