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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교회의 체온
최근 TV에 나오는 건강 관련 프로그램에서 ‘체온과 면역력의 관계’에 대한 정보를 자주 볼 수 있다. 가령 우리 몸의 체온이 1도 떨어질 때마다 면역력은 30% 가까이 떨어진다고 한다. 반면 체온이 1도 올라가면 면역력은 5배 정도 향상된다고 한다. 건강하려면 속이 따뜻해야 한다. 어디 몸만 그럴까. 우리 몸은 소우주와 같아 몸에 적용되는 원리는 세상의 이치이기도 하다.
교회도 따뜻해야 한다. 그래야 성도들이 건강하고 평안할 수 있다. 따뜻하게 모닥불을 지피면 말하지 않아도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불 곁으로 모여든다. 교회가 따뜻하면 영적 출산력도 높아진다. 하지만 아무리 많은 새 신자가 몰려와도 교회가 냉랭하고 차가우면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 남아 있는 성도들마저 떠나가 버릴 것이다.
현대사회는 차갑고 냉엄하다.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밀려나온 사람들을 따뜻하게 맞아줄 관대함이 없다. 그래서 세상은 더 삭막하고 사람들은 지치고 피곤하다. 이들은 자신들의 추위와 고독과 피곤함을 덜어줄 무엇인가를 애타게 찾고 있다. 따뜻한 교회를 찾고 있다. 추위에 떨고 삶에 지친 사람들이 세상에 가득한데도 더 이상 전도가 안 된다는 말은 우리를 슬프게 한다. 혹시 교회도 세상처럼 차가워져 버렸기 때문이 아닐까. 고일호 목사(서울 영은교회)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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