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지키기 위해 여러분은 어떤 방법을 사용하고 계십니까? 현대인들의 고질병인 고혈압, 당뇨, 심혈관계 질환 등은 잘못된 식생활(습관)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그 중에서도 고혈압과 심혈관계 질환은 운동과 더불어 균형있는 식사로 혈액순환을 잘 되게 함으로써 병을 다스릴 수 있다고 한다.

우선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춰주는 음식으로 혈전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좋고, 섭취 영양소의 균형을 맞춰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것이 두번째다. 혈액순환을 돕는 대표적인 영양소는 불포화 지방산이다. 이것은 몸 속에 나쁜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등푸른 생선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 DHA나 견과류와 식물성 기름에 풍부한 올레인산 등에서 많이 발견된다. 여기에 식이섬유나 비타민, 항산화 작용이 강한 베타카로틴 등의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면 혈관 건강을 지킬 수 있다. 

1. 양파
혈액은 원래 응고가 잘되는 성질을 갖고 있는데 여기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 지방이 더해지면 평소보다 더 잘 굳는다. 이처럼 응고된 혈전이 혈관을 막으면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혈전을 예방하는 데는 양파가 좋다. 양파에 함유된 항당뇨 성분이 혈관 내벽과 혈액 자체에 작용해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고 혈압을 낮춰주기 때문이다.

2. 귤
흔히 귤은 비타민 C만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귤 껍질 속에 붙은 흰섬유 줄기에는 비타민 P도 많다. 비타민 P는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준다. 모세혈관이 튼튼해지면 혈액이 몸 구석구석까지 쉽게 흐르기 때문에 심장에 부담이 줄고 혈압이 낮아진다. 혈색이나 피부가 좋아지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귤에 포함된 수용성 식이섬유는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

3. 녹차
녹차가 동맥경화를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는 많다. 녹차에 함유된 카테킨 성분이 혈중 콜레스테롤 상승을 억제하고 혈당 수치가 높아지는 것을 막아준다고 한다. 또 녹차는 체내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아 성인병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카테킨은 혈압 강하제의 재료로 사용된다. 혈압이 높은 사람이라면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4. 올리브유
이탈리아, 남부 프랑스, 지중해 지역은 심장병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낮다. 이 지역 사람들이 스파게티 등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데도 불구하고 심장병이 적은 이유는 바로 올리브유 덕분이다. 올리브유는 콜레스테롤의 체내 배출을 도와주는 올레인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5. 미역
마른 미역에는 알긴산이라는 영양소가 약 30%나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은 몸속의 염분과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내보낸다. 동맥경화나 고지혈증 등 성인병 예방 식품으로 미역이 손꼽히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해조류는 식이 섬유와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다. 혈액 응고를 막는 푸코이단 성분이 함유된 다시마, 혈중 지방 농도를 떨어뜨리는 크롬 성분이 풍부한 김도 자주 먹는게 좋다.

6. 콩
혈액순환이 잘되려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 것도 중요하지만 혈관벽 자체가 튼튼한 것도 중요하다. 혈관을 튼튼하게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영양소는 단백질이다. 그렇기 때문에 단백질이 풍부한 콩은 혈압을 낮추는 데 직접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단백질은 수치를 낮추는 데도 좋다. 장 속에 여분의 지방이 흡수되는 것을 억제하면서 혈액 내의 기름기를 빼주기 때문이다. 

7. 감자와 고구마
몸속에 염분이 많이 쌓이면 혈압이 올라간다. 이 염분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여양소가 바로 칼륨인데 고구마 100g에 약 470mg의 칼륨이 함유되어 있다. 고구마는 식이섬유가 많아 혈중 콜레스테롤이나 중성 지방, 당분을 흡수해 혈액순환을 도와준다. 비타민 C 함량도 높아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등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좋다. 유사 식품인 갑자도 칼륨이 풍부해 혈액순환에 좋고 비타민 B가 많이 들어 있어 빈혈 예방 등에 도움이 된다.

8. 표고버섯
최근 일본 국립영양연구소에서 표고버섯을 먹으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버섯에 함유된 레티신 성분이 콜레스테롤을 분해하기 때문이다. 또 버섯에 함유된 영양소들은 혈압을 낮추는 데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액순환을 돕기 때문이다. 이 밖에 버섯은 항바이러스 효과나 혈전을 막는 등 다양한 장점을 가진 건강 식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