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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고대 이스라엘은 제사장과 선지자의 역할이 완전히 구별되었습니다. 선지자는 성전 밖에 길거리에서 외쳤고, 제사장은 성전 안에서 제사(예배)를 고수했습니다. 그래서 제사장과 선지자는 항상 일정한 긴장감을 유지했습니다. 오늘날 목사들은 교회당 안에서 제사장 역할만 할뿐입니다. 제사장은 어떻게든 성전(교회)이라는 조직을 유지하기 위해서 애쓰느라 '선지'의 메시지를 선포하지 못합니다. 그랬다가는 교인들 다 도망갑니다. 제사장은 제사장의영을 받고 선지자는 선자자의영을 받아야 합니다. 제사장의 영을 받은 목회자들이 '선지자' 흉내까지 내려고 하니 '진짜 선지자'가 아니라 '선지자 노릇'을 하는 것이죠. 진짜 선지자는 그때도 밖에 있었고 지금도 밖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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