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나무

최한주 목사............... 조회 수 1275 추천 수 0 2017.10.30 23:56:09
.........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나무


 최하의 기온을 뽐내던 겨울도 이제 막바지에 이르렀다. 그러나 아직도 봄에게 자리를 빼앗기기 싫어서인지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긴 하지만, 그러나 영동지방에 내린 눈이 소복이 덮인 가운데 매화가 꽃을 활짝 피웠다는 소식을 듣는다. 이를 설중매라고 한다. 시절의 변화는 제 아무리 강한 겨울이라도 당할 수 없는 게 자연의 이치다. 교회 정원의 나무와 꽃들이 얼마 있지 않으면 아름답게 피어나게 될 것이다.


그런데 나무가 꽃을 피우고 잎을 내기까지 나무는 혹독한 겨울을 이겨내기 위해 나름 치열한 생존력을 발휘한다. 식물들은 추운 겨울을 견디기 위해 세포 안에 있는 물을 밖으로 내 보내어 세포가 얼지 않게 한다. 그리고 부동액 역할을 하는 단백질을 생산하여 세포를 보호한다. 그러기 때문에 껍질은 눈에 덮여 죽은 것 같지만 세포조직은 얼지 않고 그대로 봄까지 보존되는 것이다. 단지 세포가 물이 없기 때문에 자라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봄의 번식을 위해 인내해야 하는 몫이다.


그런데 이른 봄에 꽃을 피우는 봄꽃은 대부분 잎보다 꽃이 먼저 핀다.

그런데 상식적으로는 나무가 잎을 내고 시간이 지나 꽃을 피우는 게 일반 상식인 데, 일반상식과는 다르게 이른 봄에 꽃을 피우는 나무들은 대부분 잎이 나기 전에 먼저 꽃을 피운다. 잎보다 꽃을 먼저 피우는 나무 중에 매화가 있고, 산수유와 목련, 그리고 생강나무 등이 있다. 모두가 겨울의 긴 추위를 이겨낸 꽃이어서 맘에 시리도록 아름답다.


어떻게 잎보다 꽃을 먼저 피울까?

지금까지는 생태학적으로 식물이 꽃을 먼저 피움으로써 곤충이나 바람에 의한 수정에 보다 유리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다소 막연한 설명을 해 왔다. 그러나 꽃이 잎보다 먼저 피게 되는 생리적 현상을 세계농산림센터의 연구를 통해 최근 규명되었다.


이 연구에 의하면 잎이든 꽃이든 잎과 꽃을 내기 위해서는 누적적으로 모인 특정 온도가 충족되어야 한다. 한 겨울에는 이 온도에 이를 수 없기 때문에 잎과 꽃을 낼 수 없다. 그러나 한 겨울이 지나고 봄의 기운이 들면 잎과 꽃을 피울 수 있는 적정 온도가 차게 된다. 그러면 잎과 꽃을 낼 조건이 충족된다. 이 때 잎을 낼 때 필요한 온도보다 꽃을 피울 때 필요한 온도가 낮다. 그러므로 먼저 채워진 쪽이 먼저 출발하듯 잎보다 꽃이 먼저 충족되기 때문에 먼저 피게 된다는 것이다.


식물이나 동물 개체 하나하나를 깊이 살펴보면 신비하다. 그러나 그 중에 가장 신비한 것은 최고의 피조물인 사람이다. 모든 식물과 동물이 봄을 느끼는 데, 하물며 사람이랴! 이 봄에 나는 무엇을 해야 가장 아름다운 피조물로서의 삶을 사는가? 가을의 추수를 위해 갖가지 씨앗을 뿌리듯이 봄의 농장에서 하나님 앞에 설 그 날들을 준비하며 복음의 씨를 뿌리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

최한주 목사 <푸른숲교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7568 사랑한다는 것 김장환 목사 2022-04-27 387
37567 마음과 행동 김장환 목사 2022-04-27 256
37566 기적을 만드는 생각 김장환 목사 2022-04-27 384
37565 너희는 잠깐 손을 멈추고 file 서재경 목사 2022-04-25 282
37564 떡 두 개 이야기 file 김성국 목사 2022-04-25 410
37563 작대기, 네모, 동그라미 file 문혁 목사 2022-04-25 303
37562 고민 file 지성호 목사 2022-04-25 192
37561 그렇게 하는 척? file 조주희 목사 2022-04-25 115
37560 불을 끄면서 희망을 밝힙니다 file 김종구 목사 2022-04-25 180
37559 아침을 알아보는 방법 file 서재경 목사 2022-04-25 143
37558 지우개 file 김성국 목사 2022-04-25 188
37557 자기를 부인하라’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물맷돌 2022-04-22 355
37556 저에게는 이 세상을 헤쳐 나갈 큰마음이 있습니다. 물맷돌 2022-04-22 129
37555 진정 중요한 것은 ‘시작한 일을 끝까지 꾸준히 했느냐?’입니다. 물맷돌 2022-04-22 161
37554 자아(自我)도 칭찬을 듣고 싶어 합니다. 물맷돌 2022-04-22 98
37553 나라 사랑의 허실(虛實) 물맷돌 2022-04-22 99
37552 괜찮아요!(2) 물맷돌 2022-04-22 125
37551 괜찮아요!(1) 물맷돌 2022-04-22 145
37550 우아하고 품위가 있는 인생을 살고자 한다면? 물맷돌 2022-04-22 147
37549 대가의 도구 김장환 목사 2022-04-20 283
37548 늙은 사과나무 김장환 목사 2022-04-20 504
37547 속사람을 아는 법 김장환 목사 2022-04-20 329
37546 단점을 인정하라 김장환 목사 2022-04-20 247
37545 마음에 있는 것이 나온다 김장환 목사 2022-04-20 377
37544 정직한 발걸음 김장환 목사 2022-04-20 285
37543 건강의 조건 김장환 목사 2022-04-20 219
37542 순전한 사랑 김장환 목사 2022-04-20 321
37541 4가지 마음 file 문혁 목사 2022-04-18 520
37540 신앙의 결과 file 지성호 목사 2022-04-18 303
37539 배고픔 file 조주희 목사 2022-04-18 192
37538 인생은 무엇으로 남을까요 file 김종구 목사 2022-04-18 317
37537 짐짝 사이에 숨은 왕 file 서재경 목사 2022-04-18 197
37536 사명인가, 생존인가 file 김성국 목사 2022-04-18 352
37535 헌신에 대한 신기한 법칙 file 문혁 목사 2022-04-18 338
37534 초보 고구마 농부 file 지성호 목사 2022-04-18 174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