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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달팽이

2004년 새벽우물 최용우............... 조회 수 1824 추천 수 0 2004.10.13 00:11:22
.........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2204번째 쪽지!

        □ 달팽이

아내와 함께 산길 산책을 하는데 달팽이 한 마리가 길을 가로질러 가고 있었습니다. 느릿느릿!
저러다 차나 경운기라도 지나가면 영락없이 납짝해질 판입니다.
아내가 빨리 풀섶으로 들어가라고 소리를 지르지만 달팽이는 들었는지 못 들었는지 여전히 느릿느릿!
달팽이가 더듬이인지 눈인지를 여기저기 둘레둘레 거립니다.
갑자기 저 달팽이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 중인지 궁금해집니다.
느릿느릿 세상을 두루두루 여행중일까요?
집을 등에 달고 다니니 평생 집 걱정은 없겠네요.
평생 집을 떠나본 적이 없으니 정말 집 걱정은 안하고 살겠네요.
달팽이도 지 집이 있는데, 나는 내 집이 없음. ⓒ최용우

보통인넘→ __@/``
진짜 느린넘→ __@/``
빠른넘→ __@/``
느린넘→ __@/``
순간이동하는넘→ __@/``
진짜빠른넘→ __@/``
거북이만큼빠른넘→ __@/``                                    
토끼보다빠른넘→ __@/``
정신없는넘→ __@/``                                    
껌에붙은넘→ __@/``

♥2004.10.13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댓글 '3'

민형엄마

2004.10.16 09:07:22

전도사님집은 하늘나라에^^

풀향기

2004.10.20 20:06:16

아니 이 많은 제 각기인 달팽이(넘)들을 어디서 데리고 왔대요? ??? 대단하십니다요...

낮음이

2004.10.20 20:06:30

온세상이 머물집이덴 뭐..달팽이집은 짐이다.그래도 내집 갖고싶다.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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