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60호 |
2009년12월4일에 띄우는
삼천육백예순번째 쪽지! ◁이전 l 다음▷
l지난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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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추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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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력있는 설교자가 되려면
어떤 목사님이 "왜 이렇게 설교시간이
빨리 돌아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설교 준비에 치어서
다른 일은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다른 목사님들은
이렇게 힘든 설교를 어떻게 준비하는지 모르겠어요"
하고 말했습니다.
"설교자들 중에 모델로 삼고 싶은 분들이 있습니까?"
하고 물었더니
"조용기 목사님, 장경동 목사님, 전병욱 목사님
정도?"
조용기 목사님은 매주 원고지 100장 분량의 설교
원고를 작성하여 그걸 '순복음소식'이라는 신문으로
만들기를 50년 동안 하셨죠
장경동 목사님은 신학생시절 서울의 유명한 교회
5군데를 순회하면서 주일예배를 5번씩 드리고 5천편의
설교를 직접 받아 베꼈다고 하지요.
전병욱 목사님은 대학생 때 516권, 대학원 때 200권의
책을 사서 읽었고 지금도 1주일에 약 30권의 책을
속독하거나 정독한다고 하네요.
지금이라도 모델로 삼고 싶은 분들처럼 할 수 있어요?
그냥 저절로 유명해진 분들은 거의 없어요. 그분들이
그렇게 되기까지는 봄부터 소쩍새처럼 그렇게 울었던
기나긴 기간이 있었던 것이지요. ⓒ최용우 mo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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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1278 <꿈일기/샨티>중에서○지난글 |
□ 기계가
사람을 바보로 만든다 |
행정 마을이라는 작은 시골마을에 가서 '반'이라는
성씨를 가진 청년을 만나려고 했다. 마을 입구에
우체국이 있는데 만나러 온 사람을 찾아서 불러주는
편리한 컴퓨터 자동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었다.
그런데 막상 자판을 두드리려고 보니 ㄱ ㄴ ㄷ ㄹ...은
없고 숫자만 1에서 9까지 뒤섞여 있어 무엇을 어떻게
눌러야 하는지 알 수 없었다. 참으로 난감했다. 한
처녀가 다가와 도와주려다가 '반'씨성 하나로는
절대로 이 기계가 사람을 찾을 수 없다고 했다. 하릴없이
우체국에서 나와 그냥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막차가
벌써 떠나고 없다. 할 수 없이 밖으로 나와 천천히
걷기 시작했을 때 웬 아이가 다가오더니 마을이
작으니까 집집마다 찾아보면 금방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내가 깜짝 놀라며, 그렇게 쉬운 방법이
있는데 왜 그걸 생각해 내지 못했을까? 하고 소리
질렀다. ⓒ이현주 (목사) |
□ 비는데는 무쇠도
녹는다
렘브란트가 그린 '탕자의 귀향'이란 그림이
있다. 누가복음에 나오는 돌아온 탕자 이야기를
형상화 한 그림으로, 거지꼴로 돌아온 아들을 다
늙은 아버지가 끌어안아 맞는 장면을 그렸다.
일부러 그렇게 그린 것인지, 나중의 해석이 그런
것인지는 몰라도 가만 보면 아버지의 두 손이 다르게
보인다. 한 손은 억세고 강한 아버지의 손인데, 한
손은 보드랍고 온화한 어머니의 손이다. 내가 다시는
너를 놓지 않겠다는 아버지의 강함과, 얼마든지
너를 용서한다는 어머니의 따뜻함이 공존하고 있다.
나이 들어 그렇겠지만 아버지의 두 눈은 거의 감겨져
있다. 아들이 지은 지난날의 잘못에 대해 모두 눈을
감은 아버지의 심정이 그림 속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그 앞에 거지꼴을 한 아들이 다 헤진 신발
한 짝을 벗은 채 무릎을 꿇고 있다. 분명 아들은
그렇게 말했을 것이다.
"저는 더 이상 아들이 아닙니다. 품꾼의 하나로
써 주소서."
지성으로 잘못을 빌면 용서하지 않을 수가 없다.
비는 데는 무쇠도 녹는다. 사람이 사람에 대해 그럴진대
하물며 하늘이랴. ⓒ한희철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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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 - 꽃차 한잔의 향기와
여유
○지난일기 |
□ 똥통이나 화장실이나 그게 그거지
좋은이가 학교에서 가져온 안내문에 보니
'정호승 시인'을 초청하여 강연을 듣는다고 하네요.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대전으로 학교에 다니는
위장 전입자들은 좋은이가 다니는 학교를 똥통학교라
부릅니다. 시골에 있는 작은 학교라 실력도 없고
깡패들, 날라리들만 많다는 것이지요. (시골 학교가
똥통이면 도시에 있는 학교는 화장실인가?)
아이들이 토요일에는 선생님들과 산으로 들로 나가
쑥을 캐어 쑥떡을 만들어 먹기도 하고, 진달래꽃을
따기도 하고, 줄넘기 시합이니, 고무줄 놀이를 한다느니
하는 이야기를 들으면 똥통학교가 맞긴 맞는데 그게
참 좋아 보입니다. 깡패들(?)이나 날나리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아이들이 개성이 강하다는 뜻이고,
그런 환경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강한 야성이
길러질 것입니다.
우리동네는 대전이 가깝기 때문에 더 공부를 많이
시키려고 아이들을 대전에 있는 친척집이나 친구
집에 위장전입 시켜서 대전에 있는 화장실 학교에
보내는 집이 많습니다. 그렇게 어릴 적부터 속임수(위장전입은
나중에 국회 청문회 할 때 다 걸립니다.^^)를 써서
공부를 조금 더 시키는 것보다, '정호승 시인' 같은
분들을 초청하여 삶을 논하고 인생을 이야기하고
별을 세며 우정을 나누는 똥통학교가 훨씬 인생을
더 풍요롭고 여유롭게 하지 않을까요? 뭐, 맞는지
모르겠지만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최용우 2009.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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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책은 물과
공기 같아서 맑고 깨끗한 책을 골라 읽어야
영혼도 맑아집니다. ○지난일기 |
정원의<일상에서
경험하는 주님의 은혜>를 읽다.4 |
□ 꿈속의 은총 나누기 |
꿈이란 영의 세계가 펼쳐지는 실제적인 세계입니다.
평소에 의식이 깨어있을 때는 물질계만을 인식하기
때문에 영의 세계를 보지는 못하고 그냥 감각으로
느끼기만 하는 것을 꿈에서는 실제로 그림으로 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귀를 대적하고 부수는 기도를 하고
나면 꿈속에서 마귀들이 박살이 나고 무너지는 꿈을
많이 꾸게 됩니다. 영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의식이 잠을 자고 있는 사이에 영이 깨어나서 활동함으로
보고 듣게 되는 것입니다. 뇌와 의식이 활발하게
움직이면 영이 잠을 자고 뇌와 의식이 고요해지면
영이 활동하기 시작하는 것이 영성의 중요한 원리입니다.
ⓒ정원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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