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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프니, 작은 일에도 짜증이 납니다. 미안해요!

물맷돌............... 조회 수 75 추천 수 0 2022.03.28 19: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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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3001] 2022년 3월 3일 목요일

 

“몸이 아프니, 작은 일에도 짜증이 납니다. 미안해요!”

 

샬롬! 밤새 무고하셨는지요? 오늘 하루도 내내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오늘은 ‘오지여행가’ 한비야 씨의 족욕법을 소개합니다. 대야에 견딜 수 있을 만큼 뜨거운 물을 발목이 잠길 정도로 붓고 약 10분간 발을 담근 다음, 참을 수 있을 만큼의 찬물에 약 30초간 발을 담갔다가 빼면 됩니다.

 

읍사무소에서 아르바이트할 때였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전화로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매일 수십 명의 원망 섞인 목소리를 들으니, 점차 스트레스가 쌓였습니다. 전화벨 소리가 울리면 겁부터 났고, 언제 큰소리를 들을지 몰라 늘 긴장해야만 했습니다.

 

하루는 재난지원금에 관한 민원전화를 받았습니다. 한 할아버지가 ‘몸이 좋지 않아서 입원했는데, 지원금을 우편으로 보내줄 수 없느냐?’고 물었습니다. 안타까운 사정을 들으니 어떻게든지 돕고 싶어서 ‘방법을 알아보겠다.’며 통화를 마쳤습니다. 곧바로 주사님께 물어봤지만, ‘당장은 그런 서비스가 없다’고 했습니다. 다시 수화기를 들어 이 사실을 전하자, 할아버지가 버럭 화를 냈습니다. ‘병실에 누워있는 사람은 지원금도 못 받는 거냐?’고 하시기에, ‘대리수령방법’을 설명해드렸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있는 가족도, 친구도 없다’면서 분노를 삭이지 못했습니다. 사나운 말투에 상처받은 저는 “죄송합니다. 도와드릴 방법이 없어서 저도 참 마음이 아파요”라고 할 뿐이었습니다. 긴 통화를 마친 뒤, 빨갛게 달아오른 귀가 쉽사리 식지 않았습니다.

 

얼마 뒤, 할아버지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화가 풀리지 않으실 걸까? 내가 말실수를 했나?’ 이런저런 걱정을 하면서 조심스레 전화를 받았습니다. “거……아까는, 미안했습니다. 내가 몸이 안 좋아 그랬어요. 몸이 아프니, 작은 일에도 짜증이 납니다. 미안해요!” 쭈뼛쭈뼛 사과를 청하는 할아버지 목소리에,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습니다. “선생님, 이해합니다. 이렇게 전화 주셔서 고맙습니다. 쾌차하시길 바랄게요.”

 

할아버지와 세 번째 전화를 마치자, 마음이 몽글몽글해졌습니다.(출처; 좋은생각, 이루리/울산시)

 

비록 할아버지가 알바 아가씨에게 분노를 터뜨렸으나, 제 생각엔 그 할아버지가 ‘참 훌륭하신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잘못했을지라도, 그 잘못을 뉘우치고 나이어린 사람에게 사과한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분노할 당시의 할아버지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한 푼이라도 어지간히 아쉬웠을 할아버지 형편에 남들 다 받아 챙기는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하게 되었으니, 얼마나 속이 상했을까요?(물맷돌)

 

[어느 마을에 가난한 사람이 있다면, 그 불쌍한 형제를 매정히 대하거나 인색하게 대하지 마시오.(신15:7,쉬운성경) 성경에도 ‘그가 가난한 사람들을 후하게 구제해주었으니, 그의 의로운 행위가 영원히 남을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고후9:9,현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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