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사람을 사람으로 보는

한희철 목사............... 조회 수 320 추천 수 0 2019.10.19 22:08:58
.........

201909110003_23110924097505_1.jpg

[겨자씨] 사람을 사람으로 보는


옛날에 사람이 소로 보이던 시절이 있었답니다. 소로 알고 잡아먹었는데 제 아비일 때가 있고 어미일 때도 있었으니 기가 막힐 노릇이었지요. 어떤 사람이 밭을 갈다 비가 쏟아져 처마 밑으로 피했는데, 웬 송아지가 따라 들어오더랍니다. 돌로 때려 잡아먹고 보니 아우였답니다. 너무 괴로웠던 그는 길을 떠났습니다. 사람이 사람으로 보이는 곳을 찾아서 말이지요.

긴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의 머리가 하얗게 센 어느 날, 마침내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는 이들이 사는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한 노인이 껄껄 웃으며 “우리도 사람을 소로 알고 잡아먹곤 했는데, 파를 먹으면서 그런 일이 없어졌다”고 했습니다. 나그네는 파 씨를 얻어 고향으로 돌아와 텃밭에 심었습니다. 하지만 친구들은 오랜만에 돌아온 그를 소로 여겨 잡아먹었습니다. 텃밭에선 파란색의 파가 향기롭게 자라나기 시작했습니다. 파를 뜯어 먹은 사람들은 눈이 맑아져 사람을 소로 보는 일이 없어졌습니다. 그 후로 아무도 사람을 잡아먹지 않았죠.

눈을 뜨게 해준 게 심산유곡 산삼이 아니라 겨우 파였습니다. 파는 맵습니다. 사람을 사람으로 보게 해준 파의 의미는 눈물 아니었을까요. 말랐던 눈물을 회복해 만나는 모든 이를 소중하게 대한다면 한가위 보름달도 맘껏 환하겠지요.

한희철 목사(정릉감리교회)
<겨자씨/국민일보>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127 크게 잘못된 생각 file 서재경 목사 2023-08-30 350
39126 세상의 주권자 file 안광복 목사 2023-08-30 299
39125 순종 없는 평안을 경계하기 file 고상섭 목사 2023-08-30 276
39124 나이를 잘 먹어야 합니다. 물맷돌 2023-08-24 319
39123 한국인의 역동적인 특성은 어디서부터 온 걸까요? 물맷돌 2023-08-24 105
39122 많은 사람이 제각각의 소망과 이유로 ‘버티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물맷돌 2023-08-24 147
39121 애나’는 손님을 편안하게 해주는 기술도 갖고 있었습니다. 물맷돌 2023-08-24 70
39120 그 누구를 막론하고, ‘셀 수 없이 많은 축복’을 받아 누리고 있습니다. 물맷돌 2023-08-24 143
39119 저는 이제까지 제 몸을 심하게 학대하면서 살아왔습니다. 물맷돌 2023-08-24 49
39118 우린 팔려왔어요! 물맷돌 2023-08-24 148
39117 스승은 제자에게 ‘자신의 인격과 인품’을 그대로 보여줄 뿐이다! 물맷돌 2023-08-24 67
39116 나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이 귀중한 삶의 기술입니다. 물맷돌 2023-08-24 65
39115 지금 잘해야 합니다. 그래야, 덜 아프고 덜 후회합니다. 물맷돌 2023-08-24 119
39114 아직도 미기록종 신규 버섯이 발견되는 이유 file 유머러스 2023-08-21 133
39113 다섯 번의 죽음 김장환 목사 2023-08-21 568
39112 희망이 존재하는 곳 김장환 목사 2023-08-21 508
39111 정상의 가치 김장환 목사 2023-08-21 287
39110 싸우지 않고 이기는 법 김장환 목사 2023-08-21 403
39109 왼손이 모르게 김장환 목사 2023-08-21 254
39108 아버지의 손 김장환 목사 2023-08-21 367
39107 창조의 신비 김장환 목사 2023-08-21 258
39106 마음을 아는 이유 김장환 목사 2023-08-21 356
39105 성도의 본분 김장환 목사 2023-08-21 384
39104 새벽을 깨우라 김장환 목사 2023-08-21 222
39103 에이츠 풀 유전지대 풍성한 삶 2023-08-15 250
39102 네 강의 자랑 풍성한 삶 2023-08-15 339
39101 다윈의 헌금 풍성한 삶 2023-08-15 277
39100 굳 나잇(Good night) 풍성한 삶 2023-08-15 246
39099 롱펠로우와 하룬 알 라시드 풍성한 삶 2023-08-15 137
39098 존 번연의 「은혜」 풍성한 삶 2023-08-15 530
39097 소와 돼지의 차이 풍성한 삶 2023-08-15 455
39096 두 팔을 벌리고 풍성한 삶 2023-08-15 193
39095 백억 원의 헌금 풍성한 삶 2023-08-15 286
39094 까만 점 풍성한 삶 2023-08-15 198
39093 믿음의 정의 풍성한 삶 2023-08-15 371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