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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마루(자유게시판)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김봉진 목사

2023.05.03 08:06

민수기 22:1~20절
발람은 이스라엘 백성을 저주해달라는 모압 왕 발락의 요청을 거절하지만, 두 번째에는 수락합니다. 하나님은 이 모든 과정을 통제하고 계십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또 길을 떠나 모압 평지에 진을 쳤으니 요단 건너편 곧 여리고 맞은편이더라(1절)십볼의 아들 발락이 이스라엘이 아모리인에게 행한 모든 일을 보았으므로(2절) 모압이 심히 두려워하였으니 이스라엘 백성이 많음으로 말미암아 모압이 이스라엘 자손 때문에 번민하더라”(3절)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신 광야의 가데스를 떠나 호르산을 거쳐 요단 동쪽을 점령하고 가나안 국경과 인접한 요단 동편에 자리 잡자, 모압 왕 발락은 심히 두려워하며 이스라엘을 넘어뜨릴 방법을 모색합니다. 이스라엘의 배후에 계신 하나님의 존재를 인지하면서도 항복하지 않고 꾀를 모으는 모습이 애처롭습니다.
- 발락의 요청(5~6절)
이스라엘 때문에 번민에 빠진 발락은 주술적인 주문이 초자연적인 세계와 연결되어 초자연적인 능력을 발휘함으로써 상대방이 저주받고 큰 피해를 보는 것으로 굳게 믿고, 저주에 특화된 예언자 발람에게 “그대가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줄 안다”(6절) 라며 발람의 저주를 요청합니다.
“모압 장로들과 미디안 장로들이 손에 복채를 가지고 떠나 발람에게 이르러 발락의 말을 그에게 전하매(7절) 발람이 그들에게 이르되 이 밤에 여기서 유숙하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는 대로 너희에게 대답하리라”(8절)
발람이 참 예언자라면, '저주'라는 요구와 '복채'라는 말을 듣자마자 단칼에 거절하고 모압과 미디안의 장로들을 내쳤을 것이지만, 거짓 예언자 발람은 하나님의 뜻을 아는 데 시간이 필요하니 하룻밤 자고 가라고 합니다.
- 하나님의 뜻(12~20절)
“하나님이 발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그들과 함께 가지도 말고 그 백성을 저주하지도 말라 그들은 복을 받은 자들이니라(12절) 발람이 아침에 일어나서 발락의 귀족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너희의 땅으로 돌아가라 여호와께서 내가 너희와 함께 가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시느니라(13절) 밤에 하나님이 발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그 사람들이 너를 부르러 왔거든 일어나 함께 가라 그러나 내가 네게 이르는 말만 준행할지니라”(20절)
"그들과 함께 가지 말라"가 "일어나 함께 가라"로 진전된 그것으로 보이지만, 하나님이 애초에 악한 계획을 차단하신 것이고, 그 악한 시도가 중단되지 않자 역으로 이용하시기 위해 여지를 주시는 것뿐입니다. 길이 열렸다고 해서 반드시 하나님이 허락하신 길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멈추라 하실 때 멈추는 게 지혜입니다.
{발락} 하나님의 개입을 알면서도 내 안위를 위해 어리석은 꾀를 내지 않게 하시고, {발람} 매사를 하나님께 묻되 단순하고 명료한 말씀에 ('더 기도해보고'라며) 지체하지 않고 즉시 순종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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