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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브론

2008.09.20 23:35

정목사님의 비평을 읽은 느낌을 한 마디로 말하면, 우러나지 않은 갈비탕을 먹는 느낌입니다. 잡을 트집이 별로 없는 것을 억지로 잡다보니, 신앙이라는 문제가 굉장히 학문적이 되고 만 느낌이랄까요. 참고로, 저는 박옥수 목사의 파가 아닙니다. 정목사님도 일부 동의를 하셨고, 잘 지적도 하셨듯이, '구원'이라는 기독교 무소불위의 주제를 전가의 보도로 휘두르는 박목사님의 그 열정은 참으로 성경적입니다. 그만큰 한국 교회가 이 구원의 문제에서 빗겨갔다는 것을 시대적으로 반증하는 현상이 구원파의 출현이 아닐까 저으기 반성을 하는 사람입니다.
짧은 지면에 쓸 말은 많건만, 그럴 수 없어서 유감입니다. '신학'이라는 것을 신앙의 기초라고 생각하신다면 알레고리컬하게 해석하는 부분들에 대해서도 그렇게 말할 수도 있겠군요. 저는 정목사님의 글을 통해서 박목사님이 이삭과 리브가 그리고 야곱과 에서의 상징을 그렇게 저와 똑같이 해석하는 줄 처음 알았습니다. 물론, 다른 부분은 그렇지 않지만 말이지요.
어느 교회의 중직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부인이 일주일 거의 내내 교회 예배와 모임과 활동으로 보내는 것을 심히 못마땅하게 생각해서 '예수를 그렇게 지나치게 믿는 것도 좋지 않아요' 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성도 중에 벌써 오랜 세월을 믿어도 예배 생활도 못하는 듯이 보이는 한 성도를 향해서는 '예수를 그렇게 믿어서 되겠어요?'라고 나무랐습니다. 이 사람의 신앙관은 무엇일까요? 자신이 '표준(스텐다드)'라는 거지요. 무의식 중에 사람들은 신학적으로도, 신앙적으로도, 자신이 중심이요 또 모범이라는 생각에 자신보다 지나쳐도 탈이고, 자신보다 소홀해도 탈이라고 생각하지요.

정목사님의 식견과 그 냉철함에 대해서는 존경을 하지 않을 수 없지만, 박옥수 목사의 구원을 심증적이라고 규정하는 것은 무리라는 생각이 좀 듭니다. 그리고 마무리 부분에서 정목사님의 개인적인 구원에 대한 열린 생각은 저는 오히려 심히 우려가 됩니다. 박목사님의 구원관에 대해서 아직은 잘 모르지만, 본 비평 안에서만 본다면, 느낌상 정목사님의 그 모호한 신학적 구원의 해박성, 포용성보다는, 좀 편협적이긴 하지만, 박목사님의 구원에 대한 생각이 더 일단 선명하군요.

저는 구원을 개인적으로 확신하지는 않지만, 성경을 통하여 저의 구원이 확실함을 믿습니다. 그래서 저 자신의 마음의 상태와 상관없이 객관적으로 나는 나의 구원이 요동치 않음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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