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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넘치는 교회

한태완 목사............... 조회 수 1366 추천 수 0 2015.05.01 22: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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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넘치는 교회

월요일 아침, 한 고등학생 소녀가 친구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나는 어제 너희 교회에 갔었어. 비록 네가 나를 단 한 번 초대했지만 너는 내가 교회에 나오는 것을 진심으로 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야. 나는 네 옆에 앉으려고 너를 찾았지만 너는 없었어. 그래서 나는 맨 뒷줄에 앉으려 했는데 그 줄은 꽉 차서 앉을 수가 없었단다. 그때 안내하시는 분이 오셔서 나를 맨 앞으로 인도해주셨는데 앞으로 나아가는 나는 마치 행진하고 있는 것 같았어. 곧 예배는 시작되었고 성도들은 내가 모르는 찬송가를 불렀어. 나는 따라서 흉내내려고 노력했고 노래하는 척했지만 결국은 그 찬송을 하지 못했지 뭐야. 그런데 나는 성도들 중에 몇몇 사람들이 찬송하지 않고 있는 것을 보고 놀랐어. 한숨과 하품을 하면서 그들은 단지 허공을 응시하고 있었고, 내가 학교에서 좋다고 여기던 3명의 아이들은 서로 속삭이고 있었으며, 또 어떤 사람은 킥킥대며 웃고 있었어. 나는 너희 교회가 그러리라고는 생각치 못했어. 목사님의 설교는 재미있었지만 성가대원 몇 명은 그런 것 같지가 않았어. 피곤해보였고 지겨운 표정이었으며, 어떤 사람은 설교를 듣고 있는 사람들 중 한 사람에게 계속 미소짓고 있었어. 목사님은 신앙의 확신에 대해 설교하셨는데, 그 말씀이 내게 와 닿았기에 예배가 끝나면 이것에 대해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어. 하지만 축도가 끝남과 동시에 이 모든 생각은 사라졌어. 나는 옆에 있던 사람에게 '안녕하세요?'하고 인사했으나 그들은 진심으로 답례하는 것 같지 않았어. 나는 그 말씀에 대해서 토론할 친구를 찾았지만 그들은 새로운 화제를 이야기하느라고 정신이 없었어. 한 소녀와 잠시 이야기를 했으나 곧 인파에 휩쓸려 우리들의 대화는 중단되었어. 우리 부모님은 교회에 다니시지 않지만 나는 사랑이 있는 모임에 가입하려고 어제 혼자 교회에 갔던거야. 그곳을 떠날 때 교회 입구에 있는 게시판을 보니 "사랑이 넘치는 교회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라고 씌어 있었어. 그러나 나는 다시는 교회에 가지 않을거야. 미안해."

이 편지에서 처럼 오늘날 많은 한국 교회가 사랑을 노래하고, 사랑을 가르치고 있지만 실제로 초대교회 처럼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교회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교회에 교인수가 아무리 많아도 그리고 그 교회 목사가 천사의 말로 설교를 하더라도 사랑이 없는 교회는 죽은 교회이거나 잠자는 교회입니다.

마더 테레사 수녀가 인도의 캘커터에서 빈민들을 헌신적으로 돌볼 때에 있었던 일입니다. 그녀가 어느날 길거리에서 한 소년을 만났습니다. 제대로 먹지도 못한 듯 깡마른 소년의 행색이 너무나 더럽고, 초라하고 불쌍했습니다. 이런 소년을 데려다가 손수 목욕을 시키고 옷을 빨아 입히고, 따뜻한 국물을 먹이고, 그리고 그녀가 운영하는 어린이의 집 침대에 뉘였습니다. 소년은 평화로운 얼굴로 잠들었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소년은 어린이 집에서 도망가고 없는 것이었습니다. 빈 침대만이 있을 뿐입니다. 깜짝 놀라서 수소문해서 찾아보았습니다. 이전에 배회하던 거리에 그 소년이 다시 가 있었습니다. 또 데려다가 씻겨서 재웠습니다. 또 도망을 갔습니다. 여러 차례 이렇게 되는 것을 보고 테레사 수녀는 그를 시중하는 젊은 수녀에게 일렀습니다. 잘 지켜보다가 아이가 도망갈 때에 어디로 가는지 뒤를 좀 밟아보라고 했습니다. 역시 소년은 새벽에 일어나서 어린이의 집을 뛰쳐나오는 것이었습니다. 그 뒤를 따라가보니 커다란 나무 밑에 이르러서 발을 멈추고, 그 밑의 웅덩이같은 움막집에 들어갑니다. 한 여인이 그 움막에서 쓰레기통에서 주워온 것 같은 온갖 음식 찌꺼기를 질그릇에 담아 끓이고 있었습니다. 이것을 지켜보면서 이 아이는 기쁜 얼굴로 음식이 다 마련되기를 기다리고 있더라는 것입니다. 수녀는 이 아이를 불러내어 물어보았습니다. "너는 왜 어린이 집에서 도망해 나왔느냐? 뭐 불편한 것이 있더냐? 거기에 친구들도 많은데..." 이 아이는 대답했습니다. "여기에 내 어머니가 계시기 때문입니다. 여기가 내 집입니다. 어머니의 사랑이 여기에 있기 때문에 나는 여기 있는 것이 가장 행복합니다. 좋은 음식, 좋은 침대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교회가 무엇입니까? 교회는 그리스도의 생명력이 함께하고, 거기서 사랑을 느끼고, 거기서 자유를 느끼고, 거기서 가장 큰 행복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교회를 쳐다볼 때에 기쁘고, 교회 들어갈 때에 행복하고, 이 세상 어디서도 느낄 수 없는 어머니의 마음 같은 것이, 교회에서 느껴야 합니다.

초대교회에 이런 고백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교회를 어머니로, 그리고 교회의 온 식구들을 자기의 가족처럼 형제처럼 느낄 수 있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했습니다.

누가복음 2장 42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12세 때에 성전에 올라가신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전을 보고, 성전안에서 말씀을 듣고, 가르치는 교훈을 받고, 서로 성경을 토론하고...너무나 재미가 있고 행복해서 아버지와 어머니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도 까맣게 잊어버린 기사가 나옵니다. 예수님은 성전에 있는 동안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느끼고, 아버지의 체온을 느끼고, 아버지의 품안에 있는 행복을 맛보았던 것입니다.

우리도 교회를 통하여 주님의 체온을 느끼고 주님의 사랑을 체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교회의 머리요 우리는 그리스도의 지체로서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 몸과 마음과 뜻을 다하여 봉사하고 헌신하며 사랑이 넘치는 교회를 이룩하여야 하겠습니다.

 "...이 집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이니라"(딤전3:15)

한태완 지음, 요나출판사, "기쁨의 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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