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어느 여름날의 추억

물맷돌............... 조회 수 214 추천 수 0 2020.08.25 21:32:34
.........

[아침편지2523] 2020.08.22. (T.01032343038)


어느 여름날의 추억


샬롬! 8월 들어 네 번째로 맞이하는 주말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는 그 나름의 치유법이 있습니다. 그런데, 모든 문화권에서 공통으로 쓰이는 치유법도 있습니다. 맛있는 음식 먹기, 음악 듣기, 서로 어루만지기, 진실을 말하고 용서하기,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기, 아이들과 놀기, 예술 작품 만들기 등입니다.


해마다 여름철이면, 이곳저곳에서 저희가 살던 ‘영춘’으로 휴가를 왔습니다. 어느 해 여름엔, 처제 친구의 친구들이 휴가를 왔습니다. 우리에게는 전혀 부담을 주지 않고 강변에다가 텐트치고 지내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여름날의 날씨가 얼마나 변화무쌍합니까?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고 바람이 세차게 부는 통에, 어쩔 수 없이 그들은 우리집으로 피신했습니다. 우리집에서는 그들을 맞이할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아내는 갑자기 들이닥친 열 명이 넘는 손님들을 접대하느라 정신없이 지내야 했습니다. 그렇지만, 손님 치르는 일에는 워낙 이력이 난 사람이라, 아내는 별 탈 없이 손님들을 잘 접대하고 있었습니다. 하루가 지나자, 비바람이 그치고 날씨가 맑게 개였습니다. 그들은 염치없이 하루를 더 묵어가겠다고 했습니다. 어쩌면, 그들은 제 아내가 차려주는 음식 맛에 홀려서 그런 결정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우리는 그들의 그런 결정을 매정하게 뿌리칠 수 없었습니다. 그 손님들 중에는 꼬마 손님들도 여러 명 되었습니다. 그 중의 한 아이가 자기 아빠에게 참외를 따먹고 싶다면서 졸랐습니다. 떼쓰는 아이에게 시달리던 그 아빠는 ‘참외를 좀 따 먹으면 안 되겠느냐?’고 물어보자, 아내는 아직 참외가 덜 익어서 주저하다가 마지못해 승낙했던 가 봅니다. 그리고 우리는 심방을 갔습니다. 심방 마치고 돌아왔을 때, 수돗가에는 큰 소쿠리가 놓여 있었고, 그 소쿠리 안에는 참외가 가득 차 있었습니다. 크기는 웬만해도 아직 덜 익은 참외와 살구만한 새끼참외까지, 모조리 따서 물로 깨끗이 씻어놓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아이 아빠의 표정은 더욱 가관이 아니었습니다. 잘못했다는 얼굴이 아니라, 아주 큰일을 해낸 것처럼 흐뭇한 표정을 짓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내로서는 엄청 속상한 일인데, 당사자는 아주 잘했다는 표정을 짓고 있으니, 아내는 정말 어이가 없어서 할 말을 잃어버렸다고 합니다.(과거 주일설교 중에서)


살다보면,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합니다. 나는 잘한다고 했지만, 다른 사람이 볼 땐 결코 칭찬해줄 수 없는 일들을, 우리는 일쑤 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쪽에서 볼 땐 결코 수긍할 수 없는, 그야말로 아주 잘못된 일인데도, 그 당사자는 자기 잘못을 전혀 깨닫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물맷돌)


[만일 너희가 다른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죄를 용서해주실 것이다. 그러나 만일 다른 사람을 용서하지 않는다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다.(마6:14-15)]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109 신앙과 지식 file 한상인 목사(광주순복음교회) 2018-05-02 315
33108 아들보다 조국을 더 사랑한 어머니 file 박성규 목사(부산 부전교회) 2018-05-02 254
33107 슈가맨을 찾아서 file 안성국 목사(익산 평안교회) 2018-05-02 286
33106 나와 가장 친한 열다섯명은? file 곽주환 목사(서울 베다니교회) 2018-05-02 220
33105 자포자기 file 한재욱 목사(서울 강남비전교회) 2018-05-02 227
33104 노력과 기적 김장환 목사 2018-04-30 387
33103 지금 있는 장소에서 김장환 목사 2018-04-30 359
33102 성공하는 여성의 법칙 김장환 목사 2018-04-30 214
33101 나를 위한 전도 김장환 목사 2018-04-30 786
33100 생각의 크기 김장환 목사 2018-04-30 401
33099 체험의 신앙 김장환 목사 2018-04-30 641
33098 진정한 선행 김장환 목사 2018-04-30 324
33097 자유와 의무 김장환 목사 2018-04-30 452
33096 듣지 못하는 아이와 아버지 영혼의정원 2018-04-29 340
33095 기쁘게 의와 선을 행하려면 file 이주연 목사 2018-04-27 178
33094 여유로운 당당함 file 이주연 목사 2018-04-27 208
33093 인간의 시계추 file 이주연 목사 2018-04-27 222
33092 격랑이 닥칠 때에는 file 이주연 목사 2018-04-27 160
33091 어두운 시대란 file 이주연 목사 2018-04-27 210
33090 좋은 말 한 마디 file 이주연 목사 2018-04-27 452
33089 서울역전 청소- 밀짚모자 친구들 file 이주연 목사 2018-04-27 274
33088 봉사,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file 이주연 목사 2018-04-27 508
33087 예수 믿음의 행복 ‘풍성’ file 김석년 목사(서울 서초성결교회) 2018-04-25 561
33086 십자가와 오작교 file 한상인 목사(광주순복음교회) 2018-04-25 430
33085 상처가 별이 되어 file 박성규 목사(부산 부전교회) 2018-04-25 510
33084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로 file 안성국 목사(익산 평안교회) 2018-04-25 226
33083 빠른 길이 아니라 사는 길로 인도하십니다 file 곽주환 목사(서울 베다니교회) 2018-04-25 750
33082 예수 믿음의 행복 ‘평안’ file 김석년 목사(서울 서초성결교회) 2018-04-25 463
33081 쓰러진 육상 황제 file 한상인 목사(광주순복음교회) 2018-04-25 301
33080 조국 file 박성규 목사(부산 부전교회) 2018-04-25 198
33079 다시금 희망을 영혼의 정원 2018-04-24 226
33078 하나님이 받으시는 믿음 새벽기도 2018-04-24 370
33077 성도답게 살라(대제사장의 예복) 새벽기도 2018-04-24 423
33076 권위를 존중해 주라 새벽기도 2018-04-24 298
33075 형식도 중요하다 새벽기도 2018-04-24 202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