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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전병욱 칼럼(15)/2001.6.24. 주일
청빈(淸貧)사상과 청부(淸富)사상"
1. "청부사상" : 내가 대학 다닐 때는 장길산과 홍길동 류의 소설이 인기를 끌었다. 사회가 답답하다 보니, 이런 일종의 분배의 영웅들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던 것이다. 우리나라는 유교의 영향을 받아서 "청빈"에 대한 엄청난 경외감이 있다. 예수님도 가난하셨고, 기독교는 가난한 자의 이웃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은 백번 옳은 말이다. 그러나 청빈만이 옳은 것이고, 나머지 모든 파워나 다수는 악한 것이라는 주장은 옳지 않다. 다른 것은 틀린 것이 아니다. 청빈이 있을 수 있고, 또한 청부도 있을 수 있다. 아리마대 요셉이나 바나바는 부자였다. 그러나 주를 위해 헌신한 깨끗한 부자였다. 프로테스탄티즘의 근본을 이루는 것은 청지기 의식이다. 이것은 사실상 청빈과 함께 청부를 추구하는 사상이기도 하다. 막스 베버는 이 힘이 자본주의를 창출해 냈다고 분석한다. 주변을 보면, 악한 가난한 사람도 많이 보게 된다. 없는 자의 악도 부지기수이다. 부자가 되고, 가난한 자가 되는 것이 우리의 목표가 아니다. 바울은 빌 4:12에서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고 말한다. 착각하지 말자. 가난과 부요가 우리의 관심사가 아니다. 어찌되었든 주님 앞에 온전하게 서는 것이다. 삼일교회에서 "깨끗한 빈자"와 "깨끗한 부자"가 많이 나오기를 바란다. 깨끗하면 되는 것이다.
2. "중보기도 열풍" : 스펄전 목사에게는 300명의 중보기도자가 있었다고 한다. 사실상 그의 사역을 강력하게 만든 것은 성도들의 중보기도였다. 나는 요즘 효율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한다.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열매를 거두고, 더 효과적으로 일을 해 낼 수 있을까? 출1 8장을 통해서, 우선순위의 중요성, 조직의 중요성, 원리의 중요성에 대해서 깨달을 수 있었다. 그러나 최고의 효율은 "기도"에 있다고 할 것이다. 지금의 사역의 10배, 100배의 영향력을 미치기 위해서는 성도들의 중보기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했다. 교회 안에 100개 이상의 중보기도팀이 있었으면 한다. 그래서 기도를 통해서 불가능하다고 하는 것을 가능케 만드는 능력의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 우리는 "기적이 상식이 되는 교회"에 다니고 있지 않는가!
3. "국군 구국 성회" : 금년으로 3년째 국군 구국 성회에서 말씀을 증거했다. 무려 1만 7명의 장병과 가족들이 참여했다. 이제까지 잊고 있었던 귀중한 동역자들이 생각났다. 그것은 군목 목사님들이다. 이들의 빛없는 헌신이 이런 부흥을 가져왔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지교회가 군 선교를 돕는 시절도 있었는데, 이제는 군의 복음화로 지교회가 도움을 받는 시대가 된 것 같다. 군에서 헌신하는 군목들과 군종병들을 위한 기도와 후원에 중단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세상에는 생각보다 많은 충성스런 종들이 존재한다. 이런 귀한 자리에서 말씀을 증거할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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