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모르는 척, 바쁜 척, 없는 척…

물맷돌............... 조회 수 428 추천 수 0 2020.08.25 21:32:34
.........

  [아침편지2524] 2020.08.24. (T.01032343038)


모르는 척, 바쁜 척, 없는 척…


샬롬! 어저께 주일은 어떻게 잘 보내셨는지요? 저는 창립된 지 2년이 안 되는 개척교회에 출석하고 있는데, 교회에서는 그동안 관리규정을 철저하게 지키면서 별 탈 없이 예배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감독관청의 강권적인 지시로 어쩔 수 없이 영상으로 예배를 드려야 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엄마가 변했다는 건 맞는 말입니다. 동생에겐 말하지 않았지만, 실은 얼마 전부터, 저도 그 변화를 피부로 느끼고 있었습니다. ‘자식한테 짐이 되고 싶진 않다’는 말을, 엄마는 이제 안 하십니다. 불편하다는 말도, 미안하다는 말도, 나는 괜찮다는 말도 안 하십니다. 그 대신, 고맙다, 너무 좋다, 궁금하다는 말을 자주 하시죠. 엄마는 이제 뭐든지 받고 싶어 합니다. 알고 싶어 하고, 나누고 싶어 합니다. 우리집에 오셔서도, 예전처럼 불편해하지 않으십니다. 퇴근한 사위, 하교한 손자손녀를 붙잡고 이것저것 묻고 참견하십니다. 예전 같으면 어림도 없는 일이죠. ‘내가 왜 너희 가족의 오붓한 휴식 시간을 방해하느냐?’고 하면서, 해도 기울기 전에 당신 집으로 돌아가셨을 테니까요. 그러던 엄마가 요즘은 우리 집 소파에서 꾸벅꾸벅 잠드는 일도 많습니다. 방에 들어가 편히 주무시라고 깨우면, 엄마는 말하죠. “내 집에서는 잘 오지 않던 잠이, 어째 너희 집에만 오면 이렇게 달콤하게 쏟아지는지….” 그 말을 들을 때마다, 저는 서글픔 속에서 조금씩 깨달아 갔습니다. ‘노인이란 밤에 혼자 계시게 해서는 안 될 존재’라는 것을! 자식에게 부담주지 않고, 인생의 마지막 여유를 즐기던 노인들도, 어느 시점엔 혼자 사는 것에 진절머리를 내며 혈육의 온기를 찾게 되어 있다는 것, 엄마에게 바로 그 마지막 때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하지만, 머리로는 그렇게 알았으면서도 지금껏 엄마를 위하여 선뜻 합가를 결심할 수 없었습니다. 남편 눈치도 살피고 애들 상황도 돌아봐야 했지만, 그보다는 제 마음의 준비가 아직 안 되어서 때를 미루고만 있었습니다. 엄마가 아직 꼿꼿하고 깔끔하던 땐 모시는 일이 두렵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엄마가 제 어깨에 허물어지듯 기대오며, 무게중심을 잃어가자, 저는 점점 자신이 없어졌습니다. 엄마가 저만 바라볼수록, 저는 딴청을 피우게 되더군요. 모르는 척, 바쁜 척, 없는 척….(출처; 별별다방, 홍여사)


옛날엔 부모 모시기가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정신이 온전할 때 일찌감치 돌아가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젠 장수(長壽)가 복이 아니라 재앙(?)이 되고 있습니다. 아무튼, 자신의 정신건강에 신경 써야 합니다. 아니면, 빨리 천국가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물맷돌)


[너희는 나이 많은 노인을 공경하며 높이 받들어 모시고, 나를 두려운 마음으로 섬겨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이다.(레19:32) 나이 많은 사람을 나무라지 말고, 부모를 대하듯이 하십시오.(딤전5: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109 신앙과 지식 file 한상인 목사(광주순복음교회) 2018-05-02 315
33108 아들보다 조국을 더 사랑한 어머니 file 박성규 목사(부산 부전교회) 2018-05-02 254
33107 슈가맨을 찾아서 file 안성국 목사(익산 평안교회) 2018-05-02 286
33106 나와 가장 친한 열다섯명은? file 곽주환 목사(서울 베다니교회) 2018-05-02 220
33105 자포자기 file 한재욱 목사(서울 강남비전교회) 2018-05-02 227
33104 노력과 기적 김장환 목사 2018-04-30 387
33103 지금 있는 장소에서 김장환 목사 2018-04-30 359
33102 성공하는 여성의 법칙 김장환 목사 2018-04-30 214
33101 나를 위한 전도 김장환 목사 2018-04-30 786
33100 생각의 크기 김장환 목사 2018-04-30 401
33099 체험의 신앙 김장환 목사 2018-04-30 641
33098 진정한 선행 김장환 목사 2018-04-30 324
33097 자유와 의무 김장환 목사 2018-04-30 452
33096 듣지 못하는 아이와 아버지 영혼의정원 2018-04-29 340
33095 기쁘게 의와 선을 행하려면 file 이주연 목사 2018-04-27 178
33094 여유로운 당당함 file 이주연 목사 2018-04-27 208
33093 인간의 시계추 file 이주연 목사 2018-04-27 222
33092 격랑이 닥칠 때에는 file 이주연 목사 2018-04-27 160
33091 어두운 시대란 file 이주연 목사 2018-04-27 210
33090 좋은 말 한 마디 file 이주연 목사 2018-04-27 452
33089 서울역전 청소- 밀짚모자 친구들 file 이주연 목사 2018-04-27 274
33088 봉사,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file 이주연 목사 2018-04-27 508
33087 예수 믿음의 행복 ‘풍성’ file 김석년 목사(서울 서초성결교회) 2018-04-25 561
33086 십자가와 오작교 file 한상인 목사(광주순복음교회) 2018-04-25 430
33085 상처가 별이 되어 file 박성규 목사(부산 부전교회) 2018-04-25 510
33084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로 file 안성국 목사(익산 평안교회) 2018-04-25 226
33083 빠른 길이 아니라 사는 길로 인도하십니다 file 곽주환 목사(서울 베다니교회) 2018-04-25 750
33082 예수 믿음의 행복 ‘평안’ file 김석년 목사(서울 서초성결교회) 2018-04-25 463
33081 쓰러진 육상 황제 file 한상인 목사(광주순복음교회) 2018-04-25 301
33080 조국 file 박성규 목사(부산 부전교회) 2018-04-25 198
33079 다시금 희망을 영혼의 정원 2018-04-24 226
33078 하나님이 받으시는 믿음 새벽기도 2018-04-24 370
33077 성도답게 살라(대제사장의 예복) 새벽기도 2018-04-24 423
33076 권위를 존중해 주라 새벽기도 2018-04-24 298
33075 형식도 중요하다 새벽기도 2018-04-24 202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