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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동저수지길
【쑥티일기546】꽃피고 새울고
겨울이 가면 봄이 오고, 여름이 오고, 가을이 오고, 겨울이 오고, 또 봄이 오고, 여름이 오고, 가을이 오고, 겨울이 오고.... 사계절의 순환을 인간이 멈추게 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아무리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 해도 자연의 거대한 순환을 멈추게 하거나 되돌릴 수는 없다.
인간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자연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흘러가야 하는 것 뿐이다. 인간들이 가끔 자연을 거스려 보아도 그때마다 자연은 잠시 멈추는 듯 하다가 더 큰 흐름을 만들어 오히려 인간들을 쓸어버리곤 했다.
아직 잔설이 남아있는 길을 걸으며 추운 겨울이 가고 저만큼 따뜻한 봄이 오고 있는 자연의 대 순환을 느낀다. 이제 진짜 꽃피고 새우는 봄이다. 오늘은 옛 사람들이 봄의 시작이라고 정해놓은 입춘이다. 입춘대길! ⓒ최용우 20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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