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일기151-5.31】 그대로 행복한 날
늦은 시간에 비학산 일출봉에 올랐다. 오늘로서 164번째로 오르는 비학산 산길이다. 왕복 5km 천천히 걸어도 1시간 30분이면 다녀온다. 숨이 턱턱 막히는 가파른 길도 있고 절 마당도 지나고 과수원 옆도 지나고 솔숲도 지난다.
오늘은 ‘행복’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걸었다. 행복(幸福 happy)이라는 단어를 우리나라에서 사용한 지 채 100년이 안 된다고 한다. 그럼 그 전에는 ‘행복’이 없었을까? 그럴 리가 있겠는가! ‘만족’이 있었다. 행복이 만족이고 만족이 바로 행복이다.
마찬가지로 사랑이라는 단어도 없었고, 정(情)이라는 단어가 있었다. 우리나라 사람은 정이 많다고 하는 말은 ‘사랑’이 많다는 말과 같다.
만족은 ‘모자람 없이 마음이 충분하게 넉넉한 상태’이다. 산길을 걷는 이 순간이 바로 만족이며 행복이 아닐까? ⓒ최용우
첫 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