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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돼지형제 12마리

햇볕같은이야기2 최용우............... 조회 수 2100 추천 수 0 2002.03.18 13:5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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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그 1280번째 쪽지!

□ 돼지형제 12마리

이솝우화에 보면 12마리 돼지새끼들이 소풍을 갑니다. 한참 가다가 외나무 다리를 건너게 되었는데, 어린 새끼들인지라 모두 조심조심 건너와서는 혹시나 떨어진 놈이 없는지 제일 맞형이 세어보니 11마리였습니다. 깜짝놀라 둘째가 세어 보아도 11마리였습니다. 돼지들은 한 마리가 없어졌다고 꿀꿀대며 소란을 피웠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숫자를 셀 때 자기 자신을 빼놓고 세었던 것입니다.
한국 교회에서 말하는 기독교인의 숫자를 보면서 꼭 이 돼지들의 숫자세기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공공연히 말하기를 한국의 기독교인은 1천200만이라고 합니다. 정말일까요?
한국엔 약 5만개의 교회가 있습니다. 한 교회에 성도들이 100명이라면 5만×100 = 500만명입니다. 그러니 한 교회당 240명이 되어야 1200만명이 되는데,  어떤 통계에 의하면 약 4만교회가 100명 미만이고 2만교회는 50명 미만인 미니교회라고 합니다. 아무리 넉넉하게 잡아도 500만명이 안됩니다.  
외국에서 보는 우리나라의 기독교인 숫자도 약 500만명 입니다.(이 사실은 인터넷으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돼지형제들의 어리석은 셈법만 우습다 하지말고 우리들도 셈을 정직하게 잘 했으면 합니다.  

♥2000.8.3.목요일에 좋은,밝은이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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